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농협,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
15개 브랜드 선정…사업평가 14개 경영체 선발
횡성축협한우·참예우는 대한민국 ‘명품’ 인증
우리나라 최고의 축산물 브랜드에 토바우(한우)와 프로포크(돼지)가 뽑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14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축산부가 주최하고 농협축산경제가 주관한 시상식에는 브랜드 경영체 대표들과 관계자들, 시도와 농협지역본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5개 경영체와 브랜드사업 평가 우수경영체 14개소를 각각 시상했다. 또 브랜드사업 우수지자체 3곳에 대한 농협중앙회장 감사패와 브랜드지원사업 유공직원 7명에 대한 농협중앙회장 표창도 수여됐다. 브랜드경영체에는 이날 총 150억원의 무이자자금이 부상으로 지원됐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선 농업회사법인토바우의 충남축협광역브랜드인 토바우가 한우부문 대상을, 농협목우촌의 프로포크가 돼지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최우수상(농축산부장관상)은 한우부문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의 지리산순한한우, 돼지부문 부경양돈조합의 포크밸리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장관상)은 한우부문 평창영월정선축협 대관령한우와 김해축협 천하1품, 돼지부문 대충양돈조합 포크빌포도먹은돼지와 도드람양돈조합 도드람포크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은 한우부문 경주축협 경주천년한우, 돼지부문은 논산계룡축협 장군포크가 수상했다. 고품질상(농협회장상)은 양평축협 물맑은양평한우, 브랜드관리상은 녹색한우조공법인 녹색한우, 조직발전상은 농업회사법인하이록한우의 하이록이 각각 차지했다.
횡성축협의 횡성축협한우와 NH참예우조공법인의 참예우는 명품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경진대회 수상 경영체 15곳에는 총 59억원의 무이자자금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브랜드경영체지원사업 평가에서는 한우광역부문 최우수상은 토바우가, 우수상은 NH순한한우조공법인과 NH참예우조공법인이 수상했다. 한우개별부문에선 횡성축협과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양평축협, 홍천축협, 함평축협은 우수상을 차지했다. 돼지부문에선 농협목우촌과 부경양돈조합이 최우수상을, 대충양돈조합, 도드람양돈조합, 논산계룡축협, 선진 등 4곳이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경영체 14곳에는 무이자자금 91억원이 지원됐다.
우수지자체는 충남도(한우광역), 강원도(한우개별), 전북도(돼지)가 각각 선정돼 농협중앙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시상식에서 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축산인들이 지혜를 모아 브랜드를 육성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면 우리 축산물의 신뢰를 높여 나갈 수 있다. FTA를 극복하고 한국축산을 유지 발전시키는데 브랜드가 든든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준원 농축산부 차관보는 축사에서 “개방시대, 지속가능한 축산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을 위해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브랜드 경영체들도 체질개선을 통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했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축산물 브랜드 연찬회에선 ‘축산물 브랜드 육성정책 및 페스티벌 현안진단과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발표와 토론회가 계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