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관세혜택 만큼 소비자·농가 국내산 대체소비로 전환해야 소비자들이 수입 농축산물 할당관세 정책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며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정부에서는 수입 축산물에 할당관세(관세면제)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후 수입 축산물 가격은 오히려 더 올랐고, 국내산 축산물 가격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할당관세 정책은 축산물 수입을 부추기고, 국내산 축산물 산업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할당관세 확대 적용은 잘못된 정책방향이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단체연합은 “할인판매, 직거래장터 지원 등을 통해 국내산 농축산물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를 지원하는 것이 물가안정에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효성없는 할당관세보다는 그 관세혜택 재원을 국내산 농축산물에 지원해 물가안정, 농가수입 증대 등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 동물약품이 필리핀에서 그 우수성을 뽐낸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오는 24~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필리핀 축산박람회(Livestock Philippines 2022)’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할 예정이다.한국관 참가 업체는 고려비엔피, 바이오노트, 메디안디노스틱, 트리언인터내셔널, 삼우메디안, 한국썸벧, 서울신약, 삼양애니팜, 동방,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등 11개사다.‘필리핀 축산박람회’는 필리핀 정부가 공식적으로 후원하는 박람회로, 농가, 바이어, 업계 등 축산관련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관한다.한국관 참가는 2013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참가 업체들은 필리핀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전 지역을 아우르는 수출 주력(예정) 제품을 부스 전면에 배치, 참관객 관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한국동물약품협회는 통합부스 운영, 업체별 팀 상담 등을 통해 성과 극대화를 지원사격하게 된다.협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산 동물약품에 대한 인식이 좋다. 이번 한국관 참가가 수출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수출 확대 창구를 열어제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육점·온라인도 고전…전지 ‘급식납품 감소’ 후지 ‘식자재 원활’ 할인행사도 소비자 지갑을 열지 못했다. 휴가철이 낀 이달 들어서도 돼지고기 소비시장은 살아나지 않고 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1일 ‘8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달에는 집중호우, 여름휴가 등으로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여름 휴가를 앞두고 일부 대형마트에서 삼겹살 등 돼지고기 구이류 할인행사를 진행했지만, 기대와 달리 소비는 많지 않았다. 정육점, 온라인 판매도 부진했다.냉동삼겹살은 큰폭 가격하락을 나타냈다.정육류 중 전지는 방학으로 인해 급식납품이 대폭 감소했다. 후지는 식자재, 원료육 수요가 유지됐다.갈비, 족발은 각각 약세전환, 재고과다에 시달렸다.수입 햄·소시지 육가공품 원료육의 경우 유럽산, 미국산 모두 오퍼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냉장삼겹살은 수입쇠고기 할인행사 영향 속 일부 냉동전환했다. 목전지는 HMR, 밀키트 수요가 꾸준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물가급등, 기준금리 인상, 주식시장 하락 등에 따라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돼지고기 소비시장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장추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제조업체, 백신개발·임상실험 착수 '허가한창' 기존 백신 한계 극복...바이러스 변이 능동대응 사례 현 유행주에 능동대응할 새 저병원성AI 백신이 내년 3~4월 경에 출시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동물약품 업계에 따르면 새 저병원성AI 백신 품목허가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7월 6개 동물용백신 제조업체에게 새 저병원성AI 백신 후보주를 분양했다. 백신 후보주는 현 국내 유행하는 H9N2형 Y280 계열이다. 백신 제조업체들은 이 백신 후보주를 갖고 저병원성AI 백신 개발에 나섰다. 대다수는 이미 실험실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품목허가 마무리단계라고 할 수 있는 야외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다른 업체들 역시 야외 임상실험 계획서를 곧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빠른 업체의 경우 올 연말 전에 새 저병원성AI 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자료보완, 최종 품목허가, 국가검정 등 출시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일정대로라면 내년 3~4월 경에는 유행주를 탑재한 새 저병원성AI 백신이 국내 농가에 공급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간 새 저병원성AI 백신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가축 번식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제 ‘그린프로스트-주’를 출시했다. ‘그린프로스트-주’는 디노프로스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호르몬제다. 가축 체내에서 분비되는 천연 PGF2a 호르몬과 동일한 성분이다. ‘그린프로스트-주’는 돼지와 소의 계획번식, 발정동기화, 유도분만 등에 이용된다. 특히 녹십자수의약품의 최적비율 배합기술이 더해져 우수한 효능은 물론, 동물에게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녹십자수의약품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린프로스트-주’를 출시, 농가 부담을 줄였다.또한 국내 생산과 유통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해냈다.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약품을 개발, 농가 수익 향상에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r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추석 명절에 대비해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약 3주간) 수입축산물 이력관리를 특별단속할 계획이다.수입 쇠고기·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축산물위생영업장과 조리·판매하는 식품위생·통신판매영업장 등이 대상이다.올해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위반율이 높았던 식육포장처리업, 수입판매업 업종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특히 매입·반입신고 후 장기간 판매·반출신고가 없는 등 거래 미신고가 의심되는 식육포장처리업체를 포함시켰다.검역본부는 수입 쇠고기·돼지고기 취급 업소의 거래신고, 기록관리, 이력번호 표시사항 등을 확인하게 된다.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금 또는 과태료(최대 500만원)가 부과된다.정승교 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은 “준수사항 숙지 등을 통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소비자가 수입축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0일 나주 본사에서 ㈜KT(대표 구현모)와 공동으로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혁신) 전략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두 회사가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디지털 업무혁신 ▲거버넌스 강화 ▲IT 인프라 혁신 등 3대 전략을 수립했다.아울러 ▲클라우드 대전환 기반 구축 ▲지능형 지식관리시스템(KMS) 도입 ▲스마트 오피스 환경 구축 등 9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이날 행사에서 김춘진 공사 사장은 KT에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다.김 사장은 “KT의 우수한 데이터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우리 공사의 중장기 디지털 전환의 장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공사가 농수산식품 데이터의 중추적인 혁신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방역당국, "양성이 음성" 뒤바뀌기 일쑤...신뢰부족·결과불인정 PCR 정밀검사도 신속 확인 가능...굳이 위험감수할 필요있나안심·핑계용 전락 우려...업계, 효능 검사 확대 '활용도 높여가야' 코로나19 간이진단키트는 이미 우리 삶에 스며들었다. 증상이 의심스럽다면, 손쉽게 구입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먼저 살핀다.물론 이후 의료기관 PCR 검사를 통해 확진받는다. 간이진단키트는 이렇게 코로나19 조기발견과 신속대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조류인플루엔자(AI)에서도 이런 식으로 간이진단키트 사용을 농가 등으로 확대해 AI질병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특히 2020년~2021년 고병원성AI 확산을 겪으면서 더욱 거세졌다. 간이진단키트를 통해 질병전파를 빠르게 막을 수 있다는 순기능을 내세웠다. 여기에는 또 농가 등에서 방역의식이 강화돼 질병발생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이다.방역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AI 간이진단키트는 시중에 여럿제품 출시돼 있다. 품목허가상으로는 누구나 구입·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수의사)에게 판단토록 한다는 전제를 달아놨다.아울러 방역당국에서는 그 결과를 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전아트센터에서 ‘냉장고 문(門)달기’ 사업에 참여하는 마트·편의점 등에 설치비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켑코이에스(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는 올해 3월부터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이번 협약은 냉장고 문달기 비용에 부담을 갖는 식품 유통·판매업체에 설치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업체가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려는 의도다.이번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도어형 냉장고 설치에 따른 식품안전‧탄소중립 효과 홍보 ▲설치 비용 일부 지원 ▲에너지 절감효과 분석·활용 ▲기타 협력 등이다.이에 따라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참여한 식품 유통·판매업체에 한국전력공사와 켑코이에스(주)에서 냉장고 문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한국전력공사에서는 냉장고 문설치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에 비례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켑코이에스(주)에서는 냉장고 문설치에 필요한 공사비 전액을 시공사에 선지급한 후 사업참여 업체로부터 냉장고 문설치로 인한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금을 상환받는 형태다.식약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냉장고 문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8일 광견병 등 동물질병 검사제도 서비스 확대 내용을 담은 ‘혈청검사 및 검역 등에 관한 수수료의 납부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이에 따라 ‘광견병 항체검사 신청시스템’에 대한 운영 근거가 마련돼 광견병 항체검사 신청, 결과 확인, 검사수수료 납부 영수증 발급 등 온라인 서비스 제공 안정성이 높아졌다.서식 부분에서는 병성감정 의뢰서 서식 중 꿀벌의 특성에 적합한 서식을 별도 추가됐다. 아울러 서류의 오남용 사례를 미연에 방지토록 광견병 항체검사 신청서 및 증명서 서식을 개선했다.또한 지난해 10월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변경된 광견병 항체검사 수수료(5만5천0원→11만원)를 동일하게 적용해 검사수수료 혼동을 방지했다.백현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이번 개정 고시를 통해 동물질병 검사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져 해당 검사에 대한 편의성과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혁신해 민원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업계 최초...안전 일터·신뢰 파트너 다짐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으뜸기업 선정은 동물약품 업체로서는 처음이다. 인증식은 지난 9일 진행됐다. 고용노동부는 기업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격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100곳을 으뜸기업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정기 근로감독 유예, 정책자금 지원, 세액공제, 세무조사 유예 등 우대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대통령 이름의 인증패가 수여된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2020년 바이엘동물약품사업부와 인수합병 이후 전 직원 고용안정화에 힘썼다. 또한 장기근속자 안식휴가제도, 매년 7일 재충전휴가 부여 등 직원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밖에 정년퇴직자를 촉탁계약해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현진 대표는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근로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고객에게는 믿고 찾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무더위·장마도 소비 발목...오히려 평소대비 감소 올 여름 휴가철 특수도 없었다.축산물 유통 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정상으로 돌아온 올 여름 휴가철인만큼, 축산물 판매가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심 특수도 기대했다.하지만 현실은 달랐다.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철에도 일부 관광지 수요를 제외하고는 돼지고기, 쇠고기, 수입육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축산물 판매가 저조했다.대형마트, 정육점, 온라인 등 판매량이 늘어난 유통경로도 잘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휴가철에 평소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는 볼멘소리도 들린다.돼지고기 삼겹살, 쇠고기 등심 등 구이용 역시, 올 여름 휴가철에는 별 인기를 끌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대해 업계는 최근 더욱 거세진 인플레이션과 경기불황이 소비자 지갑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아울러 무더운 날씨, 장마 등이 축산물 소비 발목을 잡았다고 전했다.한 유통 업체는 “인플레 속 축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반면, 경기불황에 따라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예년 휴가철 특수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분위기를 바꿀 특별한 호재도 없기 때문에 당분간 축산물 유통 시장 침체는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