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이 전남 무안 소재 동산농장(대표 김재권)과 종돈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동산농장은 모돈 250두 규모 일관사육 체계의 신축 농장으로 주변 지형이 황토로 구성된 평탄한 지역인데다 직선거리 2km이내에는 양돈장이 없어 차단방역상 위험성이 낮은 편이다. 특히 돈군 흐름에 따른 최적의 돈사구조와 전 구간 냉방시스템을 구축, 사계절 내내 종돈의 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이달부터 ㈜다비육종의 고능력/고위생 유전자원이 입식, F1 분양은 오는 2025년 상반기 내 시작될 전망이다. ㈜다비육종은 이번 동산농장과의 종돈생산 협약을 통해 호남권역 및 경남권역까지도 공급이 가능한 안정적인 종돈 생산기반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5년주기 20%씩 ↑…대선 부담도 국내 기술 ‘완숙’…수입 선택 신중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양돈농가들은 요즘 고민이 많다. 국내 양돈산업이 저돈가, 저수익 구조로 고착화 되고 있는 마당에 돈사 건축비용 마저 천정부지로 올랐기 때문이다. 펜데믹 이전 보다 40%↑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무창돈사의 대표 브랜드로서 기술, 가격 모든 면에서 사실상 국내 양돈업계의 ‘기준’ 으로 자리매김 한 (주)유로하우징 신일식 대표 역시 최근 건축비용 상승 추세를 실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표준설계자문위원이자, 대한한돈협회 건축 및 시설부문 기술자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일식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전과 비교해 돈사 건축비용이 40%(일괄사육 농장 1천평 기준) 정도 뛰었다. 그것도 돈사와 그 내부시설만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유로하우징의 경우 규모화와 함께 OEM을 토대로 한 턴키(Turn Key) 방식의 시공을 통해 극강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지만 몇 년전 비용만 생각하고 문의해 오는 농가들을 설득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 됐다. 5년마다 평균 20%씩 상승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일식 대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SY 30두를 넘어서는 ‘다비퀸’ 후보돈 사용 농가들이 연이어 출현하고 있다. (주)다비육종에 따르면 경북 의성의 구룡축산(대표 박지숙, 박재홍)과 전북 김제의 삼성농장(대표 임재철)이 ‘다비퀸 30클럽’에 각각 합류했다고 밝혔다. 다비퀸30클럽은 다비육종의 우수 핵심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산성 모돈 활용을 통한 농장의 생산성 향상 및 경영 개선을 목표로 운영되는 클럽이다 구룡축산이 8호, 삼성농장은 9호 ‘다비퀸30클럽’ 농장으로 각각 기록됐다. (주)다비육종은 이에따라 지난 4월 윤성규 대표가 이들 농장을 각각 방문, 인증식을 갖고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증대를 위한 지원 노력을 밝혔다. 부모님이 시작한 농장을 남매인 박지숙 대표와 박재홍 대표 등 가족관계인 5명이 함께 경영하는 구룡축산의 경우 긴밀한 협업, 정밀한 데이터 분석 및 관리, 철저한 차단방역 체계를 통해 지난 3년간 매년 PSY 1두 이상 번식성적이 향상되면서 지난 2023년 연간 PSY 30.8두를 달성했다. 지난 2021년 분만사 화재라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모든 농장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PSY30 이라는 주목할 만한 번식성적 향상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육가공 원료육 시장도 올들어 수입전지 대체 ‘가속’ “불황 지나도 달라지지 않을 것” 국내업계 위기고조 국내산 돼지고기 시장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외식과 단체급식 뿐 만 아니라 최근에는 가정용 구이 시장에서도 수입 돼지고기의 파상 공세에 밀리며 국내 양돈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입육 매대 조기 매진 지난 5월말 퇴근시간이 조금 넘어선 수도권 소재 한 대형유통점의 식육코너. 국내산 돼지고기 매대에 버금가는 크기인데다 폐점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시간대였지만 2.5kg 한팩당 3만7천원인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 제품 전용 매대에는 냉장 삼겹살 한팩만이 덩그라니 남아 있다. 이날 판매량이 당초 예상을 넘어서며 대형유통점이 준비했던 물량 대부분이 일찌감치 소진됐기 때문이다. 여전히 절반 이상 채워져 있던 바로 옆 국내산 돼지고기 매대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비단 대형유통점 뿐 만이 아니다. 최근들어 동네 상권을 파고들고 있는 기업형 수퍼마켓(SSM)에서는 저녁거리로 수입 삼겹살 제품을 손에 쥐어든 소비자들의 모습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온라인 유통 채널도 흐름은 다르지 않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에서 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기후변화, 신종 바이러스 출현, 감염병 원인체의 순환 등 양돈장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다양한 원인을 분석, 농가에 필요한 예방 노하우와 기술을 담은 정보지가 나왔다.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원장 이동규)이 최근 발간한 ‘2024년 동물병원 연구사례집’이 그것이다. 발간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동향 및 방역 정책 ▲양돈직장초음파 안내와 현장 케이스 ▲23년도 도드람 조합원 농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감염유형 분석 ▲23년도 도드람양돈연구소 기타 질병 검사 현황 ▲세바 호흡기 평가 프로그램(CLP) 활용 도체검사 소개 및 결과 ▲도드람동물병원 약품비 분석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소개 ▲항생제 내성 관리 방안 ▲오디심장병 및 식이성간증 발생 사례 등 양돈 질병 분석 및 예방을 위한 각종 실험 결과와 사례들을 수록했다. 이동규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원장은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질병의 진단과 연구활동에 심혈을 기울인 결실을 이번 연구 사례집에 담게 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는 제 25회 한국양돈대상 후보자를 공개 추천받는다. 국내 양돈산업에 크게 기여한 사실이 인정되는 개인이나 단체가 그 대상이다. 생산자 부문 후보자의 경우 농장 경영성적이 우수하고, 항상 새로운 기술을 추구·선도해 양돈 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장 또는 농장주 이어야 한다.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은 양돈 관련 산업과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가지거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창의적 연구 및 아이디어를 개발, 또는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면 된다. 후보자 추천은 오는 7월12일까지 ‘한국양돈대상’ 사무국(경기 성남 시 분당구 황새울로 307, 1008호, E-mail : kpirs@hanmail.net) 으로 하면 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캐나다산 돼지고기의 급격한 국내 시장 잠식추세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30일 열린 대한한돈협회의 2024년도 제1차 한돈산업발전협의회<사진>에서 축산업계는 물론 유통업계에서도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 손세희 한돈협회장 주재하에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농협축산경제 박철진 상무는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스페인산 이베리코처럼 도토리를 먹인것도 아닌데 우리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농협 차원에서도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그로서리 본부 문주석 부장도 이에 공감했다. 문주석 부장은 “위생 측면에서도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다른 수입 돼지고기 보다 경쟁력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해도 최근의 수입 증가세는 좀처럼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캐나다산을 중심으로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 이미지가 달라진 결과일 수도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대응방안을 마련치 않을 경우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5월에도 돼지가격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13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kg당 평균 5천278원이었다. 전월 보다 7.9% 상승한 가격이지만 전년과 비교할 때는 9.9% 하락했다. 소비가 위축된 상태에서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출하된 돼지는 161만3천72두로 전년과 비교해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돼지고기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5월 전년대비 15.9% 늘어난 5만1천441톤이 들어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장 질병을 줄이기 위해 종돈수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5월28일 개최한 한돈협회 전임회장 및 양돈조합장 간담회<사진> 자리에서다. 이날 이병모 전 한돈협회장(17대)은 “국내 양돈현장이 질병피해가 심각하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돼지 질병도 한 원인”이라며 “외부의 질병을 막기 위해 당분간 종돈수입을 막아야 한다. 전부가 힘들면 최소화 하는 방안이라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재덕 도뜰영농조합법인 대표와 함께 질병 피해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한 김건태 전 한돈협회장(14대)은 “질병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종돈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이에대해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 최소한 2~3년만이라도 종돈수입을 제한, 국내 질병 상황을 안정시켜 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다만 “종돈수입을 강제로 제한할 수 는 없다, 종돈업계 차원의 자율적인 조절방안을 마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돈미래연구소 김성훈 소장은 “종돈수입의 역기능과 함께 순기능도 감안해야 한다”며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의 개선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돼지고기 캔을 동종업계 최초로 출시했다.소비트렌드의 변화와 수입 돼지고기의 파상공세 속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시장 확대를 위한 대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캠핑,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도드람한돈 삼겹살을 즐길 수 있도록 캔 형태의 패키지를 적용한 ‘캔돈’을 6개월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3일 첫 출시했다. 돼지고기 정육 제품은 사각형 모양의 포장(MAP)팩이어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PET를 소재로 한 캔 모양의 패키지를 적용, 야외에서도 보관이 용이하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제품을 구성한 것이다. 캔돈은 삼겹살 300g이 한입에 먹기 좋은 두께로 잘라져 있어 가위 없이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으며, 냉장 보관으로 10일 동안 신선도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용기 하단 투명 창을 통해 돼지고기의 신선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기존 포장재와 원가는 비슷하면서도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100% 재활용을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다양한 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대해 ‘특별 긴급관세’ 가 적용됐다. ‘특별긴급관세’ 란 한-캐나다 FTA에 따라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캐나다산 농축산물 수입물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양허세율을 초과 적용하는 조치다. 정부는 올들어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2024년 한해 양허물량인 9천704톤(냉장 삼겹살 + 냉장 기타)을 조기에 넘어섬에 따라 지난 5월 22일부터 ‘특별긴급관세’를 발동했다. 이에따라 이후 올 연말까지 수입되는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FTA 일정에 따른 올해 기준 관세 5.1%가 아닌 11.3%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5월말까지 모두 9천964톤의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긴급관세 적용이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과 소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내 양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벌써부터 매대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대형유통점이 출현하고 있는 반면 관세 상향조정에도 불구, 실제 소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가격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 향후 시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화방류 정부-지자체 ‘엇박자’ 대책 공감 구제역 항체미달 농가 현실적 구제대책을 지난 21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개최된 대한한돈협회의 ‘2024년 전국한돈지도자연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관련부서별 관계자들도 참석, 양돈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손세희 한돈협회장 주재하에 양돈농가들과 약 2시간에 걸쳐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정책발표와 토론 과정에서 눈에 띄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양돈 관련 정책 발표> 퇴액비화 탄소저감 효과 '계량화' ■축산환경정책(축산환경자원과 서준원 과장) 이날 서준원 과장은 “2020년 기준 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970만톤이다. 국가 총 배출량의 1.5%에 불과한 만큼 온실가스의 주범이 절대 아니다”며 “다만 냄새 가스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준원 과장은 이어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2018년 941만톤→2030년 773만톤, 18% 감축)를 설명하며 그 방법의 하나로 에너지화, 정화방류 확대 등 가축분뇨 처리 다각화와 함께 퇴액비화의 경우 해당 시설내 그 효과를 ‘계량화’ 할 수 있는 온실가스 저감 공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