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페널티 위주 AI 정책 재고돼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AI 국내 발생 방지 위한 공청회서 참석자들 한 목소리
“신고율 크게 줄어 기피현상 우려…방역정책 전환 필요”

 

페널티 중심의 정부 정책이 고병원성 AI가 종식되지 않는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조류질병교수협의회(회장 모인필)와 가금질병연구회(회장 송치용)는 지난 5일 건국대학교 법학관 국제회의실에서 ‘AI 국내발생 방지를 위한 공청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국내 AI 발생현황 및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모인필 회장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모인필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농장주에 의한 신고가 줄어들고 있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AI 신고가 2006년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30여건에 불과해 2010년 발생 때보다 절반 이상이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특히 농가 신고에 대한 양성율은 80%를 넘어서며 농가들이 의심신고가 아닌 마지막까지 양성이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신고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AI가 오리농가에서 주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오리는 닭에 비해 AI에 걸린 상태로 생존하는 기간이 길어 증식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도 “현재 WHO에서는 백신접종보다 살처분이 더 경제적이라고 제시하고 있다”며 “접종과 관련해서는 소비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널토의 시간에는 특히 정부의 AI관련 방역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양계협회 이홍재 부회장은 “AI가 발생한다고 모든 것을 묶고 묻고 금지시키면 산업이 안돌아간다”며 “정부의 페널티 위주의 정책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가금질병연구회 송치용 회장도 “아무리 농장에서 방역활동을 잘해도 운이 안좋으면 걸릴 수 있는 것이 AI”라며 “먼저 신고하면 죄인처럼 되는 현 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 이재용 사무관은 “AI 신고가 미비하다는 지적에 신고포상제를 운영 중에 있다”며 “정부에서도 AI 발생시 현장 전문가를 풀가동하고 있으며 조기종식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