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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대한수의사회 FMD백신 컨소시엄 탈퇴

많은 성과·역할 불구 ‘괜한 오해’ 큰 부담 작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산화 백신 수급 차질없게 인수인계 철저 방침
SVC 새국면…민간업체 선임 2단계 추진 등 과제

 

대한수의사회가 FMD백신 국산화 컨소시엄인 SVC(Special Vaccine Company)에서 빠졌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1일 열린 SVC 주주총회에서 탈퇴를 공식선언했다.
탈퇴이유는 그간 많은 성과와 역할에도 불구, 여전히 한켠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한수의사회가 왜 SVC에 들어가 있나?”라는 괜한 오해를 더 이상 받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VC는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된 대한수의사회와 국내 동물용백신 제조업체 5개사로 구성된 FMD백신 국산화 컨소시엄이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SVC 설립 당시를 돌이켜보면 원료 공급업체측에서 정부 보증을 요구했다. 정부는 당연히 거부했고, 어쩔 수 없이 공공기관 성격을 띤 대한수의사회가 SVC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수의사회는 SVC에 참여하며, FMD백신 국산화를 주도했다.
세계 처음으로 시도된 벌크백신 소분생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그 과정에서 기술이전에 매진했다. 특히 원료 공급독점(메리알사)과 수요과잉(동물용백신 제조업체 5개사) 속에서 원료 가격을 25~30% 떨어뜨렸다.
소분생산 초기, 벌크오염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그 피해액을 전액 원료 공급사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도록 중재했다.
특히 이번 FMD 등 백신접종 상황에서 FMD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지않도록 수급조절에 큰 기여를 했다.
대한수의사회가 탈퇴함에 따라 SVC는 대한수의사회 역할을 대신할 민간업체를 선정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대한수의사회는 SVC에서 나왔다고 하더라도 인수인계 등을 통해 FMD백신 공급과 국산화 추진에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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