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동물용의약품 유통체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를 강력 반대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의 알권리 침해 및 반려동물 의료 투명성 저해’를 이유로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진료기록을 요구하는 보호자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진료기록 공개에 앞서 자가진료, 불법진료 문제를 해결하고, 수의사 처방없이도 동물약품 판매가 가능한 약사법 예외조항 삭제, 수의사법에 의한 자가진료 철폐를 선행하지 않는다면, 진료기록 공개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동물등록제와 관련해서는 효율적이면서도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되는 내장형 동물등록 방식으로 일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일부 주장에 따라 졸속 정책을 도입한다면 항생제 내성 문제 심화 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동물의료체계 상 허점을 메우고, 전문적 판단에 기반한 정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협중앙회 등에서 근무한 백원원 원장이 지난 4일 대동물 진료 전문 ‘통일동물병원’을 울산지역에 개원했다. 백 원장은 박영수 원장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덕하시장에서 40여년 이끌어던 통일동물병원을 이어받았다. 백 원장은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에서 33년 봉직했고, 농협사료 울산지사장을 끝으로 재작년 말 퇴임했다. 이후 경기 화성에서 1년여간 대동물 임상 연수를 받았다. 주요 진료과목은 한우·젖소 진료, 인공수정, 거세시술 등이다. 백 원장은 “최상 진료 서비스 뿐 아니라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수의컨설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30년 지났지만 1만원 그대로 '현실화 추진' 민원행정 효율화·무분별 제네릭제품 방지 효과 기대 업계, 비용부담 가중 무더기 취소 우려...현실 고려해야 2~3년 후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가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가 지나치게 낮다고 보고, 심사수수료 현실화를 적극 검토·추진하고 있다. 실제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는 지난 97년 5월 관련법령 제정 이후 변동이 없다.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수수료는 여전히 품목당 1만원이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내야 하는 인체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는 수십만원~수백만원(신약의 경우, 800만원대)에 달한다. 인체약품과 동물약품 품목허가 시 진행되는 안전성·유효성 평가 등 절차는 별반 다르지 않지만, 수수료에서는 이렇게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검역본부는 우선 인체약품 수수료를 참조하고, 인건비 등을 감안해 동물약품 수수료 변경(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변경(안)에서는 일괄 적용이 아닌, 항목별 예를 들어 신약, 희귀약품, 수출용, 동물용의약외품, 생물학적 제제 등에 따른 차별 수수료를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는 지난 1월 22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무침주사기 국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리본에이전시는 백신을 바늘없이 연속적으로 자동접종할 수 있는 분사식주사기 ‘아톰건(ATOM GUN)’을 제조·유통하는 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이 무침주사기를 활용, 농장동물 사육 환경과 복지 향상에 힘을 모으게 된다. 이날 허주형 회장은 “매년 수백만개, 수천만개 주사기, 주사침이 폐기처분되고 있다. 무침주사기는 편리성 뿐 아니라 작업자 안정성, 이상육 감소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주사침 사용에 따른 질병 오염과 전파를 막아낼 수 있다. 동물건강과 복지 증진에 도움을 줄 있다”고 밝혔다. 박선경 대표는 “무침주사기는 수출 시장에서 맹활약을 예고 중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처음이다보니 판로개척에 진통을 겪어 왔다. 무침주사기 효능과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만큼, 이번 협약이 국내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국내 가축질병 방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박인철)은 지난 1월 22일 분당 스카이파크 센트럴호텔에서 ‘3주기 수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 2차 공청회를 열고, 개선된 기준 내용과 향후 일정 등을 알렸다. 인증원은 지난 2023년 교육부 지원사업으로 ‘국제적 수의학교육 인증 평가지표 연구’, ‘수의학교육 평가인증에 필요한 정량적 평정기준 도입방안 연구’ 등을 수행했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정량평가 평정기준을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전체 평가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인증기준을 개정했다. 그 과정에서는 연구위원회를 구성, 수의과대학 여건과 교수 의견을 반영하고 수의계, 졸업생, 재학생 등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했다. 인증원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마련된 3주기 수의학교육평가인증 기준(안)을 인증기준위원회에 제출하고 각 수의과대학에도 보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3주기 인증평가기준 위원으로 참여한 수의과대학 교수들이 개발 배경, 개발 방향, 개선 내용, 향후 일정 등을 세세하게 전달했다. 박인철 원장은 “3주기 인증 기준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 역점을 뒀다. 빠른 시일 내 수의사법을 개정해 수의학교육인증이 의무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동물보건복지학과 재학생들이 동물병원 현장 실습을 혁신적으로 재정립한 '동물보건사 임상실습지침서'를 출간했다. 이 지침서는 동물보건 분야 대학생이 직접 집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학생들은 기존 동물병원 실무 관련 도서와 간호학 실습 매뉴얼을 참고하고, 실습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를 반영해 현장감 넘치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아냈다. 특히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와 영상학부 크루(CREW)와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개 채혈보정법, 알약 투여보정법 등 동물보건사가 반드시 숙지해야 될 25개 주요 실습 내용을 QR 코드를 통해 유튜브와 연동시켰다. 여기에 초대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을 지낸 홍하일 호서대 교수 감수, 진승현 문화영상학부 교수 협력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침서를 기획한 김충현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는 “언제 어디서나 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접할 수 있다. 실습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지침서가 학생 뿐 아니라 미래 동물보건사에게 길잡이 역할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PRRS를 방어하기 위해 전세계에 30개 이상 백신이 개발돼 있다. 하지만 PRRSV는 면역세포에 감염돼 숙주 면역기능을 회피하고 돌연변이가 쉽게 일어나 완벽한 방어 효과를 보이는 백신 개발은 쉽지 않다. 서브유닛백신, 바이러스 벡터백신, DNA백신 등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백신은 약독화 생독백신(MLV, modified live virus)과 불활화 백신(KV, killed vaccine)이다. 대체적으로 불활화 백신의 경우 돈군 내 바이러스 배출이나 변이주 발생과 같은 위험성은 없다. 하지만 약독화 백신에 비해 면역원성이 낮다. 동종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를 보이며 이종바이러스에 대한 방어효과가 없어 사용이 제한적이다. 반면에 약독화 백신은 이종바이러스에 대한 교차방어 효과가 높고, 강력한 면역을 형성한다. 하지만 백신주가 병원성을 회복하거나 양성농장의 경우 백신주가 감염주와 재조합하여 병원성이 높은 새로운 변이주 발생의 위험성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약독화 백신주와 야외주 재조합 사례 혹은 약독화 백신주 간 재조합 사례들이 프랑스, 헝가리, 중국, 미국 등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백신 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바이오라인 ‘에피그로산’ 돼지 스트레스 '완화' 생산성 '향상'...돈벌어주는 성장촉진제 바이오라인(대표 권동일)이 내놓고 있는 ‘에피그로산’은 돼지 스트레스 완화제이면서 성장촉진제다. 동물용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특허제품이기도 하다. ‘에피그로산’은 산사추출물에 시프로헵타딘염산염수화물을 가미했다. 산사는 소화효소 분비를, 시프로헵타딘은 식욕을 촉진한다. 호서대 실험결과, ‘에피그로산’ 투여 돼지군은 스트레스가 확연히 줄었다. 체중, 증체량, 사료섭취량, 사료요구율, 영양소 소화율 등 생산성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강원대 실험에서 ‘에피그로산’ 투여 돼지군은 대조군 대비 일당증체량, 일일사료섭취량, 사료요구율, 돈군 균일도, 등급출현율 등 사양성적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하절기(7~9월)·비하절기(1~3월) 계절별 사용에서 체중, 증체량, 사료섭취량 등에서 ‘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2025년 신년을 맞아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철분+콕시듐 주사제 ‘포세리스’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세리스는 철분 결핍성 빈혈과 콕시듐증을 주사 한 번에 해결하는 주사제다. 효과와 노동력 감소 측면에서 입소문을 타고 양돈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포세리스 제품 사용 인증 사진을 세바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에 전송하면 된다. 참여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치킨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치킨 기프티콘은 선착순으로 증정되므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세바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포세리스에 보여주신 신뢰와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번 이벤트가 고객들에게 작은 즐거움과 함께 긍정적인 신년 시작을 줬으며 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540명 새 수의사가 탄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6일 2025년도(제69회) 수의사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제69회 수의사국가시험은 지난 10일 경기 안양에 있는 안양공업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이 시험에는 국내 수의과대학 출신자 547명, 외국대학 출신자 17명 등 총 564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이중 557명이 응시했다. 시험 결과, 응시생 557명 중 540명이 합격(합격률 96.9%)했고, 합격자 평균 점수는 282.8점(35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합격률은 2020년 97.7%, 2021년 97.4%, 2022년 95.2%, 2023년 96.6%, 2024년 96.8% 등이다. 수의사국가시험에는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학사 학위를 받았거나 6개월 이내에 받을 예정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총 4개 과목(기초수의학, 예방수의학, 임상수의학, 수의법규‧축산학) 350문제(350점 만점)가 출제되고, 총점 60%(210점) 이상과 과목별 4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 기준을 충족한다. 하성태 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은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월 중 결격사유 등을 확인한 후 수의사 면허발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지난 9일 화성YBM연수원에서 2025 Kick-off 미팅을 개최,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김지홍 녹십자수의약품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혁신, 지속가능한 성장, 세계화를 향한 중장기 비전을 강조하며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나승식 대표는 금리 인상, 환율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하나의 팀으로 위기를 극복해 더 성장하는 회사를 그려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우수 성과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올 한해 고품질 동물용의약품 개발에 매진, 동물건강과 고객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성원 ‘스탈로산-에프 산’ 뿌리는 분말소독제 '무독성' 안전성에 '광범위' 살균력까지 성원(대표 최기동)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스탈로산-에프 산’은 지속·무독성 축사 분말소독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뿌리는 분말소독제로 처음 허가받은 제품이다. 소독제를 전문 연구개발·제조하는 덴마크 빌로포스(VILOFOSS)사에서 생산한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무기구리, 철, 인산, 인 등 천연제제를 주성분으로 한다. 이 무기광물질은 체내에 축적되는 양이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쉽게 배설된다. 독성이 없는 만큼, 가축이 있는 상태에 사용해도 된다. 또한 기계·기구 부식 작용이 없기 때문에 차바퀴, 발판 소독 등에 유용하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각종 병원체는 물론, 콕시듐 원충에 대해 광범위 살균력을 갖는다. 특히 국내 연구기관을 통해 살모넬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