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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업체> 국내 최초 대규모 조사료유통센터 가동 ‘리치영농조합법인’

저렴한 가격 최고 품질로 조사료 유통혁신

  • 등록 2015.10.07 10:29:25

 

평택TMR 이어 영주에 연중상시 공급시스템 완성
자급률 제고 올인…농가편익 경제성 반영 제품설계

 

조사료업계 리더로 첫 손에 꼽히는 ‘리치’가 경기 평택TMR공장에 이어 경북 영주에 제2공장을 가동을 통해 전국 생산 판매량 1위를 달리며 조사료 유통에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달 초순부터는 양질의 조사료를 연중 상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완성했다.
(주)리치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염상구·염은철)은 2002년 5월 평택 TMR공장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경북 영주에 제2공장을 신축했다.
‘리치’가 조사료업계의 리더로 성장한데는 염상구 대표<인물사진>의 남다른 소신과 과감한 판단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염 대표는 한우와 낙농의 경쟁력을 양질의 조사료 확보에서 찾아야 한다며 양축농가에 연중 상시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고민해왔다. 특히 정부에 조사료유통센터사업을 신청하고 만 3년 동안의 노력 끝에 2015년 10월 초순부터 조사료를 연중 상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냈다.
‘리치’가 구축한 조사료유통센터는 기존의 유통센터 방식과 궤를 달리한다. 기존 조사료유통센터가 TMR과 유사하게 국내산 농산부산물, 국내산 조사료를 혼합해 공급하는 수준이었다면 ‘리치’는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만을 취급해 정부의 자급률 제고정책과 양축농가의 편익은 물론 수익향상까지 해결한다는 점에서 비교된다는 설명이다.
국내산 조사료만을 원료로 조사료유통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원료확보, 혼합과정, 물류 등 전반적인 고민이 필요했다. 염 대표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의 조사료 생산 유통과정을 살펴보고 때로는 시설업체와 밤 새워 토론하고 구글사이트를 뒤져 필요한 자료를 구하는 등 3년 동안 실패냐 성공이냐는 긴장감 속에서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소개했다.
염 대표는 “이제 조사료 유통의 일대 혁신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농가에 많은 편리함과 경제적인 이익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가져온 결실을 자랑했다.
‘리치’는 국내산 조사료 확보를 위해 호남지역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대신 품질을 유도해 양질의 조사료를 계획 생산하는 방식으로 확보하고 있다. 새만금간척지 조사료재배단지에서 생산하는 조사료를 전량 공급받는 MOU도 체결하는 등 원료확보 면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생산측면에서도 소량사용 농가와 대량사용 농가를 구분해 소량농가는 20kg/포대로, 대량농가에는 400kg 단위로 포장하는 등 농가 편의성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었다.
생산 공정에선 급여용이를 위해 적당한 크기로 절단을 하고 배합과정에서 압력을 가해 조사료를 부드러운 형태로 바꾸어 효율을 높였다. 5% 범위 내에서 발효제을 첨가해 기호성을 높이고 향이 일정하도록 설계했다. 생산된지 오래된 조사료는 부패된 것을 제거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자체보관으로 생기는 부패, 변질 등 버려지는 조사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선 자동화 투입 공정, 로봇 적재 등도 투자했다. 물류 비용절감도 절감했다. 조사료에 적합한 파렛트를 특별 제작 주문해 적재량은 많고 수송비용은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소량 농가들의 상하차 편의성도 최대한 고려했다.
염상구 대표는 “지난달 대구 국제축산박람회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한 농가들과 TMR업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여 더욱 어께가 무겁다”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국내 조사료 유통의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치’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시판용 한우용, 착유우용, 그리고 농가맞춤형이 있다. 농가주문에 맞춰 티모시, 알팔파, 전지면실, 루핀을 혼합해 공급하기도 하는 것이다. 한우용은 국내산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볏짚, 청보리, 수단그라스, 옥수수 등이 생산 시기별로 투입된다. 한우용의 경우 상차도 기준으로 1kg당 가격은 235원이다. 축종별, 종별 가격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대한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격, 품질, 원료수급 등은 ‘리치’ 혼자하는 것이 아닌 컨설턴트, 대학교수, 양축농가로 구성된 협의체가 결정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가장 수준높은 제품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상담은 경북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823 문수농공단지에 있는 (주)리치영농조합법인(054-638-0730)에서 직접 진행한다.
한편 염상구 대표는 한우산업 발전의 기본 틀은 수직계열사업의 완성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리치제품으로 기른 육질 좋은 소고기를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계열사업체계 구축에 들어가 ‘부자하누’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평택 이충동에 60평 규모의 1호 매장을 개장해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최고급 한우와 정성이란 컨셉으로 만들어진 ‘부자하누’는 현재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어가면서 단기목표를 10호점까지 늘리는 것으로 잡고 각종 매뉴얼 작성과 인력양성에 심혈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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