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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연동제 관련 논의 ‘물밑 신경전’

생산비 발표 이후 생산·수요자 임원 2차 간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유업계 수정제시안 놓고 낙농가측 “신중해야”
초미관심사 유대 조정시기 관련 재논의키로

 

원유가격 연동제에 대한 논의가 조용하지만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17일 세종시 소재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원유가격연동제 관련 제2차 생산자·수요자 임원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지난 1차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핵심쟁점인 유대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원유가격연동제 관련 합의문(’14.6.27) 개정안을 놓고 수요자와 생산자 측의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자 측의 수정제시안에 대해 생산자 측에서는 합의사항에 대한 수정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합의문 가운데 ‘유제품가격조정협의회’를 ‘유가공발전협의회’로 개칭토록 하는 것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우유생산비 증감률 ±4% 미달시 가격을 조정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추후 재논의 후 결정키로 했다. 현재는 2년마다 가격을 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생산자 측 참석자 중 한 명은 “합의문은 수요자와 생산자의 약속으로 어떤 이유에서건 정당한 사유 없이는 쉽게 수정할 수 없다. 오늘 제시한 내용을 잘 들었고, 충분한 고민 후에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생산비 발표 후 2차례의 수요자와 생산자 측의 회의가 있었지만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낙농업계의 눈과 귀는 이미 세종시로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 게임이 시작되기 전 워밍업인 것 같다. 특히나 최근 유업체의 감산압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낙농가들은 연동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상생의 약속으로 만들어진 원유가격연동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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