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오리농장 운영하다 5년전 육계로 전환 동물복지 환경 조성 심혈…닭 입식 후 축사에 거주 질병 없고 증체량 빨라…사육 성적 상위 10%대 유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계 농장을 시작한지 불과 5년에 지나지 않았지만 동물복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농장으로 성장한 농장이 있다. 전북 익산시 소재 최율농장의 이야기다. 최율농장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익산 시내에서 어린이집을 오래 운영해왔던 최찬도(64), 김미정(61) 부부는 친구가 운영하던 오리농장을 도와주던 것을 시작으로 축산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오리농장을 운영하던 친구는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고 그 농장을 인수해 오리를 약 10년간 사육했으며, 더 나은 소득을 기대하고 오리농장을 육계농장으로 변신시켰다. 처음 시작은 8만수 규모로 시작, 육계 사육에 대한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이후 농장에 동물복지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판단, 사육 마릿수를 5만3천수 규모로 축소했다. 최율농장에 동물복지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어느날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조금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동물복지 닭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서다. 깔짚 재사용을 없
납부 거부 농가에 법적 회수 조치 ‘강경 대응’키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가 투트랙 전략을 통해 자조금 거출률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란자조금은 지난 13일 2024년 제2차 대의원회에서 부의안건으로 ‘자조금 거출률 100% 달성방안’을 의결했다. 계란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미납액은 약 132억원. 미납이 발생한 농가는 전체 농가의 약 49%로 완납농가로부터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자조금이 의결한 거출률 100% 달성 방안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납된 금액을 완납할 경우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미납액은 탕감해주는 대신 끝까지 납부를 하지 않는 미납 농가에 대해서는 법적 회수 조치를 밟는 ‘투트랙’ 전략이다. 자조금 미납액 132억 중 거출을 목표로 하는 2020년~2023년 미납액은 62억이며, 2011년~2019년 미납액이 70억 수준. 62억에 대한 거출이 완료되면 나머지 70억은 탕감이 이뤄지며 미납농가는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초창기부터 꾸준히 완납을 이어온 농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19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당당에서 정부, 산업계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닭 종축 등록 및 검정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토종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육종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종닭 종축 등록 및 검정 기준 마련을 위해 진행됐으며, 해당 사안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토종닭 산업발전을 위한 TF’에서도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토종닭 종계산업 현황 및 능력검정 시스템 구축 방안(토종닭협회 정성효 과장) ▲가금연구소 토종닭 혈통관리(가금연구소 김현권 연구사) ▲닭 혈통 관리 개발 현황 및 적용(충남대학교 이준헌 교수) ▲닭 능력검정 국내외 현황 및 발전 방안(경상국립대 오상현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지난 2019년 토종닭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발의 이후 농식품부 주관으로 토종닭 산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TF가 구성되어 다방면으로 논의 중에 있다”며 “토종닭은 우리나라 고유의 유산이자 우리 농업의 중요한 자산으로 이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가 지난 17일 협회 내부 조직 강화를 위해 이종웅 차장<사진>을 영입했다. 이종웅 차장은 강원대학교 축산가공학과를 졸업, 지난 2004년부터 양계협회 경영지도팀으로 입사해 2019년까지 종계‧부화위원회, 종계일반검정, 육계수급예측사업에 관한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사)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에서 근무했으며 종계‧부화 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해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을 개정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축산기사 자격증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정책국에 영입된 이종웅 차장은 향후 종계‧부화위원회 및 종계일반검정 업무, 산란계 업무 및 질병‧위생‧방역업무, 양계속보 등 양계경영 및 정책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고병원성 AI‧뉴캐슬‧살모넬라‧대장균 2종 검사 항목 추가 국내산 산란성계 ‘살모넬라 검출’ 문제 제기…우려 현실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 산란성계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베트남에서 검역 규정을 강화하며 산란성계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베트남은 지난달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산란성계를 수입하던 미국, 브라질, 호주 등을 상대로 검역 규정 강화를 통보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물론 뉴캐슬병, 살모넬라, 대장균 2종을 검사 항목에 추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는 베트남 현지에서 산란성계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시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베트남은 지난해에도 검역규정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통보한 바 있으며 베트남에 수출하던 국내 업체들이 타격을 입으며 수출량이 급감한 전례가 있었다. 이와 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업체들이 입을 타격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올해 6월 들어 일부 업체들이 수출하려던 물량에서 베트남 정부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했고 향후 선적하려던 물량의 전면 구매 취소는 물론 기존 수출이 이뤄진 물량에 대해서도 폐기처분하겠다고 통보해 오면서 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계란산업협회(회장 강종성)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아모렉스 리조트 세미나실 및 제주도 일대에서 ‘2024년 집행부 역량강화 세미나’를 실시했다. 계란산업협회 임원진 및 전국 지부장, 총무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첫 날은 식약처 출신 오철안 강사의 ‘계란 위생교육’과 제주 양지유통 강승협 대표의 ‘소비자가 원하는 계란품질 향상 방안’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둘째날에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 제주웰빙계란영농조합(대표 이욱기) GP센터를 방문, 조합 사업의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셋째날에는 하나로마트 제주 노형점을 방문, 제주 로컬브랜드인 화산석 계란 등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주도 계란 전반에 대한 견학이 이뤄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계란산업협회 임원진 50여명은 “집행부 역량강화 세미나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회원들간 토론을 하면서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계란산업협회 강종성 회장은 “계란 산업이 과도기에 접어들었으며 협회 임원진 및 회원 모두가 똘똘 뭉쳐 한 방향을 바라보고 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체리부로가 지난 11일 지역 복지시설인 진천군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삼계탕용 식재료를 후원하고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체리부로는 진천군 장애인복지관이 진행한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에 필요한 닭 120마리를 후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환경기금으로 2천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체리부로 임직원들은 직접 배식을 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진천군 장애인복지관 신성철 관장 업무대행은 “이른 무더위로 지친 장애인분들과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삼계탕을 준비해주고 배식에도 직접 참여한 임직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8대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에 안두영 현 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이 선출됐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6월 13일 제2차 계란자조금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공모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안두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되어 제8대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에 선출됐으며 현재 대한산란계협회 회장 직을 겸하고 있다. 안두영 위원장은 1968년생으로 경북 영주에서 거성농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초 전임 김양길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를 하면서 남은 임기동안 직무대행 직을 맡아왔다. 김양길 전 위원장은 이날 계란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양길 의장은 1956년생으로 전남 나주에서 옥산농원을 운영 중이다. 부의장에는 이만형 길샘축산 대표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경북 의령 의령농원 박수민 대표, 전남 나주 시녀울농장 남상현 대표가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한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과 대의원회 의장, 감사의 임기는 2024년 6월 17일부터 2026년 5월 19일까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농가 400~500명 동참 예상…"실정 고려한 탄력적 제도개선 촉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농가들이 정부가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면적 확대를 기존농가들까지 적용하는 것과 관련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최근 회원들을 중심으로 사육면적확대에 대한 헌법 소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면적 확대는 지난 2018년 9월 계란 살충제 파동 이후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이 개정되며 이뤄졌다. 산란계 사육 면적을 수당 0.05㎡에서 0.075㎡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당시 사육 마릿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규 허가 농장에게만 우선적으로 적용한 뒤 기존 농가들은 7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형태로 진행됐다. 7년의 유예기간이 지나 당장 내년 9월 기존 농가들도 처벌 대상이 되자 농가들의 불만이 커졌고 법의 소급 적용과 재산권 침해에 대한 법적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대한산란계협회는 이에 앞서 이사회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비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약 20 명을 중심으로
농경연, 산란계 사육 마릿수 9월까지 증가 전망 여름철 비수기 대비…노계 출하 일정 잘 잡아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1분기 계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에 따르면 1분기 농협 주요매장 65개소의 계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9% 상승했다. 소매가격을 고려한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30.6% 증가한 수준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실시한 소비자패널 조사 결과 가구당 평균 계란 구매 개수도 지난해 31.8개 대비 많아진 47.9개로 올해 소비자들의 계란 구매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소비가 늘면서 산지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3월 평균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당 1천556원으로 전년 대비 4.9% 상승했으며 4월에도 1천609원으로 전년 대비 3.3% 상승, 5월에도 1천638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산란 실용계 입식이 증가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6월 이후 산란계 마릿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경연은 6월 농업관측 자료를 통해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를 평년 대비 4.7% 증가한 7천658만 마리, 9월 마릿수를 평년 대비 7.2% 증가한 7천881만 마리로 내다봤다. 하지만 본격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육계협회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장관상을 수상<사진>했다. 행안부는 표창장을 통해 “그동 안 육계협회가 가축전염병 재난 대비‧대응에 헌신과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공로를 인정했다. 육계협회는 지난해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에 나서는 등 힘썼으며 그 결과 이번 특별방역기간 동안 가금류 살처분 마릿수가 최근 15년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보냈다. 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이번 특방기간 피해가 적었던 것은 범육계농가들을 비롯한 범 축산업계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다한영농조합(조합장 정근수)이 생산한 계란이 경기도 광주시 로컬푸드 직매장에 단독으로 입점한다. 오는 7월 2일 개관식을 앞둔 광주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광주시 일원동에 위치, 시의 우수한 농축산물 직매장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농가 레스토랑, 쿠킹 클래스, 체험 교실, 교육장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관내 가공업체 및 생산자 단체로 국내산 농축산물을 생산한 단체들을 모집했고 다한영농조합에서 생산된 계란이 입점을 앞두게 됐다. 한편, 다한영농조합은 양계업을 이어온 2세 농장주들이 모여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모든 농장이 무항생제 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07년 광주시 우수 농산물 브랜드 ‘자연채’를 획득했고 2009년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를 획득, 학교급식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계란 최초로 우수 축산물 인증 브랜드로선정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