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미·보조사료업체는 그간 일반 축산농가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배합사료의 원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면서 이른바 부산물을 소중한 사료자원을 재탄생시키기도 하고, 이를 해외에 수출해 소중한 외화를 벌어들이기도 하는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참치 부산물 활용 단백비율 높은 어분 생산시설투자·제품개발 매진…최고 품질력으로 연 3천500톤 이상 日·대만 등 공격적 수출어분은 국내 사료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몇몇 업체만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 여수의 우남수산(대표 박석문)은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어분 생산업체 가운데 가장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곳에서는 참치부산물을 활용해 단백비율 65%이상
■양록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내 양록산업을 보호하기 위하 노력은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생산자 단체인 한국양록협회와 한국양토양록농협의 역할을 조명해 본다.한국양록협회소비자와 친숙한 이미지 구축‘사슴협회’로 명칭 변경 추진질병 청정화 활동에 전력투구사)한국양록협회(회장 정유환)가 한국사슴협회로 협회명을 바꾸고,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다.협회는 올 초 이사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사슴협회로 협회명을 바꾸기로 의결하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그간 협회명 변경에 대한 필요성은 수차례 재기돼 왔으며, 이번에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협회 내에서도 큰 반대의견이 없는 만큼 개칭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원유가격 산정체계가 바뀐다. 내년 1월1일부터 유단백질의 함량이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유지방만을 고집하는 사양관리보다는 유단백의 함량을 높이는 것과 체세포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뀌는 원유가격 산정체계를 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유지방상한선은 하향조정(4.3→4.1%)되고, 하한선은 상향조정(2.9→3.0%)된다. 기준선도 3.4→3.5%로 상향조정된다.◆세균수현행등급 및 가격체계를 유지한다.◆체세포수2등급의 단가를 하향 조정하고 3~4등급의 패널티가 강화된다.◆유단백질유지방과 체세포수 차감액을 15.76원으로 새롭게 기준을 만들었다.
사료원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부존자원을 활용한 국산 단미사료 사용을 적극 유도하고 사료자원의 다변화를 모색해 사료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만큼 유기성 자원을 순환시켜 사료화하면서 수입대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단미사료산업이 중요한 것이다. 특히 부존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단미, 보조사료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점은 축산농가로선 반길 일이다. 21세기형 사료산업의 리딩을 꿈꾸는 단미사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그려봤다.■단미사료 산업, 어디까지 왔나식물·동물·광물성 부산물 광범위 활용 배합사료 원료 또는 농가 자가배합 급여’78년 8만톤 생산서 30년새 200만톤으로어분·석회석 시들…인산칼슘·TMR 인기꾸준한 가공기술 개발·수출 확대 힘써야 사료는 크게 단미사료
수급 불균형으로 논의 중단 이후 1년 만에 점화농림축산식품부가 개점휴업 상태였던 낙농선진화대책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재 논의에 들어갔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생산자단체를 비롯해 학계, 수요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선진화대책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이날 농축산부 우만수 사무관은 “2010년 마련한 낙농선진화대책을 토대로 그 동안 논의와 의견수렴 결과, 문제점에 대해 보완대책을 마련했다”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며 논의과정에서 제기됐던 중앙낙농기구 설립을 비롯해 전국단위수급관리체계 구축방안, 가공원료유 지원사업 등 문제점을 상당부분 보완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날 참석자들은 낙농선진화대책이 보완됐다고는 하지만 협동조합중심의 집유일원화를 비롯해 소비확대 대책, 쿼터
눈높이 프로그램 만족도 커 낙농체험목장이 봄을 만끽하고 싶은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2004년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낙농체험목장은 전국적으로 24개가 운영되고 있다. 체험목장을 다녀간 방문객도 급속히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28만명이 낙농체험목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낙농체험목장이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목장에서 송아지 먹이주기사진, 아이스크림과 치즈 만들기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행사는 매우 만족도가 높아 한번 다녀간 경험이 있는 방문객이 다시 체험목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 나들이객과 개학을 맞은 학교와 유치원생들의
축산은 생명산업이자 친환경 산업이다. 이를 확인이라도 하듯 축산 현장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용인농도원 목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농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위생적인 사육환경이 인상적이라며 입을 모았다. 낙농진흥회는 오는 6월까지 소비자 단체를 비롯해 주부, 교사 등을 대상으로 낙농 현장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낙농현장을 찾았다.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4일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생산현장 개방’행사를 가졌다.경기도 용인의 농도원목장(대표 황병익)과 평택의 매일유업 공장 등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소비자 대표로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 회원 4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원유가 우유로 가공되는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위생 안전성에 대한 점검 과정을 확인했다. 또한,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여보고 분뇨처리 현장 등을 둘러봤다.참가자들은 현장을 둘러보고 우유가 어떤 식품보다 자연친화적으로 생산된다는 느낌을 받았고, 특히, 우유에 대한 철저한 위생안전검사를 보면서 신뢰가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유제품의 소비가 쌀을 앞질렀다.유제품이 주식인 쌀의 소비량을 넘어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유제품이 우리 국민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분유를 먹고, 우유를 먹고, 발효유와 치즈를 먹으며 자란다. 균형적인 영양을 섭취하는데 유제품 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은 이미 정설이다. 국민 생활 깊숙이 유제품이 자리하게 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만 쌀보다 많이 먹는 ‘식량’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낙농산업을 바라볼 때가 됐음에도 사회적인 인식은 아직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흰 우유를 제외한 대다수의 유제품은 수입 원료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사육기술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낙농가들은 생산량을 제한해야하고, 유가공업체들은 제품
축단협 신임회장으로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사진이 추대됐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승호 회장이 낙농육우협회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른 신임 임원진 선출이 안건으로 올라왔다.참석자들은 회장의 남은 1년여 임기 동안 현 축단협 부회장인 이창호 오리협회장을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창호 회장은 “책임을 맡겨 주셔 감사하고, 조만간 부회장 및 임원을 구성해 축산조직확대 방안 및 축산물 가격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을 축단협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대 학교기업 ‘순천대그린축산(기업장 배인휴·왼쪽)’과 전남낙농농협(조합장 강동준·오른쪽)은 지난 20일 전남낙농농협본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전남지역 낙농업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장교육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배인휴 교수는 “전남낙농농협과의 협약을 계기로 전남지역 낙농산업이 한 차원 더 성장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산비·물가변동 고려 매년 조정소모적 갈등 차단 긍정효과 기대유업체 매입가 상승구조 큰 부담제품가 인상시 소비 반감 우려도올해 낙농가들의 최대관심사는 8월 처음 시행을 앞두고 있는 원유가격연동제다.원유가격연동제는 통계청의 생산비와 소비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매년 원유가를 조정해 반영시킨다는 것이 핵심이다.3~4년을 주기로 원유가격 인상 시 마다 생산자와 유업체가 겪었던 소모전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다.국내외 여건의 악화로 나날이 치솟는 생산원가를 감당해야 하는 낙농가들은 원유가격 연동제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5월 발표되는 통계청의 우유생산비조사결과에 낙농업계의 이목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하다.원유가격연동제를 놓고 시행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생산자와 수요자 양측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원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