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집유장 해썹 운영 정보를 자동 수집 및 전산 기록하는 생산단계 스마트 해썹 시스템을 오픈한다. 해썹인증원(원장 한상배)은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단계 축산물 스마트 해썹 지원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집유장 특화 스마트 해썹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지난 8일부터 모든 집유장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오픈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집유장 스마트 해썹 시스템이란 기존에 육안 확인 및 수기 서류로 관리하던 정보들을 자동으로 수집·저장할 수 있도록 전환해 데이터 기반의 해썹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 강화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관리 용이성이 증가해보다 안전한 원유 생산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썹인증원은 2024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 과제로 수행한 ‘IoT 기반 해썹 관리모델 개발 연구’ 사업을 통해 스마트센서(CIP자동측정센서)를 개발했으며, 본 센서의 적용 영역을 식품 제조공장에서 집유장까지 확대해 스마트 해썹 시스템 현장구축 사업까지 적용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집유장에서는 축산물 안전사고 발생 시 사후 대응하는 관리체계에서 벗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현장기반 교육·체험 강화, 축산물위생교육기관 지정 추진 용도별 세분화·통계 고도화·특수우유 시장 창출에 역점 낙농진흥회가 지속가능한 미래형 낙농산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5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농축산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낙농진흥회는 현장기반 소비홍보 교육·체험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찾아가는 우유교실’ 사업을 확대한다. 낙농가를 통한 우유와 낙농에 대한 교육 실현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우유 음용습관 형성 및 우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 전국 84개교 8천653여명의 학생들에게 우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했고, 사업 만족도 평가 5.0점 만점 중 4.83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올해는 교육 수요를 반영해 사업 대상지역을 지난해 16개 지역에서 20개 지역으로, 낙농가 강사를 30명으로 10명 늘려 교육 횟수를 396회에서 600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을 목표로 낙농진흥회를 식약처 ‘축산물위생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해 진흥회 주요업무(집유, 검사, 배송 등)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관세철폐, 사육두수 감소 영향…자급률 하락 전망 지난해 수입량 감소의 영향으로 우유자급률이 46.7%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5 농업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공급량(원유 환산기준)은 435만2천톤으로 추정됐다. 원유생산량의 경우 전년대비 0.4% 증가한 193만8천톤으로 이는 마리당 산유량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착유우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수입량(원유 환산기준)은 수입단가 하락 요인에도 불구 유제품 소비감소로 전년대비 4.7% 감소한 236만4천톤으로 분석됐다. 이는 수입량이 증가 추세에 있던 치즈와 버터 수입량은 전년 대비 각각 22.8%, 10.3% 감소한 영향이 크다. 그 결과 지난해 우유자급률은 46.7%로 전년대비 1.9%p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비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1인당 원유 소비량은 전년대비 3.7% 감소한 80.8kg으로 추정됐다. 올해 수급전망을 살펴보면 자급률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올해 원유생산량은 사육두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한 192만7천톤으로 전망되는 반면, 유제품 수입량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41만톤으로 추정된 것. 이는 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고물가·트렌드 변화·우유자급률에도 영향 전망 지난해 치즈 수입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누적 유제품 수입량은 24만8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9%가 감소했다. 멸균유가 포함된 밀크와 크림(미농축)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8.6% 늘어난 4만3천톤이 수입됐으며, 탈지분유와 전지분유가 각각 39.4%, 38.7% 늘어난 1만1천톤과 6천톤이 수입되며 실적을 이끌었으나, 유제품 수입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치즈가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한 11만4천톤 수입되며 전반적인 수입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업계에선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최근 몇 년간 요리 소재 및 안주용으로 치즈의 소비가 늘어났던 치즈가 하이볼, 위스키 등 주류 트렌드가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치즈 수입량 급감으로 인한 전체 유제품 수입량 감소는 우유자급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원유생산량은 193만톤, 유제품 수입량은 248만톤(원유환산기준)으로 원유자급률 44.8%를 기록했으나, 2024년 원유생산량은 193만8천톤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제품 수입량 감소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공 유제품이 차세대 먹거리로 부각되면서 우리나라서도 SK, CJ, 매일유업 등이 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인공 유단백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전통 유제품 시장 뿐만 아니라 유성분 유래 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공 유제품 개발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 유제품 제조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살펴보았다. 세계 각국 공격적 투자·연구…생산성 향상·신원료 개발까지 ▲물리학과 AI의 결합 리투아니아의 스타트업 바이오매터는 생성형 AI와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초유에 존재하는 효소를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생성형 AI만으론 정밀성 문제로 효소 설계하기 어려우나 수학적 물리학 모델을 접목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이 모델은 단백질의 기능성을 예측하는 점수와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험 데이터가 없는 효소를 짧은 시간 내에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정밀발효 통한 유청 단백질 개발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비비씨는 정밀발효를 사용해 B2B 기반의 유청 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유청단백질 중 하나인 베타-락토글로불린을 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협회 사무실에서 낙농정책연구소, 우유자조금사무국 직원 일동과 2025년도 시무식을 갖고 을사년 새해 업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승호 회장은 “지속적인 생산기반 악화 속에 작년 말 대설피해까지 더해 낙농현장에서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두루 역량 발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기간 위기로 다져진 지혜로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자 전문성 발휘와 긴밀한 협업으로 현안에 대응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분유·가공우유 시장 공략 유효할 듯 국산 유제품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국가로 필리핀이 떠오르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로모니터는 필리핀 유제품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유제품 시장규모를 전년대비 10.9% 성장한 1억5천525만 불로 분석했다. 향후 2024년에서 2028년까지의 성장률을 연평균 7.5%로 전망해 필리핀 유제품 시장의 큰 성장가능성에 주목했다. 유제품 품목별 현황으로는 분유류가 872만5천 불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공우유(357만 불), 일반우유(323만1천 불)순이었다. 다만, 2023년 필리핀의 국내 원유생산량은 28.8톤에 머무르는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291만 톤의 원유를 수입해 해외 의존도는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중 한국의 점유율은 0.1%에 그치고 있으나, 필리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우유에 대한 필리핀 소비자들의 수요는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산 유제품의 필리핀 시장 공략에도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분유 및 가공우유 시장을 공략해 한국산 유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격경쟁력 우위를 앞세운 외산 유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거센 공세를 펼치는 사이 생산기반은 위축되면서 국산 우유자급률은 44.8%까지 하락했다. 식량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비 절감이 중요한 가운데, 부존자원이 없는 국내 낙농여건 속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개량이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 연천 덕현목장(대표 박윤재)은 개량을 통해 강건성과 생산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곳으로, 최근 3세대에 걸쳐 엑셀런트우를 배출하며 개량선도농가로 주목받고 있다. 약점 보완한 계획 교배·세심한 사양관리로 개량 성과 극대 305일 유량 1만2천672㎏…우군 평균 선형심사 83점 독보적 젖소들 높은 원유 생산성에 강건성까지 갖춰…‘이상적 목장’ ▲엑셀런트우 4두 배출한 개량 선두자 목장을 하기 전 수정사로 근무한 박윤재 대표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깨닫고 개량에 누구보다 진심을 쏟고 있다. 박 대표는 철저한 혈통관리와 함께 각 젖소마다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액을 선정해 수정하고 있는데 국내 모든 정액 판매처의 팜플렛을 일일이 비교분석해 좋은 시너지를 이룰 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가 장 속 종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통합의학센터(IMS)의 오노 히로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우유의 단백질이 장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종양 생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식품 항원이 결핍된 먹이를 먹은 쥐들은 일반 먹이를 먹은 쥐들에 비해 소장에서 훨씬 더 많은 종양이 생겼다. 여기에 연구팀이 우유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식품 단백질인 알부민을 무 항원 식이요법에 추가하자 정상적인 식단을 섭취한 쥐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종양 수준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품 항원, 특히, 우유에서 발견되는 항원이 장에 종양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숨은 영웅’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수행됐지만 인간의 건강에 도 연관이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양한 식품 항원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소장 종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2025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구랍 23~24일 양일간 개최된 임시 대의원회를 통해 2025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검토한 끝에 사업 규모 약2조3천억원을 의결했다. 아울러 2025년도 경영목표를 ‘변화와 가치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조합 기반 마련’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및 신성장 동력 창출, 건실한 재무구조 확립 및 전문성 향상으로 신용사업 재도약 기반 마련, 조합원 실익지원으로 목장 경영 안정 및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집중 실천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 수익성 악화 피하기 어려워 남양유업이 집유조합 대상 올해 원유계약 물량을 17% 감축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충남권 4개 집유조합을 대상으로 원유 잉여 및 소비감소,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어 2025년 원유계약 물량 30% 감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4개 집유조합 소속 농가는 254곳으로 원유계약 물량 30% 감축이 현실화 될 경우 수익성 악화로 폐업이 이어져 낙농생산기반이 붕괴될 것이란 우려가 쏟아졌다. 농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과도한 물량감축 통보에 집유조합들은 대정부·국회 건의 활동 등 생존권 사수를 위한 활동을 펼쳤으며, 천안공주낙협 맹광렬 조합장이 대표로 남양유업과 협상에 다시 나선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원유계약 물량을 17%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남양유업의 사주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로 단기적인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데다, 낙농산업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는 만큼 협상이 난항이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초 30%보다 감축량은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유례없는 높은 수준의 계약물량 감축으로 농가들의 경영악화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뿐만 아니라 다른 유업체들도 원유 사용량을 감축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일 신임 전무로 김선범<사진> 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장을 임명했다. 김선범 신임 전무는 1968년생으로 대전에서 출생하여 남대전고와 충남대 정책대학원 과정을 거친 후 1991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생활은 당시 농림수산부 충남통계사무소를 시작으로 농업협상과, 식품산업진흥과, 식량정책과를 거쳐왔으며, 특히 축산경영과에서는 낙농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농가소득안정추진단과 농업금융정책과를 거치며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을 역임한 이후 최근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축산업 분야의 건전한 발전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김선범 전무는 지난 33년간 공직에서 농축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아온 만큼 어려운 낙농여건 속에 격동의 과정을 겪어온 낙농진흥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범 신임 전무는 “농식품부 재직 시절 농축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온 만큼 그 누구보다 우리의 농축산업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낙농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