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토종닭 품종 ‘우리맛닭’의 씨닭(종계) 분양 신청을 5월 1일부터 시작했다. ‘우리맛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자체 개발한 토종닭 품종으로, 고기 맛·산란능력·성장 속도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선발·교배한 결과물이다. 유전적 기반이 명확하며, 토종닭 고유의 맛과 품질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우리맛닭’은 ‘1호’와 ‘2호’ 두 품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1호’는 약 12주 사육 시 2.1kg 출하체중에 도달하며, 일반 육계보다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백숙이나 전통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반면 ‘2호’는 성장 속도를 개선한 품종으로 10주 만에 같은 체중에 도달하며, 삼계탕, 닭볶음탕,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 종계장과 협력해 씨닭 및 실용닭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씨닭 분양은 ‘우리맛닭 1호’는 소래축산, ‘2호’는 ㈜한협원종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분양은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지상윤 가금연구센터장은 “민간 종계장과의 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의 다양한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행사가 캠핑장에서 열렸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지난 4월 26일 경기 연천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캠핑 요리대회<사진> 행사에 참석, 육우 시식행사와 함께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남녀노소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들이 육우 시식행사에 참여해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육우 교환권을 소지한 요리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육우가 제공되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캠핑 요리들이 선보여졌다. 이 가운데 ‘어묵샤브꼬치탕’을 선보인 참가팀이 ‘육우자조금 특별상, 집밥친구 우리 육우상’을 수상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수상자들은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에도 좋고, 집에서 밥반찬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만큼 육우가 담백하고 부드러워서 놀랐고, 평소 가족들과 함께 육우를 활용한 집밥 요리를 자주 즐기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육우의 우수성과 맛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2일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오리고기 활용 집밥 요리를 제안했다. ‘오리데이’는 오리고기의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로 23회를 맞는다.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기력 보충과 체력 강화에 효과적인 보양 식재료로 알려져 왔다.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는 “오리고기는 체내 냉기를 없애고 기력을 돋우며, 만성 기침과 천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돼 있다.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오리고기는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육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도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체내 지방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며, 이로 인해 ‘날아다니는 등 푸른 생선’이라는 별칭도 있다. 오리고기에는 라이신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 철분, 셀레늄 등 신진대사와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성분도 다량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훈제, 슬라이스, 레토르트(고압 가열 살균) 형태의 가공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간편한 조리가 가능해졌다. 농진청은 이번 오리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집밥용 오리요리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의 피내접종용 자동무침주사기인 아톰건은 제1호 국산 제품이다. 각종 인증 과정을 거쳐 지난 2020년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아톰건 제원 ▶▶ 사용자 다양한 요구 반영 생산자단체(대한한돈협회)와 공동 개발이 이뤄지다 보니 3년에 걸친 개발 기간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요구가 반영됐을 뿐 만 아니라 반복되는 현장 실험 및 검증을 통해 성능과 품질까지 확보하게 됐다. 유사 제품들과는 비교 자체가 어려운 교체 수명과 균일한 압력에 의한 자동 접종기능, 약물장치 관련 부품 일체까지 열탕 소독이 가능토록 간편화 한 아톰건만의 특징은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실제로 아톰건은 30만회까지 균일한 압력에 의한 접종이 가능하다. 물론 이후에도 간단한 부품 교체를 통해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 그만큼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 출혈·약물 흘러내림 없어 축종(소, 돼지, 염소)과 일령에 관계없이 최적의 분사압력과 분사량이 자동 접종될 수 있도록 세팅돼 있는 것도 수없이 반복된 현장 실험과 테스트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따라 아톰건은 접종축이 달라질 때 마다 작업자가 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은 지난 2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지역 조식지원 학생 155명에게 ‘용가리선물세트’를 전달<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하림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침머꼬’의 일환으로,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진행됐다. ‘아침머꼬’는 익산지역 내 교육소외계층 초등학생들에게 매일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하림의 조식지원 프로그램이다. 하림은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맞춤형 선물꾸러미를 전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월드비전과 익산교육지원청이 협력 파트너로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아동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3월에도 익산지역 이리초, 익산초, 이리부천초 등 세 곳에 총 2천760만 원의 조식지원금을 전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후원액은 약 1억 8천700만 원에 달한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하림과 월드비전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꾸러미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어린이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인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가금학회(회장 민원기)가 5월 9일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에서 2025년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계 산업 현안 대응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최근 이슈로 떠오른 사료·질병·동물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심포지엄은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가금사료 산업 동향 (하림중앙연구소 권순관 소장) ▲산란계 동물복지의 이슈와 최신 기술동향 (케이애니웰 김상호 대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이병용 사무관) ▲국내 가금 살모넬라 발생 현황 및 관리 개선 방안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채명주 연구사) ▲해외에서의 산란계 살모넬라증 발생 사례와 예방적 관리방법 (한국MSD 김상규 팀장) 등이 발표된다. 한국가금학회 관계자는 “최근 양계 산업은 고병원성AI, 동물복지 규제, 사료비 인상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2025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일 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접수 일정과 시험 과목 등을 공개했다. 가축인공수정사는 가축의 인공수정뿐 아니라 전염병 예방과 품종 개량까지 담당하는 축산 분야의 핵심 전문 인력이다. 올해 면허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만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025년도 1차 필기시험은 오는 7월 12일(토)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서 치러지며, 원서 접수는 5월 16일 오전 9시부터 5월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2차 실기시험은 8월 30일(토) 완주군에서 시행되며, 8월 1일부터 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필기시험은 ▲축산학 개론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축번식학 ▲가축육종학 등 총 5과목으로 각 과목 20문항씩 총 100문항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된다.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합격이며, 단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불합격 처리된다. 실기시험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암소 모형을 활용해 실제 가축인공수정 절차를 평가하며,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올해부터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생태계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꿀벌을 위한 서식지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4월 29일 강원도 양양군 달래저수지에서 ‘꿀벌 귀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밀원식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 트리플래닛, 비콥(B-Corp) 인증 기업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꿀벌의 주요 먹이식물인 오동나무 묘목 200그루와 유채꽃을 저수지 인근 유휴부지에 심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와 먹이 부족 등으로 꿀벌이 대규모로 사라지는 ‘벌집 군집붕괴 현상’이 잇따르면서, 식물 수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2022년부터 ‘꿀벌 귀환 캠페인’을 추진해오며, 밀원식물 식재뿐 아니라 관련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농어촌공사 최구순 총무인사처장은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꿀벌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식재 활동은 단순한 식목을 넘어 꿀벌 생태계 복원과 지역 양봉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통 양잠산업의 가치와 미래를 조명하는 ‘제2회 양잠인의 날’ 기념행사가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린다. ‘양잠인의 날’은 매년 5월 10일로, 기능성 양잠산업의 역사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양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양잠 산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의식 ‘풍잠기원제’가 열리고, 이어 양잠산업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양잠혁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양잠 기술과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이 자리에는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일 당일인 10일에는 공식 기념식이 열려 기능성 양잠산업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산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박물관 전시 공간에서는 누에, 명주, 동충하초 등 양잠 관련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흥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잠사회 관계자는 “기능성 양잠산업은 예로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이인기·곽정우)이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입양 전문기관인 성가정입양원에 어린이날 선물과 매일유업 제품 1천개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매일유업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동호회원들의 정기회비와 회사의 후원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진행됐다. 매일유업의 유아 영양간식 전문 브랜드인 ‘요미요미’ 음료와 간식과 함께 아이들의 옷과 장난감 선물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놀이 후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매일유업 봉사 동호회 ‘살림’은 2008년부터 성가정입양원과 인연을 맺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매일유업 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11월에는 동호회원들과 사내 바자회를 열고, 판매한 제품의 매출을 모두 성가정입양원, 미혼모 시설, 쪽방촌에 기부하고 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매일유업의 진암장학재단 장학생들도 봉사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있다. 매일유업 한 관계자는 “어린이 날을 앞두고 성가정입양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활동을 통해 우리 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열풍건초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청장은 지난 4월 30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용안면의 열풍건초 생산 실증 농가와 익산시 공공승마장을 방문해 국산 열풍건초의 생산 및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 및 농업인들과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한국조사료협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풀사료 생산 농가 등이 참석해 국산 풀사료 생산 기반 확대, 기술지원 체계, 유통망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권재한 청장은 “최근 축산 경영비 상승으로 농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열풍건초는 수입산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생산 장비 보급, 기술 고도화, 유통망 구축,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2021년부터 국내 기후에서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건초를 생산할 수 있는 ‘풀사료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개발·보급해오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실증 농가는 2023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자가 열풍건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축평원은 5월 9일까지 ‘2025년 한우 유전체분석 시스템 활용 농가 경영지원 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농가가 보유한 한우의 생산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농가 스스로 번식 및 사양 전략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이력제 등록 한우를 30두 이상 50두 미만 사육하고, 2023~2024년 평균 출하 성적이 1등급+B 미만인 소규모 농가다. 단, 과거 해당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농가는 신청이 제한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암소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유전체 분석을 거세우까지 확대 제공한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더욱 다양한 개체 정보를 토대로 생산성 낮은 개체를 조기에 선별해 효율적인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축평원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한우 농가가 과학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소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