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봄의 전령사인 꿀벌과 딸기가 협업한 축제의 팡파르가 경남 산청군에서 울려 퍼졌다. ‘꿀벌장군과 딸기공주의 달콤한 봄 소풍’이라는 주제로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 ‘2024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은 한국양봉협회 산청군지부(지부장 이인호)가 주최·주관, 산청군의 주요 특산물인 벌꿀과 딸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산청의 봄을 제대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2~14일 3일간 진행된 이번 농특산물 대제전은 산청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한 농가 소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행사 기간에는 양봉산물의 판매뿐만 아니라 꿀벌의 생태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비비스쿨, 꿀벌 체험, 벌통만들기, 밀랍담금초 만들기, 봉침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행사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특설무대에는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화 군수와 신성범 국회의원 당선인, 김명주 경남도경제부지사, 정명순 군의회 의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장을 비롯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함안군은 관내 양봉농가와 봄철 꿀벌 살리기를 위한 양봉산업 구조개선 사업 등 6개 사업에 총사업비 6억9천200만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으로 확정된 양봉농가에 지원한다. 보조사업 추진을 통해 소초광, 화분 및 벌통과 설탕 등 소모품을 지원해 벌꿀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고, 양봉농가의 경영을 안정화하는 한편, 화분매개용 꿀벌 전문 생산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꿀벌 및 화분매개용벌 스마트 사육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꿀벌 질병 및 수년간 양봉농가에 피해를 준 응애류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와 질병에 대한 구제 약품을 지원한다. 또한 방역용 연막분무기를 공급해 꿀벌 기생충 구제 및 노동력 절감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꿀벌집단 폐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보조사업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봄철 꿀벌 세력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발생하고 있는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1일(서부권)과 28일(동부권)에 ‘양봉산업 기반 안정화를 위한 농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연초 발생한 월동 꿀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올바른 꿀벌 사양관리와 질병관리 기술을 교육해 겨울나기 꿀벌 피해 농가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정연주 선도 농장주가 ‘사계절 양봉 관리 방법’을, 한국양봉농협 동물병원 허주행 원장은 ‘꿀벌 병해충 관리와 예방법’을 강의했다. 지난 21일 경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진주·사천·산청·합천 등 서부권 양봉농가 300여 명이 참석했고, 28일에는 함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원·함안·김해·밀양 등 동부권 양봉농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전기 가온으로 여왕벌 산란을 조기 촉진 시키는 방법과 겨울나기 꿀벌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응애(진드기)류의 꿀벌 기생 현상을 이해함으로써, 친환경적 구제 방법과 방제약품 올바른 사용법으로 응애의 조기 구제에 큰 도움이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사진)가 미래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해 스펙트럼 넓은 사업방침을 수립, 진두지휘에 나선다. 핵심 골자는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확대, 화분매개용 수정벌 임대·판매 가격 현실화, 국산 벌꿀의 신뢰 확보, 꿀벌 붕괴 현상 원인 규명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우선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지회는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하동지역 국공립 유휴지를 활용해 밀원수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과 MOU 체결을 앞둔 경남도지회는 꿀벌응애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면 이동양봉이 제한되고 이에 따라 농가가 입을 피해를 꿀샘식물 확대를 통해 사전에 대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화분매개용 수정벌 임대 가격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 10만원으로 상향 추진해 수정벌 농가의 고충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산 벌꿀의 신뢰 확보에도 나선다. 고품질 벌꿀 판매를 위해 벌꿀 검사비 도지원 사업을 지속 요청해 농가들의 부담을 낮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양봉농가의 관심이 꿀벌집단 붕괴 현상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되지 않은 만큼 경남 동물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지난 1월 30일 진주유용곤충연구소에서 제1차 지부장 회의<사진>를 개최하고, 50%에 이르는 경남지역 2024년 봄벌 폐사에 대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지역 19개 시·군 회원 농가 중 711명의 표본 농가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산청이 69.47% 폐사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함양 62.42%, 거제 59.14%로 평균 47.7%의 봄벌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비회원 농가들의 폐사를 고려한다면 그 피해는 7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실정을 고려해 경남도지회는 지역별 3곳 이상의 피해 농가를 선정해 병성검사를 통한 원인 규명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 꿀벌 전문가로 참여한 이성민 수의사는 “올바른 약제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지적하며, 2024년 꿀벌 질병 구제약품 지원기준이 ‘응애 방제약품 선정 시 2년 연속 동일한 합성화학제 성분 선정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방제약품 사용 시 다른 계열 약제의 순환사용과 친환경 약제의 병행 사용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조 지회장은 “꿀벌 폐사와 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옥방호 조합장(거제축협)의 자녀 선미 양=오는 10월 22일 오전 11시 더베뉴지 서울 2층 베뉴지홀에서 이종영 군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환경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에 힘을 불어넣고, 벌꿀 소비의 새로운 수요를 개척하기 위한 ‘Honey Day’의 불씨가 창원에서 지펴졌다. 경남 창원시축협(조합장 조성래)은 지난 8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8월 8일을 Honey Day로 자체 지정하고 Honey Day 선포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벌꿀 소비를 위해 농·축협 차원에서 특정 날짜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정한 것은 전국 최초로, 창원시축협은 꿀벌 모양을 닮은 8이 두 번 겹치는 8월 8일을 택해 Honey Day로 지정·선포하며 양봉 농가들을 위한 조합의 뚜렷한 역할을 시작했다. 특히, 창원시축협의 Honey Day 선포는 국내 천연꿀 소비 활성화라는 뚜렷한 방향성과 함께 양봉산업육성이라는 의지도 함께 담고 있어 이날 선포식을 통해 창원시축협은 지역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사업 발굴·지원 또한 양봉 농가들은 소비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품질 좋은 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조성래 조합장은 “8월 8일인 오늘, 서로에게 달콤한 꿀을 주고받는 기념일로 만들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오늘이 그 시발점인 만큼 매년 Honey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겨울나기 꿀벌집단 사라짐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달부터 꿀벌응애 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꿀벌 사라짐 현상의 원인 중 하나인 응애류는 꿀벌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진드기로, 6∼7월에 활동이 활발하고 개체 수가 1주일 만에 6배가량 증가할 수 있는 생체주기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지난 겨울나기 기간 꿀벌집단 사라짐 현상으로 도내 사육 군수가 70% 정도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평시 사육 군수의 62%까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적기에 응애류를 방제하지 못하면 꽃이 완전히 질 무렵 벌통에는 응애류로 가득 차게 되고, 꿀벌은 응애류에 즙이 빨려 점점 약해지다가 월동 시기가 되면 결국 집단 사라짐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겨울나기 벌무리의 집단 사라짐 현상은 겨울철 겨울나기 관리만이 아니라 여름부터 일어난 일에 대한 피해라고 보고 올해부터는 꿀벌응애 방제약품 선택 방법과 방제요령에 대해 현장 방문을 통해 집중적으로 농가를 지도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이달부터 3주간을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매주 수요일은 도내 모든 양봉농가가 집중 일제 방제에 참여할 수 있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꿀벌집단 폐사로 인한 양봉 현장의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화분매개용 꿀벌이 부족해 시설과채류 농가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대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경남양봉원 정화숙 대표는 “화분매개용 꿀벌을 공급해 오면서 지금처럼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었다”며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이처럼 털어 놨다. 농촌진흥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기준, 전국의 6만 4천 1 9곳 농가 총 27개 작물이 화분 매개용 꿀벌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시설과채류 면적은 4만3천632ha(토마토 제외)로, 화분매개로 인해 다양한 농업생산물을 정상적으로 수확하려면 90만군의 꿀벌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올해 공급된 화분매개용 꿀벌은 45만군으로 부족한 수치만큼 농업생산물 체계는 흔들릴 수밖에 없어 꿀벌집단 폐사는 비단 양봉농가만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그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다. 정 대표는 “꿀벌집단 폐사로 인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2021년 봄까지만 해도 차질 없이 화분매개용 벌을 공급해 왔지만, 올해에는 꿀벌이 부족해 1천500군을 구입, 시설과채류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나 하지만 이마저도 수요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부족한 꿀 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양봉농가에 꿀샘식물(밀원수)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꽃에 많은 꿀을 머금고 있어 꿀벌나무 (Bee-bee Tree)라 불리는 쉬나무부터, 매실나무, 쥐똥나무, 음나무 등 목본식물 25종과 유채, 자운영, 꿀풀 등 초본식물 15종의 다양한 꿀샘식물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2억7천300만원이며, 보조 50%와 자부담 50%이다. 밀원식물 묘목 4만 본과 종자 3천600kg을 공급할 계획이며, 농가의 자율 의사에 따라 선호하는 꿀 샘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양봉농가 밀원수 조성사업’은 꿀벌 사라짐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에 장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실제 대표적 꿀샘식물인 아까시나무는 지구 온난화로 개화기간이 짧아지고 식생 면적이 감소해 벌들의 먹이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종류의 대체 꿀샘식물이 꼭 필요하다” 면서 “꿀샘식물 공급으로 도내 양봉농가의 경영이 조금이나마 회복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월동 꿀벌 피해를 본 도내 양봉농가 2천487호(238 천18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최근 전국 각지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양봉농가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최근 산불화재로 인해 망연자실한 회원 농가를 찾아, 이를 위로하며 따뜻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경남 거창군 소재 길병현 회원 양봉장으로 1년 농사의 절정기를 앞 둔 지난 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해 재산상 큰 피해를 입게 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경남도지회 회원들은 한걸음에 피해양봉장을 찾아 양봉장 정리를 비롯해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이날 정현조 지회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봉군붕괴현상으로 인해 양봉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양봉장 화재라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부족하겠지만 오늘의 지원이 복구의 발판을 다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 했다. 이어 정 지회장은 현장을 찾은 회원들에게 “훈연기의 불씨가 이번 화재 원인의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훈연기 사용에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기도 했다. 이날 양봉장의 빠른 복구를 위해 경남도지회는 100만원의 위로금을 피해농가에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1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꿀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봉농가의 꿀벌사육 기반 회복과 안정을 위해 긴급 예산 100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꿀벌 사육 안정을 위해 번식용 꿀벌 4만 벌무리(봉군)를 지원하고 현재 정상 꿀벌 10만 5천 벌무리를 활용, 이를 2배로 증식하여 총 29만 벌무리로 회복해 평시 사육 군수의 83%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총 100억원으로 도비 15억원과 시·군비 35억원, 나머지 50%는 농가가 자부담한다. 단가는 벌무리 당 25만원으로 산정, 총 4만 벌무리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양봉등록 농가로서 토종벌은 10군 이상, 서양벌은 30군 이상 농가에 해당하며, 도내 양봉농가 수의 80%, 사육 군수의 97%가 지원받게 된다. 현재 경남도에는 2천638호 농가에서 33만8천917 벌무리가 사육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중앙부처 정책 및 제도개선 부분은 ▲꿀벌 피해가 이상기후에 의한 농업재해로 인정되어야 하며 ▲현장에 효과적인 꿀벌응애류 구제 약품 신속 개발 ▲농가가 납득할 수 있는 피해 원인의 명확한 규명 요구 등 3건에 대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