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우수유전인자 특성화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지난 달 22일 횡성축협 인목원(팜랜드)에서 황우석 박사의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추진한 첨단생명공학을 접목시킨 체세포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엘리트카우(Elite-cow·사진)가 처음으로 태어났다.
횡성축협한우 우수유전인자 특성화사업은 2014년 2월 26일 수암생명공학연구원 황우석 박사와 MOU 협약식 체결 이후 첨단공학을 이용한 체세포 이식에 대한 기술이 활발히 진행, 이날 30kg의 건강한 암 송아지가 태어난 것이다.
이번 체세포 이식을 통해 태어난 암송아지는 횡성축협이 그동안 우수유전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된 종합형질강화형 1호 암소 만남이의 체세포를 이식하여 태어난 송아지다.
횡성축협의 우수유전자 개발사업은 2000년 ~ 2006년 거세우 출하 자료중 후대검정 자질 평가에서 등지방 9mm이하, 등심단면적 95㎠ 이상, 근내지방도 7이상, 도체중 400kg 이상인 개체의 어미를 추적하여 횡성에서 사육중인 암소 1만5천두 중 유전적인 능력을 검증한 개체들을 대상으로 육종가 평가 및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개체가 검정됐고, 횡성관내 사육개체 중 0.1%인 15두를 공란우로 선정하여 혈통 보존 및 고유자질의 계대 형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성과는 우수한 형질을 가진 만남이의 첫 체세포이식의 결실로 우수한 형질을 가진 개체의 유전자원 확보 및 개발로 혈통을 보존하고 품질 고급화와 고유자질 및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횡성축산업협동조합은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계속적인 협력 연구를 통해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우수 유전인자 발굴로 특화된 횡성축협한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