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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내년 상반기 동물용백신 공급 차질 우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김천 이전따라 국가검정 일시중지 예정
업계 검정 차질…“유효기간 특성상 손실 어쩌나”
기존시설 한시적 활용 등 피해 최소화 대책 촉구

 

내년 상반기 동물용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 1~2월 국가검정이 일시중지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12월부터 경북 김천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 국가검정을 맡고 있는 부서는 내년 1~2월 이전이 예정돼 있다.
결국 내년 1~2월에는 국가검정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최근 동물약품 업체들에게 국가검정 일정에 대한 계획을 알렸다.
검역본부는 이 기간 국가검정 일시중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동물약품 업체들은 올해 안에 국가검정을 미리 당겨서 받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달 22일까지 국가검정 물량 수요조사를 통해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28~29일 열리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주최 ‘2015 동물약사 워크숍’에서 설명회를 갖고, 업계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검역본부는 이 밖에 한두차례 민관협의회를 통해 국가검정과 동물용백신 공급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체들은 어쩔 수 없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국가검정 관련, 김천 이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 안양 시설과 인력을 지속 활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효기간을 고려해야 하는 동물용백신 특성상, 제 때 국가검정을 받아야 공급차질을 막을 수 있다는 거다.
예를 들어 내년 3~4월 수입 동물용백신을 판매하려고 하면, 지금 수요물량을 예측하고 올해 안에 주문과 생산, 배송 그리고 국가검정을 모두 끝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4~5개월이 지나고, 다시 내년 1~2월을 훌쩍 흘려보내면 판매기간이 단축될 수 없다. 이런 시스템으로는 1년6개월 유효기간 동물용백신을 수입하기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관납 역시 차질이 우려된다. 내년 상반기 공급되는 동물용백신 관납 물량은 보통 연말에 국가검정이 집중된다. 여기에다 내년 초에 예정돼 있는 국가검정 물량까지 올 연말로 앞당겨지게 되면 올해 안에 이러한 국가검정을 모두 감당하기가 버거울 수 있다.
한 관계자는 “검역본부 김천 이전과 국가검정 일시중지는 예견된 일”이라며 “미리 대비하고 있는 만큼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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