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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식생활 변화 맞춰 유제품 대용량화 바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유제품 이용 간편식사 늘며
대용량 제품 판매 증가 뚜렷
몸집 커진 우유·발효유 ‘봇물’
국내산 원유 소비안정 위해
차별화된 제품 생산 노력을

 

유제품 몸집이 커진다.
몸집이 커진 대용량 우유와 발효유 신제품이 새로운 유제품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대용량 우유와 발효유 제품들이 쉽게 눈에 띈다. 마트와 편의점의 이른바 PB상품은 물론 일반 유업체들도 대용량 유제품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과 우리 국민의 우유와 유제품의 섭취량이 높아진 식생활 변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업체에서는 떠먹는 발효유 대용량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발효유의 대용량 제품은 식생활 변화와 관련이 깊다. 요즘 발효유를 섭취하는 방법인 과일이나 견과류를 섞어 간단한 식사를 대신하거나 샐러드 드레싱 같은 요리 재료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매일유업이 출시한 ‘매일바이오 플레인’을 비롯해 남양의 플레인 요거트 ‘밀크 100’, 동원F&B, 파스퇴르, 풀무원다논 등 거의 모든 유업체에서 대용량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실제 대용량 제품의 판매량 증가세가 타 제품에 비해 뚜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CU는 최근 편의점 최초로 1.8ℓ 흰 우유를 출시했다. 특히, CU는 이에 앞서 빅딸기우유, 빅초코우유, 빅바나나우유 등 500㎖ 가공유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 이들 제품은 전체 판매순위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요구르트도 커졌다.
편의점 GS25는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280㎖ 제품 ‘그랜드 야쿠르트’를 출시했다. 이를 개발한 GS25는  소용량 액상요구르트 여러 개를 구매해 한꺼번에 먹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우리 국민의 식생활에 우유와 유제품이 얼마나 가까워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현상”이라며 “국내산 원유의 소비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월간낙농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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