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성 수 부장(한국사료협회) 2021년은 전년 우리 사회 및 산업 전반을 뒤흔들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해를 넘어서 지속되면서 시대변화를 실감한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돼지·젖소 사육마릿수 소폭 ↓…한우 늘고 가금류 회복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금리 인상 우려 속 환율 상승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이한 축산·사료산업 축산업도 2019년 9월 17일 최초로 농장에서 발생한 ASF가 2019년 14회, 2020년 2회에 이어 2021년에도 10월 5일까지 5회 발생하면서 한돈산업을 위협하고 있고, 2020년 11월 28일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2021년 1분기까지 확산되면서 2천 900만여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는 등 가축 사육 및 입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감염병 팬데믹은 물류중단에 따른 축산물 수입량이 감소하고 정부의 생계지원금, 배달문화 확산 등 원인으로 가정 내 국내산 축산물 소비증가라는 특수를 불러일으킴으로써 우리나라 축산업은 다시한번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표 1>을 살펴보면 돼지와 한육우 사육 마리 수에 있어 이러한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만, 젖소 및 가금류(닭, 오리)의 경우 각각 원유감
2020년은 코로나19의 광풍이 경제·사회·문화 전반을 지배하면서 각 분야의 산업에 있어 변곡점이 시작된 한 해로 기억되고 있다. 축산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비위축에 따른 가축 사육 및 입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감염병 팬데믹은 물류중단에 따른 식량파동을 야기하였고 급기야 축산물 수입량이 급감하고, 정부의 재난지원금, 배달문화 확산 등 원인으로 가정 내 국내산 축산물 소비증가라는 특수를 불러일으킴으로써 우리나라 축산업은 다시한번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홍 성 수 부장(한국사료협회) 한우만 사육두수 증가…사료생산량 2천만톤 시대 지속 중국 옥수수 사용량, 국제곡물가 상승 견인…환율은 하락 2020년 축산·사료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2021년은 ASF, AI 등 가축질병은 물론 코로나19에 따른 축산물 소비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많지만 국책기관은 돼지 사육마리 수 회복 및 가금류, 한우·젖소 마리수의 감소 또는 정체를 전망하고 있다. 2020년 배합사료의 생산량은 어린 가축(병아리, 자돈, 송아지) 입식 및 가임암소 증가 등 수급적 요인과 더불어 우려했던 여름철 폭염완화 등 계절적 원인에 따른 가축 사육마리 수 증가의 영향으로 지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