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한우송아지 한 마리가 지닌 가치는 얼마나 될까?농협이 시작한 나눔축산운동이 축산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우송아지를 어려운 농가에게 나눠주고, 다시 이 송아지가 커서 낳은 송아지를 또 다른 농가에게 나눠주도록 하는 릴레이 나눔 행사가 강원도 홍천에서 있었다.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한 번의 나눔이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형태의 ‘나눔’은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있어왔다. 실제 작년 여름 강릉지역의 송아지 나눔행사를 지면에 소개한 일도 있다. 강릉의 한우농가들은 매년 일정액을 모아 암송아지 한 마리를 구입해 어려운 농가에게 기증하고 있다. 여기서 낳은 첫 번째 송아지는 다시 다른 농가에게 분양한다. 첫 송아지 이후부터는 해당농가의 자율에 맡긴다.당시 큰 감동을 받고 이런 일이 좀 더 확대됐으면 하고 바랐던 기억이 난다.금전적인 가치로는 200만원 내외에 불과한 송아지 한 마리를 나눠주는 것이지만 ‘나눔’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 송아지의 가치는 단순하게 200만원으로 그치지 않는다.오늘 송아지 한 마리의 나눔은 또 다른 송아지 한 마리의 나눔으로 이어지고, 그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
태생 특별했던 양록산업, 수입개방 한파에 산업기반 흔들우리 사슴사육의 역사는 타 축종에 비해 그리 길지 않다. 더군다나 사슴 수입이 자유화되면서 개체가 늘어나고 본격적으로 사육두수가 많아진 것을 생각하면 국내 사슴산업은 아직 20년의 역사도 되지 않았다. 태생부터가 평범하지 않았던 우리 양록산업의 짧은 역사를 되짚어본다.-56년 남다른 태생#귀한 몸 사슴, 아파트 한 채 가격우리나라의 사슴사육의 역사는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과 대만으로부터 꽃사슴을 들여와 사슴을 가축으로서 사육하기 시작했다. 당시 사슴을 사육할 수 있었던 계층은 소위 사회 지도층으로 한정돼 있었다. 너무 귀했던 몸이어서 일반농가들이 사육하기에는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이후 1974년경 뉴질랜드로부터 레드디어(Red deer)와 엘크(Elk)가 들어와 양록산업의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때부터 일부 농가들 사이에서도 사슴을 사육하기 시작했다. 이 때 당시 사슴 한 마리의 가격은 대도시 아파트 한 채 가격과 맞먹을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녹용도 당시에는 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으며, 일부 고위 공직자들 사이에 선물이나 자가 소비용으로 사용됐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이라
올해 추석 한우 잘 팔렸지만 농가들은 재미없었다.일부 한우브랜드 경영체 및 대형유통업체, 마트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추석 한우선물세트 판매실적이 지난해 보다 많게는 50% 작게는 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백화점 이병욱 바이어는 “올해 한우 선물세트 판매 물량이 30%정도 신장했다”며 “한우 뿐 아니라 축산물 전체가 과일가격 폭등의 영향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한 브랜드 경영체 관계자는 “태풍 곤파스 직후부터 추석 직전까지 한우주문물량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철야 밤샘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정확한 물량 파악은 아직 안됐지만 지난해보다 50%정도 선물 세트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추석 선물세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실제 농가들의 수익과 직결되는 경락가격은 지난해 보다 떨어져 실제 농가들은 추석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전 한 달(10.8.20~.9.20) 기준 한우출하물량은 3만1천124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09.9.1~09.10.1) 한우출하물량이 2만5천978두였던 것과 비교하면 5천146두(19.8%)가 많아졌다.(2009년 추석은 10월3일이었음) 출하두수가 20
한우가 올해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추석명절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한우고기를 전달하고 온정을 나눴다.이번 추석에 한우나눔행사를 진행한 곳은 전남, 경남, 충북, 전북 등 4개 도로 각 한우협회도지회에서는 지자체에서 소개받은 불우이웃시설에 한우고기를 기증했다. 아직 행사를 진행하지 않은 서울, 경기, 강원, 충남, 경북은 오는 11월1일 한우의 날을 전후로 이웃돕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한우협회 장기선 사무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5억원의 예산으로 한우나눔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한우농가들의 따뜻한 정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필요성 공감 불구 “농가 피해 최소화 차원 신중 접근을”저능력 암소의 조기도태가 한우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수면아래서 논의가 있었지만 그 부담감으로 인해 산발적인 주장이나 일부의 논의로만 그쳤던 것이 한우인의 날 행사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론되면서 전 업계의 새로운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한우협회는 이날 저능력 암소도태 필요성에 대해 공식 언급하는 동시에 협회 차원에서 캠페인을 전개해 한우수급조절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저능력 암소도태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기본적으로 업계 모두가 한우사육두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암소도태를 통해 시급히 안정화시키지 않으면 한우산업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부분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암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수급조절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경북지역의 한 한우농가는 “한우산업의 유지발전을 위해 내 농장의 수익을 포기하는 경우는 없다. 저능력 암소의 도태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이나 형식으로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개별농가의 입장을 우선 고려한 것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전문가는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우사랑 기업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지난 16일 열린 이번 캠페인은 기업 임직원들의 사기를 충전하고, 한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리는 한편 추석을 맞아 한우 소비를 촉진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우협회는 중식으로 한우 불고기를 제공하고 등심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또, 추석을 맞아 한우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현장 예약·판매도 진행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우 소비촉진과 한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의미에서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시작으로 4개 지역서국악공연·석고마임 등 눈길(사)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지난 9일부터 국산녹용 소비촉진을 위한 순회홍보행사를 개최했다.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후원한 이번 홍보행사는 국산녹용소비촉진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추석을 앞두고 일반 소비자에게 국산 녹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4개 시도를 선별해 지역별로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일 광주, 15일 대전, 지난 16일 서울 등 4개 지역에서 홍보행사를 개최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사슴고기와 녹용탕은 물론 녹용홍보책자 등을 배포했다.홍보행사는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부산과 광주에서는 퓨전국악공연과 석고마임공연, 홍보용 얼음조각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행사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강준수 회장은 “그 동안 수도권에만 집중됐던 홍보행사를 지방에서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산녹용의 우수성을 더욱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구분 없이 더욱 많은 분들께 녹용에 대한 바른 정보와 국산녹용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산 녹용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사 시간은 오전 11시. 행사장인 익산까지 이 시간에 도착하자면 새벽길을 달려야 하는 쉽지 않은 여행길이다. 하지만 한우협회의 생일을 자축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는 한우인들의 축제에 참석하기 위한 그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8천여 한우인의 열정은 넓은 익산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우고도 남았다.행사 주관을 맡은 진명호 익산시지부장은 전국에서 익산을 찾아준 한우농가들에게 감사하고, 환영한다는 말로 인사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8천여 한우인들을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신입생’ 울산시지회 4개지부 신고식★…이날 행사장에는 신입생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경남도지회 소속이었던 울산시지부가 4개의 지부로 구성된 울산시지회(지회장 김두경)로 승격한 후 이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회깃발과 북부지부, 남부지부, 서울산지부, 두북지부 등 총 4개 지부깃발을 앞세우고 300여명의 회원들이 행사장에 입장했다.김두경 지회장은 “시지회로서 첫 공식행사에 나서는 것 같아 약간 흥분되고 설레고 하는 기분”이라며 “새출발하는 울산시지회를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사육두수 많다” 수급조절 필요성 공감★…이날 최대 이슈는 저능력 암소 도태를
한우수급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저능력 암소 10만두 도태캠페인에 동참하자.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 지난 한우인의 날 행사에서 한우비전 선포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선포문에서는 한우산업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유지 발전되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사육두수 조정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한우수급 및 가격안정화를 위한 자율적인 저능력 암소 10만두 도태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의 노력이 전제돼야 하며, 한우농가 자율적으로 저능력 암소 도태에 나서 전체적인 한우의 능력 향상과 함께 수급조절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또 “질병 근절은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현안임을 명심해야 한다. 회원들의 단결력이 있다면 우리 산업은 위부의 영향에도 끄떡없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저능력 암소의 도태 얘기가 나온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한우협회가 공식적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한우협회 관계자는 “생산비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한우의 공급이 지나치게 과잉되면, 농가들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한우판매인증점 13개를 추가로 선정했다.한우협회는 2010년 2차 한우판매점 인증제 신청점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및 인증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3개의 한우음식점을 한우판매인증점으로 선정했다.이로서 한우판매인증점은 기존 인증점은 120개로 늘어났다.협회는 새로 추가된 인증점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센트로 호텔에서 인증점 교육 및 인증서 수여식 진행할 예정이다.
한우산업의 위기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사육두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더 이상 소비시장 확대에 한계가 왔다는 분석이다. 과연 그럴까. 한우산업은 항상 위기를 넘어 발전을 거듭해 왔다. 수입개방으로 인한 소 값 파동, 수입생우, 브루셀라 최근에는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야기된 촛불정국까지 한우산업은 그 동안 끝없이 거친 바다를 표류해 왔다. 어느 하나 쉬운 상황은 없었다. 하지만 산업의 위기에서 한우인들의 결집력은 더욱 빛났고, 큰 위기 앞에서 한우인들은 더욱 강하게 뭉쳐 당당하게 맞서 왔다. 한우인의 날을 맞아 그동안 한우산업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 왔는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소값 파동·수입생우·브루셀라 등…한우인 결집으로 난관 뚫고 발전 거듭한우 포화? 자급률 이제 겨우 50%…가격 경쟁력 높일 기회로생우 수입 저지·투명유통 제도 입법화 등 한우인 끈기의 성과적극적 자조활동·유통감시·고급육 생산 노력…한우 차별화한우 사육두수 사상최대…신중한 경영으로 산업안정 힘써야한우농가 온 몸으로 생우 수입 저지수입생우가 한우업계의 가장 큰 문제였고 현안이었던 것이 불과 10년도 되지 않는
유통업계 한우선물세트 수요 늘어나 경락가 지지추석물량이 출하되면서 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한 전국의 도축장이 풀가동을 시작했다.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은 8월 중순이후 한우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말 특별근무를 시작했다. 최근 들어 한우평균 소 작업 및 거래두수가 500두 내외로 진행되고 있으며, 1000두 정도가 계류장과 차상에서 계류되고 있는 상황이다.김락석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장은 “8월 중순 이후 출하량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선 적체된 물량을 작업하기 위해 주말근무를 실시하고, 추석연휴 직전인 20일까지 휴무없이 공판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축산물공판장은 출하대기 차량들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우선 냉동운반차량을 전부 외부에 빼고, 대기차량 및 가축의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출하대기 중인 물량이 많아 2일 정도 차상계류는 불가피한 실정이다.경락가격은 출하물량이 많아지면서 8월 중순이후 다소 하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9월 들어서면서 차츰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선물세트 작업을 위한 물량들이 많아지면서 고급육의 가격을 지지하면서 전체 가격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욱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