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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2015 동약산업 결산>악성 가축질병 그림자 속 백신판매 증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구제역·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이 동물약품 산업을 어둡게 드리운 가운데 올해 동물약품 판매액은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3분기까지 국내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4천21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천232억원과 비교했을 때 0.4% 줄어든 수치다. 눈여겨 볼 것은 백신류다. 백신류 판맥액은 1천4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상승했다. 물론, 구제역백신 공급량이 늘어난 까닭이 크다. 하지만 수년 째 이어진 백신류 판매액 상승세는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항생제 등 치료중심에서 백신 등 예방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구제역백신 효능 논란…새 상시주 선정 빌미
수출 호조세 이어가…목표치 2억1천만불 달성

 

구제역백신은 올해 동물약품 산업에서 핫 키워드다.
백신접종에도 불구, 구제역이 좀처럼 잡히지 않음에 따라 물백신 논란이 불거졌다.
축산농가에서는 백신효능에 의구심을 제기했고, 백신 재평가를 요구했다. 결국 O3039라든가 안동주 백신 등 새 구제역백신이 들어오게 됐고, 당시 생소하기만 했던 r1값이라는 단어도 이때 얼굴을 내밀었다.
아울러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를 선정하는 빌미가 됐다.
구제역백신 국산화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몇번 회의를 했지만, 거기에 머물렀다. 항체와 부형제를 따로 수입해 믹싱생산하는 2단계는 제자리 걸음에서 몇발자국 더 나갔을 뿐이다.
수출시장은 올해도 꽤 괜찮았다. 3분기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1천555억원(1억3천800만달러)이다.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수출상위 20개 업체를 대상(수출점유율 대략 95%)으로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100%로 환산하면 1천637억원(1억4천600만달러)으로 불어난다.
이대로라면 올해 목표치 2억1천만 달러를 충분히 달성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학제제 534억원, 생물학적제제 205억원 등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출영토 확장 노력도 계속됐다.
올해는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등에 폭넓게 자리잡고 있는 CIS(독립국가연합) 국가를 집중 공략했다.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개척단 파견, 동물약품 담당 공무원 초청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벌였다.
이밖에 공장신축 붐, 동물약품 취급규칙 개정, 관리수의사 도입 법안 추진과 무산, 사료내 동물약품 사용 논란 등이 올 한해 동물약품 산업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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