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하 지회장(오리협회 전남·광주도지회장) “소독만이 만병통치는 아니다.” 지난 11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한국오리협회 전국 지회장·지부장 워크숍에서 농가들의 공감이 형성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앞으로 축산정책에 있어서 면역력이 강한 오리사육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토론이 대세를 이뤘다. 지금까지 오리에 관한 정부정책은 AI 등 질병으로 인해 방역에만 치중되고 있음을 느낀다. 실제로 축산과학원을 비롯한 정부기관에서는 올해 계획으로 소독과 방역에만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침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물론 방역도 중요하지만, 사양관리도 함께 이뤄져야만 건강한 오리를 기를 수 있다. 이제는 정부에서 농가들의 사양관리 향상방안에 관한 내용을 연구,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추진했으면 한다.
마광하 지회장한국오리협회 전남도지회AI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오리업계는 그야말로 맨붕상태에 있다. 특히 살처분 조치된 농가들은 언제 정상화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50만수 이상의 종오리가 살처분됨에 따라 병아리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언제 입식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살처분되지 않은 농가들도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입식기간은 늘어나고 입식수수는 크게 줄어들었다.그 만큼 농가소득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하반기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 것도 AI가 완전히 종식돼야만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하루속히 AI를 종식시키고 오리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다.
마광하 지회장한국오리협회 전남도지회AI로 인해 수 많은 오리농가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오리를 살처분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살처분 당한 농가들은 더 많은 오리농가들을 위해 희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정부는 이렇게 희생을 강요받은 오리농가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살처분보상금은 물론 생계안정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재기를 위해 지원되는 다양한 제도가 있지만 허울 뿐이라는 점이다.갖가지 이유 때문에 온전히 보상받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법과 규정을 떠나 산업을 위해 희생당한 농가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지원해 줘도 시원치 않는 마당에 보상금 깍는 것은 재고해야 할 것이다.
마 광 하 지회장(오리협회 광주·전남도지회)고병원성 AI가 종식되지 않고 최근까지 발생되고 있어 농가들은 살처분과 이동제한에 따른 출하지연, 입식지연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특히 지난 3월 2일에는 국가 시설이자 유전자원의 보존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의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철저한 출입통제와 차단방역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축산과학원 사례를 보듯이 AI의 발생원인을 단순히 농가탓으로 돌리기에는 현실성이 매우 부족하다고 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AI 확산방지와 농가 방역의식 도모 차원에서 발생농가에 대해 살처분보상금을 80%로 감액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살처분보상금 삼진 아웃제(1차 20%, 2차 40%, 2차 90% 감액)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축산과학원의 사례를 기초로 AI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
2012년 1월 1일 이전 축산업 등록이 된 면적에 한해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7년까지 전 축종의 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고 했다.그러나 실수요자 입장에서 본 정책은 너무나도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현 시설에서도 무항생제 및 HACCP 인증까지 받아가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허가된 시설(건축물)이 아니면 정부 정책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가설건축물신고와 축산폐수 준공을 내주며 관리를 해오고 있다는 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FTA라는 거대한 산을 모두가 동참해서 넘으려면, 정부에서 관리할 수준이라면 기존의 사업장에 미비한 곳을 개보수하여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