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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환경부터 급여관리 개선…연간 두당 유량 934kg↑

축산컨설팅효과는 / 2015년 축협컨설턴트 컨설팅 평가대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❶ 대상 - ‘만들고 찾아서 행동으로’ 최상훈 컨설턴트(경대낙협)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지난 13일 전국축협 축산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컨설팅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지역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8명의 컨설턴트 중에선 경북대구낙협 최상훈 컨설턴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농가들과 가장 밀접한 축산현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는 축산컨설턴트들이 본선무대에서 발표한 컨설팅 내용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컨설팅 대상은 하루 5톤의 원유를 생산하는 경북 영천 화산면의 두리목장(대표 이동걸)이었다. 두리목장을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한 배경에는 목장주의 확고한 개선의지와 긍정적 마인드가 있었다.
컨설팅을 시작한 시기는 2012년 10월이다. 그 전 1년간의 두리목장 성적을 분석해보니 생산성면이나 급여관리, 사육환경 면에서 개선요소가 확인됐다. 우선 산유량이 적고, 젖소 경제수명(산차), 체세포수에서 문제가 노출됐다. 급여관리 면에선 영양소의 불균형, 우군관리불량, 사양모니터링 미흡이, 사육환경 면에선 환기불량과 수조와 사조관리 불량, 그리고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돼 나타나는 착유우의 스트레스가 문제로 꼽혔다.
두리목장을 우수목장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 컨설팅 방향을 섭취량 증대, 유질개선, 번식개선으로 선정했다. 컨설팅도 목장주가 현장에서 충분히 실천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쪽으로 설정했다. 컨설팅은 월 1회 정기컨설팅 외에도 필요할 경우 수시 방문을 통해 진행됐다.
목표는 연간 착유두수 10두 이상 증가, 두당 305일 평균 산유량 176kg 이상 증가, 유지방 0.1% 개선, 평균 산차 0.3산 개선으로 설정됐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착유두수는 124두, 두당 평균 산유량 1만kg 이상, 유지방 4.0% 이상, 평균 산차 2.8산 이상이 된다. 분만간격은 기존의 420일 전후를 유지키로 했다.
현장컨설팅은 우군 및 개체별 급여관리부터 시작했다. 배합비 점검과 조정, 단계별 사양관리를 지도해 나가면서 검정성적 분석을 통해 맞춤형 사양을 지도했다. 번식관리를 위해선 월 2회 초음파 번식검진을 통해 난소, 자궁 상태에 따른 사양을 지도했고, 젖소관찰을 통해 사료섭취, 음수, 반추, 체점소, 피모발 및 보행, 변, 활기 등을 체크토록 했다. 사조와 수조, 환기, 그늘막, 바닥, 스트레스 등 젖소 사육환경관리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송아지와 육성우는 성장과 반추위 발달에 초점을 맞춰 단백질 위주의 조사료와 생균제를 급여하고, 초임우, 건유우는 편안한 환경 속에서 자가배합기를 이용한 조사료 섭취량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착유우는 초산우와 2산 이상 초기우는 1군으로, 1군에서 제외된 착유우는 2군으로 나눠 1군에는 TMR과 옥수수 2~3kg, 글리세린 300g, 2군에는 TMR을 집중 급여했다. TMR은 36.20kg을 기준으로 하고, 유량별 우군에 따라 락토피아40과 탑드레싱을 증량했다. 건초는 점심시간 이후 TMR의 섭취상태를 보고 약간씩 사료조에 깔아줬다.
유성분 검사 등 검정성적을 분석해 에너지 부족현상을 보이는 개체를 집중 관리하면서 소들의 건물섭취량을 최대로 유지하는데 주력했다. 단백질과 에너지 요구량을 맞춰주는 배합비를 짰다.
컨설팅 결과 2014년 11월 두리목장은 경산우 161두, 착유우 123두, 미경산우 105두, 분만두수 17두, 초산두수 47두에서 유량 37.2kg, 유지율 4.4, 단백률 3.2, 도형율 8.86, 체세포 6만, 305일 평균 유량 1만758kg, 수정두수 14두, 임신두수 70두, 공태일 144일, 건유일 66일, 평균 산차 2.7, 분만간격 422일의 성적을 나타냈다. 2012년 10월과 비교하면 젖소두수는 40두가 늘었고, 착유우는 22두 증가했다. 두당 산유량은 934kg, 평균 산차는 0.2산 증가했다. 이런 성적을 경제적으로 분석하면 연간 2억2천273만1천원의 수익이 창출됐다고 볼 수 있다. 신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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