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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기자수첩>동약 수출 전략품목 개발 나설 때…정부지원 절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제 수출을 빼고서는 동물약품 산업을 말할 수 없다. 수출없이 미래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만큼 동물약품 수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걸어왔다. 10년 사이 매년 평균 30%씩 늘어났다. 현재는 동물약품 생산액 중 30% 가량을 수출이 담당한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냉정하게 따지면, 혁신없이는 그 그래프는 꺾일 수 밖에 없다. 실제 수출현장에서는 이미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경쟁제품 수도 점점 늘고 있다. 수출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제품 뿐 아니라 전세계 동물약품과 상대해야 한다. 중국 등 후발주자 도전도 거세다.
수출에 탄력을 붙여줄 차별화된 무기가 필요하다. 똑같은 제품으로는 승산이 크지 않다. 그런 면에서 수출전략 상품 개발이 요구된다.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과감히 투자를 하고, 그들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을 내놔야 한다. 그것이 어쩌면 유일한 장기적 수출확대 방안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 여건이다. 영세한 동물약품 업체들로서는 큰 돈이 들어가는 연구개발 투자를 주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부가 조금만이라도 연구개발에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 현재 동물약품 업체들이 기댈 수 있는 연구개발 정부지원 통로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연구과제 정도다.
하지만, 여기는 상용화 기술과는 약간 동떨어져 있다. 그리고 이미 가득찬 항목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너무 좁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시행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 사업에 수출전략 상품 개발 지원항목을 신설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이를 통하면 개발성과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수출실적으로도 확연하게 나올 것이라고 설명한다. 꼭 이 방법이 아니더라도 괜찮다. 전략상품 개발 지원은 동물약품 수출전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동물약품 수출은 아직 초기단계다. 잠재력은 여전히 넘쳐난다. 새 도약을 위해 수출전략 상품 개발에 나서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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