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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동종업계 협력체계로…육계산업 롤 모델 되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우식품과 싱그린FS가 서로 MOU를 체결하고 수출을 통합관리하기로 했다.
그 동안 수출을 주도했던 두 회사가 힘을 합치는 것이다. 올해 닭고기 수출시장을 보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산란성계 수출량은 1만3천727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408톤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AI 발생 직후인 2월에는 실적이 전무했고 3월에도 410톤의 실적밖에 올리지 못한 것이 컸다.
그래도 고무적인 건 국내에서 생산되는 산란성계 가공육이 베트남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어 AI 발생지역이 아닌 곳에서 생산된 닭고기의 경우 다시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이다.
관련 업계가 베트남 현지에서 현지인을 설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10월에는 2천톤 이상이 수출되며 AI 발생 이전 수준의 정상궤도로 진입했다.
위기를 극복한 산란성계 수출시장의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육계시장도 이제 국내에서 소비하는 물량을 초과하는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젠 감축에 모든 힘을 쏟기 보다는 소비량 확대에도 함께 열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소비확대는 어느 한 단체의 노력으로는 안된다. 농가와 계열사, 협회, 자조금 등 관련 단체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다.
시장 확대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진 정우식품과 싱그린FS의 업무협약.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계열화업체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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