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신정훈기자] 농업경영인 출신 축협조합장과 농협조합장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일선조합 사업현안을 공유하고, 정보 소통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이경용·당진낙농축협장)와 전국농업경영인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곽근영·새고성농협장)는 지난달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농협수련원에서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농·축협 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는 매년 정례적으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곽근영 농협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농업 일선에서 직접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우리 경영인조합장들이 앞으로 협동조합의 주역이 될 것이다. 도농조합 자매결연 등에 대해 농협중앙회가 제도적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중앙회가 농촌의 어려운 조합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곽 회장은 “행복한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수당) 도입과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지지한다. 하루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이경용 축협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경영인조합장들이 농민운동에 쏟은 열정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이 농업인 조합원과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자. 전국 1천118명 농·축협 조합장 중에서 경영인조합
협동조합 경제사업은 주인이자 고객인 조합원들의 성공적인 농장경영을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는 일선축협과 함께 현장 최일선에서 축산농가들과 호흡하며 소득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농장경영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축산경제사업의 구심체이다. 협동조합에 대한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농협사료를 전이용하고 있는 우수농가를 찾아 성공노하우를 들어봤다.20년 공직접고 양돈업 밑바닥부터 출발…‘친환경’ 올인사료 품질·가격 모두 만족…협동조합 전이용 ‘무한신뢰’“이제는 주변 환경을 소홀히 하면서 농장을 운영해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친화적인 농장을 가꿔가면서 돼지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돼지 2천200두 규모의 대광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강창우 대표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공무원이었던 강 대표는 2000년 부인 이원자씨의 반대를 무릅쓰고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돼지를 키우기 위해서이다.공직에 있을 때도 축산이나 농업분야와 관련이 없던 부서에서 근무하던 강 대표가 양돈농장을 시작한 동기는 간단하다. “현장 출장을 다니면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