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면역강화·소화체계 개선…증체 도움도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내놓고 있는 ‘베타이뮨’은 비테인염산염을 주성분으로하는 더위스트레스 완화제다. 비테인염산염 뿐 아니라 비타민C, 타우린, 포도당 등이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더위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특히 생체 내 소화체계를 개선해 체중증가와 육질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철분흡수를 향상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소, 돼지, 가금에 사용하면 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다양한 효과에 힘입어 ‘베타이뮨’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베타이뮨’이 여름철 농가 생산성 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산제 동물약품 공장도 첨단화·자동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이를 통해 백신, 주사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산제 동물약품 품질관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한동(대표 이원규)은 최근 충남 예산 신암농공단지에 들어서 있는 산제동 공장<사진> 준공을 마치고, 산제 동물약품 생산에 들어갔다.이번에 준공한 산제동은 4층 규모이며 일반 첨가제, 일반 산제, 항생 첨가제, 항생 산제 등 4개 생산라인으로 구성됐다.각 제형별 100g부터 20kg까지 충전할 수 있는 레이아웃을 마련,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다.일반제제와 항생제 생산라인을 분리해 교차오염을 원천방지했다. 또한 산제동에만 총 23대 집진시설을 구축, 분진 비산을 막아냈다.4층으로부터 1층으로 이어지는 탑다운 방식을 채택, 작업 효율과 편의를 높였다.산제동은 원료 칭량부터 투입, 혼합, 충전, 포장 등 전 생산공정이 자동화시스템으로 진행된다.동물약품 업계 처음으로 IBC Bin 시스템을 도입, 4층에서 투입된 원료를 3층 IBC Bin이 받아 혼합 후 2층 충전라인으로 보낸다.세척기는 빈 내·외부를 세척·건조해 잔류물을 없앤다.특히 제조설비와 ERP 시스템을 연동해 중
김혜령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계두는 눈, 코, 입 주위와 벼슬 등 털이 없는 피부에 가피(딱지)가 형성되거나(피부형) 인후두(입천장) 및 기관점막에 위막이 생겨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점막형) 바이러스 질병이다. 닭 품종이나 일령과 관계없이 모든 닭에서 발병할 수 있다. 계두는 늦여름부터 가을에 주로 발생했다. 그러나 무창계사에서 사육되는 닭이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그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원인체는 두창바이러스에 속하는 계두바이러스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이러스 중 가장 크고 복잡해 아직까지도 이 바이러스 단백질의 기능과 병원성 기전이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다. 모기 흡혈,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계두바이러스에 오염된 먼지와 계분으로 떨어진 가피를 통해 전파된다. 인후두 및 기관점막에 두창이 생기는 점막형 계두의 경우 감염닭 비말을 통해 상부호흡기에 감염되어 전파되기도 한다. 점막형 계두에서는 화농성 결절(위막)이 호흡을 방해해 개구호흡을 하게 하고 심할 경우 질식으로 폐사하게 되는데 감염군은 최대 20%가 폐사하기도 한다. 피부형으로 계두가 발생한 경우 임상증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점막형으로 발생한 경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현진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 대표가 바이엘·엘랑코 통합 국내 지사를 이끌게 됐다.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에 있는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커스토머 미팅<사진>을 갖고, 그동안 바이엘을 아끼고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오는 8월 1일 엘랑코로 법인전환된다. 지난 65년 국내 시장에 발을 첫 발을 디딘 이후 한국 동물약품 산업과 축산업 발전 과정에 바이엘이 함께 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이어 “그간 고객 사랑과 애정에 감사드린다. 바이엘 동물약품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해도 고객과 약속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최근 정현진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 대표가 바이엘·엘랑코 통합 국내 지사장으로 임명받았다. 이제는 엘랑코란 이름으로 고객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제품, 서비스로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효능과 안전성에 신뢰성을 더해 줄 동물약품 시험실시기관이 탄생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0일 임상시험실시기관 2개소, 비임상시험실시기관 3개소 등 총 시험실시기관 5개소를 지정했다.첫 동물약품 시험실시기관이다.이번에 지정받은 임상시험실시기관 2개소는 ㈜바이오포아·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비임상시험실시기관 3개소는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화순분소·한국화학연구소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등이다.검역본부는 이외 시험실시기관을 추가 지정키로 하고, 적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10일 현재 동물용의약품 등(비임상 8개소, 임상 9개소), 동물용의료기기(비임상 3개소, 임상 4개소) 등 총 24개소가 시험실시기관 지정을 신청해놨다.시험실시기관 지정 제도는 동물약품 품목허가 시 국가에서 지정한 시험실시기관에서 시험한 안전성·유효성 자료만을 인정해 주겠다는 것이 골자다. 기존에는 업체에서 직접 실험 또는 자체 선정한 기관에서 실험한 자료도 인정해 줬다. 시험실시기관 지정 제도는 오는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독성시험, 잔류성 시험, 소독제 효력시험 등 일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달 중순 이후 툴라스로마이신(Tulathromycin) 동물약품이 무더기 출시될 전망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과 10일에 걸쳐 툴라스로마이신을 주성분으로하는 8개 동물약품을 품목허가했다.한국썸벧, 삼우메디안, 제일바이오, 이글벳, 한동, 중앙바이오텍, 우진비앤지, 녹십자수의약품 제품이다.이 외에도 6개사 이상이 품목허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툴라스로마이신은 새로운 트리아밀라이드(triamilide) 계열 항균물질로, 강력한 항균 효과, 오랜 지속력 뿐 아니라 빠른 흡수, 광범위한 분포, 최소화된 대사, 느린 배설 등을 특징으로 한다.조에티스(예전 화이자동물약품) ‘드랙신(제품명)’이 오리지널이다.이렇게 많은 동물약품 회사들이 품목허가에 나선 것은 그만큼 툴라스로마이신 효과가 좋고,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업계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제품이 출시되다보니, 출혈 경쟁으로 치달을까 우려스럽다”면서도 “제네릭(카피) 제품이라도 해도 각사마다 차별화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효능 등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지난달 말 제1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열병(CSF)을 예방할 수 있는 생마커 백신 ‘이뮤니스 CSF-M’ 품목허가를 받았다.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료가 불가능해 양돈산업에 경제적 손실을 많이 일으킨다.이번에 품목허가를 마친 돼지열병 생마커백신은 기존 약독화 생독백신과 달리 부작용 발생이 적다.특히 특정 항체검사를 통해 야외바이러스 감염과 백신접종을 감별할 수 있는 마커기능을 갖췄다.강재구 대표는 “최근 PED 백신에 대한 태국과 베트남 등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돼지열병 생마커백신 역시 수출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젠 ‘엘랑코’라고 불러주세요.” 축산농가에 아주 친숙한 이름 ‘바이엘 동물약품’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엘랑코가 바이엘 동물약품사업부를 인수한 결과다. 엘랑코는 지난해 바이엘 동물약품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통합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내 역시 통합작업이 서서히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엘랑코로 법인전환을 기념해 오는 16일 서울 서초에 있는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커스토머 미팅을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엘 동물약품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사업방향 등을 전할 계획이다.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의 엘랑코로 법인 전환은 다음달 또는 늦어도 8월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 통합 엘랑코법인이 들어서게 된다. 각종 제품명에도 바이엘을 대신해 엘랑코 이름이 새겨진다.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엘랑코로 변경되지만, 함께 한 순간은 결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김태환)가 지난달 20일 서울대 수의과대학 내 동물의료 봉사봉아리 PALLAS에 동물약품을 지원했다. PALLAS는 윤화영 교수 지도 아래 국·내외 수의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지원한 동물약품은 ‘힘백 광견병 생독백신’과 ‘힘백 DHPP 백신’이다. PALLAS는 최근 경기도 연천 Animal Peace Korea 보호소를 방문해 유기견들에게 이 백신을 접종했다. 고려비엔피는 앞으로도 동물의료 등 사회공헌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여름은 덥고 습하다. 가축 질병이 더 난리치기 마련이다. 특히 닭은 체온이 높다. 질병 발생 위험이 더 높다. 뿐 만아니라 닭진드기, 모기 등을 매개로 해 질병이 퍼져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본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공동으로 ‘양계 생산성, 여름 질병관리에 달렸다' 기획연재를 통해 총 5회에 걸쳐 효율적인 여름철 양계질병 예방관리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기획이 양계농가들의 여름철 질병 대응에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김진현 수의연구사(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닭진드기(Dermanyssus gallinae)는 닭 피부에 기생하며 흡혈하는 외부기생충이다. 국내 다수의 산란계 농가에 오염되어 있으며 오염이 심각한 농장에서는 스트레스 유발, 산란율 하락, 계란 품질 저하 등 많은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이 외부기생충은 생활사가 7~10일로 매우 짧다. 어미 1마리가 한 번에 4~8개 알을 낳아 증식 속도가 아주 빠르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배기구, 케이지 안쪽 등 습도가 높고 어두운 곳에 있다가 밤에 1~2시간 흡혈해 오염도가 낮은 농장에서는 농장주 및 관리인이 낮에 보기가 어렵다. 특히 여름철에 닭진드기의 밀도가 매우 빨리 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이 한층 더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을 강화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고시했다.2022년 1월부터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항균제에 대해 0.01mg/kg 잔류허용기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기존에는 0.03mg/kg을 적용해 왔다.항균제는 세균, 진균 치료 또는 예방에 사용하는 항생제, 합성항균제를 말한다.동물약품 업체들은 이에 대해 0.01mg/kg 잔류허용기준은 불검출을 나타낼 만큼,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사실상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항균제라면 축·수산물(유, 알 포함), 벌꿀(로열젤리, 프로폴리스 포함)에 남아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동물약품 업계는 최근 식품 소비트렌드를 감안했을 때 이러한 항균제 관리 강화를 어느정도 수긍한다고 밝혔다.다만, 이대로 시행될 경우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항균제는 결국 시장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동물약품 업체 입장에서는 시중 판매를 이어가려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야 하지만, 그 비용이 매출 대비 너무 커 결국 잔류허용기준 설정을 포기하기 일쑤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내수시장은 올 1분기에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해간 것으로 파악된다.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2천118억3천만원으로 전년동기 1천904억5천만원보다 11.2% 증가했다.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47억3천만원(지난해 대비 6.0%↑), 순환기계작용약 8억1천만원(7.0%↑), 호흡기계작용약 1억6천만원(14.5%↓), 소화기계작용약 30억5천만원(24.3%↓), 비뇨생식기계작용약 24억4천만원(4.2%↓), 감각기계작용약 1천500만원(66.7%↓), 외피작용약 9억9천만원(0.7%↑), 대사성약 185억1천만원(7.0%↑), 항병원성약 843억8천만원(60.0%↑), 의약외품 105억3천만원(21.1%↓),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60억9천만원(40.1%↓), 보조적의약품 162억1천만원(3.9%↓), 생물학적제제 621억4천만원(3.1%↓), 원료 17억7천만원(38.4%↓) 등이었다.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질은 각각 39억5천만원(21.9%↓), 580억4천만원(126.9%↑)을 나타냈다.의약외품 중 소독제는 60억8천만원(26.7%↓)을 보였다.생물학적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