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수위 높여
낙농육우협회가 법적 대응을 불사키로 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지난 8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낙농진흥회 이사·감사 및 집행부 연석회의를 열고 낙농진흥회 사태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협회는 최근 낙농진흥회에서 서면결의를 통해 통과된 감축안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강경 대응키로 했다. 협회는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즉각 이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지역별 국회의원 면담을 통해 압박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한 농가들의 상실감이 크다. 협회 차원에서 이미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힌 바 있고, 낙농가의 생존권과 권익보호를 위한 협회 본연의 역할을 해나갈 뿐”이라고 밝혔다.
낙농진흥회장의 자진사퇴 촉구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면담 요청에 이어 법적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농업계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