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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기자수첩>등급제 문제, 단편적 잣대로 논할 수 없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 등급제 개선 문제로 한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우의 등급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마블링이 인체에 해롭다는 내용의 여론이 형성되면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등급제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한우업계는 자칫하면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발표 이후 한우인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이나 세미나에서도 마블링 위주의 사육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고 정확히 어떠한 방향으로 바꾸겠다는 의견이 아직 제시되지 못하면서 궁금증과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우의 마블링이 인체에 해롭다는 의견은 국민 1인당 소비량과 지방 이외의 영양소 부분은 고려하지 않은 가설로 한우에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험하다고 평가하기엔 오류가 있다.
전문가들은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다양한 영양소를 적정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우는 인체에 필요로 하는 많은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지만 육류이기에 섭취량이 지나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과 함께 조화롭게 섭취한다면 몸에 이로운 식품이다.
등급제 개선 문제는 여러 가지 문제를 복합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단순히 일부 목소리 큰 사람들의 의견에 의해 섣불리 판단하면 후폭풍이 불어 닥칠 수도 있다.
현 등급제의 문제는 무엇인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등급제는 어떻게 운영되는 것이 좋은지 등의 문제를 놓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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