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응애(진드기) 집중 방제 기간에 광주지역 양봉농가 173호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사진>를 실시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의 월동에 앞서 꿀벌 폐사 등 임상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농가를 중심으로 낭충봉아부패병을 비롯한 꿀벌 주요 질병 14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선제 검사를 통해 농가의 벌무리(봉군) 관리 및 건강한 겨울나기(월동) 꿀벌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지역 33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106건의 시료를 채취해 낭충봉아부패병 등 14종의 질병에 대한 유전자 진단 검사를 시행했다. 지역 농가에서는 날개불구바이러스감염증, 노제마증, 이스라엘급성마비증,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감염증이 많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돼 관계기관과 농가에 공유하며 꿀벌 질병 관리를 지원해 왔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봄·여름은 말벌 등 해충 피해는 물론 각종 질병과 무더위로 꿀벌 사양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월동 꿀벌 폐사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꿀벌응애류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봉농가에 적기 방제를 위한 정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메밀꽃이 새하얀 눈꽃송이를 뿌려놓은 듯 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만든다. 초가을에 피는 메밀꽃은 꿀벌의 먹이 자원 중 하나로 꿀벌에게 좋은 꿀샘식물(밀원)이 되기도 한다. 3대째 토종벌(한봉) 사육에 몸 담고 있는 ‘토종벌 명인’ 김대립 한국한봉협회 부회장이 오랫동안 만들어낸 결실이기도 하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추정리에 위치한 이곳은 1만평 규모로 매년 1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 업계가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폭증하는 수입 벌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 부진 등 3각 파고에 맥을 못추고 있다. 양봉 업계에 따르면 이상기후 영향에 따른 양봉산물 생산량 감소와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경기 침체에 의한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산업 전반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봉산물 수입량은 매년 급증함에 따라 국내 양봉산업의 생산 기반 붕괴마저 우려되면서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근래 들어 MZ 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를 중심으로 요거트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붐이 일면서 벌집꿀이 큰 인기몰이 중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국내 생산량이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공급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일부 양봉 농가들은 이상기후로 천연꿀 생산량이 매년 감소로 이어지자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이미 벌집꿀을 생산하거나 고민하는 농가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품질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벌집꿀과의 경쟁으로 결코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기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과 고려무역(KORYO Trading, 회장 윤덕창, 싱가포르 현지 유통업체)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고려무역 본사에서 식품안전이 담보된 국내 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사진)을 체결했다. 고려무역은 1979년에 설립된 업체로 한국 농식품, 공산품 등 2천여 개 상품을 싱가포르 현지 매장인 ‘고려 마트, 케이-마켓’에 공급하는 싱가포르 최대 한인, 아시안식품 수출입 유통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동남아 시장으로의 성장이 미약한 식품업계의 수출에 도움을 주고자 두 기관이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되었다. 금융과 무역의 중심으로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싱가포르에 민-관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대한민국 식품안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국제 거점이 마련된 것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수출식품의 국가경쟁력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한 ‘국내 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안전담보 사업’ 상호협력 ▲식품안전이 담보된 대한민국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이 싱가포르 현지 매장 입점 상호협력 ▲식품제조·유통·수출 등 식품업계에 관련된 양 기관이 제공 가능한 각종 정보·데이터 공유에 대한 상호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린 J-Agri Tokyo 2024(이하 박람회)의 국내 농축산기자재·스마트팜 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을 설치·운영했다. 농진원은 국내 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농업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박람회 참가는 지난해 이어 2번째로 국내 우수 농축산기자재·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수출 촉진을 위해 농축산기자재, 스마트농업 2개 분야에서 12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을 운영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은 3일간 12개 사가 총 255건의 수출 상담을 기록하여 업체당 평균 21건 이상의 상담을 소화했다. 참가 기업들은 일본 시장 파악과 현지 경쟁력 및 보완점 파악, 벤치마킹 등 수출을 위한 정보수집, 수출 MOU 체결 협의 등을 진행했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국내 농축산기자재·스마트팜 기업의 일본 수출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라며 “향후 우리 우수 농식품 기술의 수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우와 돼지고기 수출을 늘리려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질병청정화 로드맵 구축, 국내 소비촉진 행사에 지원되는 비용 일부를 수출 분야의 물류비 지원을 더욱 확대해 수출업체의 부담을 경감시켜 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는 지난 16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협회 회의실<사진>에서 국내 육류수출업체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우와 돼지고기 수출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한덕래 국장이 제시한 의견이다. 이날 한덕래 국장(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은 2024년 9월 기준, 한우 수출물량(검역기준)은 총 33.3톤으로 전년대비 16톤(32.5%)이 감소했는데 이는 말레이시아로의 수출 물량이 12.4톤(86.1%)이나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경쟁국인 일본 와규보다 한우 수출 가격이 높아 현지 판매처의 마진폭이 적은 데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 한우 지육가격 변동 폭이 커서 안정적 수출 진행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동일 등급에서도 균일하지 못한 품질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홍콩으로 수출되는 채끝 부위의 경우, 와규 A5 등급이 kg당 7만원인 반면에 한우 A++9등급은 이보다 4만원이 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가 지난 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를 방문<사진>, 최근 수입 논란의 쟁점이 되는 벌집꿀 및 양봉부산물에 관한 검역 강화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꿀벌은 다른 가축과 달리 이동 제한 등 발생 조치가 매우 어렵고, 지난 2008년 낭충봉아부패병 첫 발병 이후 2년 만에 국내 토종벌 90%가 전멸한 사례가 있었기에 양봉업계는 외래 꿀벌의 질병과 병충해 유입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꿀벌에는 미국부저병을 비롯해 유럽부저병,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백묵병 등 다양한 꿀벌 질병이 확산하고 있어 질병 유입 차단뿐만 아니라 예방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소비(巢脾, 벌집)에 벌꿀이 함유되었을 때는 해당 물품 전량을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벌집에 벌꿀이 담긴 벌집꿀이 독일, 헝가리, 뉴질랜드, 호주, 베트남, 중국 등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질병 검역 절차 없이 수입식품으로 분류되어 아무런 제재도 없이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벌집 형태의 밀랍(beewax)은 유럽연합(EU)에서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규정에 따라 승인된 정제 밀랍도 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춘천시가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한 꿀벌 피해를 막기 위해 양봉용 구제 약품과 면역증강제를 배부한다. 이번 구제 약품 배부는 낭충봉아부패병과 꿀벌응애류, 노제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 번데기 등 성충에 기생하며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줌에 따라 꿀벌응애류를 방제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꿀벌 번데기가 없는 1~2월이나 6~7월, 10~11월 기간이다. 또한 꿀벌이 낭충봉아부패병에 걸리면 폐사로 이어지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무엇보다 감염으로부터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약품 배부 대상은 춘천시 관내 양봉 및 한봉 사육농가 460여 곳이며, 배부 약품은 면역증강제 및 응애류, 노제마병 약품이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겨울나기(월동) 피해 대책반도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겨울나기 피해 대책반은 꿀벌 사라짐 등 꿀벌 관련 피해 상황과 발생 동향을 살피고 한파나 대설 등 기상특보 예보 시 농가 피해 방지 대응 요령 등을 전파하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시가 겨울나기(월동) 중 꿀벌 소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2주간 ‘꿀벌응애류 집중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며 꿀벌 유충의 성장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또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 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꿀벌 폐사를 일으킨다. 이에 제주시는 관내 양봉농가 245호, 2만4천814 벌무리(봉군)에 대해 현장 방문, SMS,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응애 방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천연 성분 및 물리적 방제 방법(가루설탕법, 철망바닥)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허가된 동물용의약품을 사용하고, 저항성이 있는 성분은 피해 다양한 성분을 순환 사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또한 꿀벌 질병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도별 꿀벌 질병 신고센터(1588-9060, 1588-4060)를 안내하고, 농가들에 조기 신고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한국양봉협회 제주시지부(지부장 고원삼)와 협력하여 응애 방제를 위한 친환경 응애 약품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김재종 축산과장은 “이번 꿀벌응애 집중방제 기간을 통해 양봉농가의 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가 꿀벌 겨울나기(월동) 중 꿀벌 소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봉농가가 올바른 약제를 선택하고 응애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2024년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을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꿀벌응애는 꿀벌에 기생해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꿀벌의 수명과 산란력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약화해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등 ‘꿀벌 사라짐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월동 대비 집중 방제는 꿀벌응애의 밀도를 억제하기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내성 방지를 위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 시기를 놓치면 꿀벌 폐사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꿀벌응애 감염 특성상 동시에 방제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도는 시군 및 양봉협회와 협력하여 양봉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올해 지원된 방제약품을 활용하여 적시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꿀벌응애 집중 방제기간 동안 합성 화학제보다는 개미산 등 천연 성분의 약제를 사용하고, 수벌방, 철망바닥, 가루설탕법과 같은 물리적 방제 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4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 국제종자박람회(이하 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써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종자기업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홍보하는 장이다. 이번 종자박람회는 91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하였으며, 박람회장 내 ‘산업관’에서 종자기업의 우수품종과 농기자재, 육종기술 등 전후방 기업의 제품소개가 이루어진다. 또한 다끼이(Takii), 세르톤(Certon)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하여 국내·외 기업 간 품종정보, 시장여건 등 정보교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하여 무역전문기관(KOTRA,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하여 67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초청하고 B2B 수출상담회를 통한 비즈니스 매칭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기업에서 직접 초청한 16명의 진성바이어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올해 늦은 폭염과 같이 기상이 빠르게 변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년보다 김장을 늦추는 현명함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에 따르면 aT가 조사한 배추 소비자가격을 보면 9월 하순 포기당 9천581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최근 8천원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올해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배추 생육을 더디게 한 원인으로 특히 김장배추를 밭에 옮겨 심는 시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폭염이 지속되어 배추를 심는 시기가 평년보다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연되었고 초기 작황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김장배추 정식이 평년보다 늦어진 만큼 수확도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김장 시기를 예년보다 1~2주 늦추는 것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이라고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권장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