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진주축협(조합장 정종열)이 지난 4월 18일, 지역 염소 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 인프라 마련을 위해 ‘염소 경매시장’의 문을 열었다. 함양, 함안에 이어 경남에서는 세 번째로 개장된 이번 염소 경매시장은 진주시 이반성면 오봉산로 502, 기존 한우 경매시장을 활용해 운영되며 이날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정기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염소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농가들의 갈증을 반영하듯 총 243마리의 염소가 출장해 농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날 경매장에는 진주를 비롯한 경남 각지의 염소 농가들이 대거 현장을 찾아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거래된 염소의 경매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중량은 30.6kg으로, 평균 예정가 43만9천원 대비 112.76% 더 높은 49만3천원에 거래 됐으며, 그중 23kg의 암염소는 예정가 34만5천원, 낙찰가 80만원을 기록하며 예정가보다 2.3배를 상회하는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종열 조합장은 “이번에 개장한 진주 염소경매시장이 지역 염소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진주축협(조합장 정종열·사진)이 지난해 총 사업물량이 전년 대비 4.25% 증가한 1조 5천7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진주축협은 지난 2월 27일 조합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임기 만료를 앞둔 비상임이사 선거을 실시해 고영식, 손기섭, 심미애, 이경식, 정민교, 조재석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진주축협이 지난해 추진한 경제사업은 전년 대비 8.31% 증가한 790억 원을 기록했다. 신용사업 예수금(잔액 기준)은 3.51% 증가한 8천244억원, 상호금융 대출금은 4.72% 성장한 6천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24억 원을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진주축협은 이날 총회에서 5%의 출자배당을 포함해 총 16억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정종열 조합장은 “진주축협의 주인은 870명의 조합원들이다. 운영의 묘를 살려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실질적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축협은 정기총회에 앞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대처 요령과 예방법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사양관리 최적화 등 생산성 제고 및 축산업 지속가능성 확충을 위해 ‘2025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 예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추진 중인 해당사업은 기존 스마트 축산장비 보급 지원 단계에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 냄새 저감 등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과 스마트 축산장비를 패키지로 보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신청대상은 도내 축산업 허가(등록)를 받은 한우, 낙농, 양돈, 양계 농가 대상이며, 신청접수는 오는 3월 17일까지 해당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개소당 총사업비는 5억 원이며, 지원비율은 보조(기금) 30%, 융자 50%, 자부담 20%이다. 축산농가에서는 농장에 적합한 솔루션 패키지 모델을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도에서 예비사업자를 선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4월에 종합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마트 축산 보급으로 지역 축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축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스마트축산 육성…현안 대응 지속가능성 확보 현장 목소리 경청, 적재적소에 맞춤 지원 총력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축산 여건 속에서 경남 축산정책을 이끌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 경남도 축산업의 도약과 축산농가들의 소득향상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2025년 경상남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축산과 동물보호파트장에서 축산과장으로 승진 임용된 박동서 신임 축산과장. 경남도 축산행정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은 박동서 축산과장은 이 같은 의지를 밝히며, “도내 축산농가·축산단체 등과 함께 경남 축산이 대한민국 축산을 선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미래를 선점하는 가치 중심, 스마트 축산업 육성’으로 정책목표를 설정해, 농촌에서 축산업의 위상과 비중을 높이고 미래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에 매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이를 위해 “▲가축개량 및 품질 고급화를 통한 축종별 체질 개선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축산시설 확충 및 재해 대비 안전 시스템 강화 ▲냄새 저감 및 분뇨의 자원화로 환경을 생각하고, 저탄소 생태축산 조성 등에 무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월 겨울철새의 최대 도래가 예상됨에 따라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도내 겨울철새는 64종 9만4천 수가 서식하고 있으며 전월 대비 4만6천 수 가량 늘었다. 이에 경남도는 방역위험이 한층 커짐에 따라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25.1.1.~1.14.)을 지정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54호)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3중 방역체계에 역점을 두고 철새도래지 인근 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야생조류 등을 통한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해 차단방역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경남도는 AI 발생 우려가 큰 동절기(’24.10.1.~’25.2.28.) 동안 철새를 통한 농장 내 AI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출입통제구간을 지정하고, 축산관련 차량 및 종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 데 이어 10월 10일에는 모든 가금사육 농장의 방사 사육을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하였다. 또한, 철새도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료첨가제 개발…산란계 생산성 개선 경남 의령군에서 산란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수민 대표가 ‘2024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 <사진>됐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해 12월 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해 전국적으로 발탁하는 ‘2024년 신지식농업인’ 선정 결과, 의령농원 박수민 대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농업 지식을 개발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개발한 지식을 사회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농업·농촌의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서류평가, 전문가 면접 및 현지실사,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신지식농업인에게는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신지식농업인 장(章)이 수여될 예정이며, 선도농업인으로서 지역 농업인에게 자신만의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여 농업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박수민(46세)씨는 기존 산란계 사료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매리골드 기반 사료첨가제를 개발(특허)해 산란계의 건강과 생산성을 개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삼솔농장 한기웅 대표(진주시 이반성면, 현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가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2024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축산분야에서 명인으로 선정됐다.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특화된 농업기술로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 가운데 분야별 1인을 선정하고 있다. 한기웅 대표는 한우 사육 경력만 29년으로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자신만의 TMR 제조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한우 단기비육 프로그램을 접목해 출하월령을 2.8개월 단축, 이로 인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등 환경친화적 경영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등급출현율 또한 1++ 등급 48~52%, 1+ 등급 이상 95~100%를 유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돈협 경남도지회, 1천만원 상당 한돈 나눔 부경양돈농협, 한돈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경상남도의 한돈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긍심을 높이고, 한돈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11회 경상남도한돈인 한마음대회’<사진>가 지난 1일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가 주관하고,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주재용)가 주최한 행사로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 각 지역 협의회장,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 축종별 단체장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남 인접 지역까지 남하해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됨을 인식하고 ASF 농장 발생 예방을 위한 철저한 차단 방역과 함께, 한돈산업이 국내 농축산업을 선도하는 1등 산업으로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주재용 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한돈산업은 값싼 수입육과의 가격 경쟁, 경기침체, 그리고 ASF와 같은 질병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그러나 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창근)는 지난 8월 12일 경기 안성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연이어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한다고 밝혔다. 질병의 확산 속도가 약 한달 여간 107건이 발생했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느리긴 하지만 발생 시작 시점이 빨라진 만큼 주의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0월 창원 럼피스킨 확진 이후 전국 럼피스킨 긴급 백신 접종 명령에 따라 2주간 소 전 두수에 대한 백신 긴급접종을 완료해 확산을 방지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 기 발생 지역인 창원시의 전 두수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 또한, 준위험지역인 10개 시군의 소 전 두수, 그 외 시군의 4개월령 이상 송아지를 대상으로 10월 내 추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백신접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상하반기 2차에 걸쳐 도내 총 162호 3천360두의 소를 대상으로 백신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정확한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접종 누락 개체에 대한 관리와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지역별 맞춤 사업으로 냄새 저감 효과 기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9월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2025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에 도내 5개 시군(창원, 김해, 의령, 창녕, 합천)이 선정되어 국비 53억 원을 포함해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및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과 장비 지원을 담고 있어 지자체와 축산농가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5년도 공모사업에 전국 11개 시·도 57개 시·군에서 신청하여, 9개 시·도 30개 시·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전국 상위 5개 시군에 창원시와 합천군이 포함됐으며 사업비를 전국 최고 규모로 확보했다. 경남도는 축산악취 저감 및 축산환경 개선대책을 수립해 축산냄새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축산악취개선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 '25년 5개 시군으로 '21년 이래 최다 시군이 선정되는 등 매년 사업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냄새로 인한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2024년도에는 축산악취개선사업을 포함한 8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보양식서 메디푸드로 고도화 필요성 제기도 경상남도와 경상국립대학교, 한국흑염소협회 경남지회는 지난 8월 23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흑염소 산업의 발전 방향과 산업화 기반 구축을 논의하는 공동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관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흑염소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흑염소 산업은 소와 돼지 등 주요 축종에 비해 육종 및 사양 등에서 많은 과제가 산재해 있지만, 대학, 산업체, 농업인, 유관 기관이 협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증제 도입과 수입육과의 차별화 같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계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흑염소 산업의 성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흑염소를 보양식에서 메디푸드로 고도화할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심포지엄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다. 한국흑염소협회 경남지회 김명세 사무국장과 ㈜우성 박해철 대표는 흑염소 사육과 가공 및 유통 과정에서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의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경상국립대학교 축산과학부 허태웅 교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구제역예방접종 전두수 확대 필요성 제기도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7월 18일 진주농업기술센터에서 경남지역 한우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번 순회 간담회는 전국한우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설명과 함께 앞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사업을 발굴키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민경천 회장은 “지난 7월 3일 제1차 한우반납 투쟁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제2차, 3차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한우산업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일들을 이젠 우리 스스로 찾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건의되어진 다양한 의견들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협회사업에 녹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구제역방역과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지원본부 빅데이터 분석처 담당자도 함께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한우지도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경남지역 한우지도자들은 “현재 정부가 50두 미만 한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구제역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전두수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제역 발생시 소요되는 비용과 비교해 정부가 직접 전두수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에 나설 경우 경제적인 측면과 통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