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유동조 과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대 평균 10회였던 폭염일수는 2010년대 들어 평균 15회로 늘었다. 올 하절기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 더 위 가 이어지면 가축이 받는 고온스트레스를 줄 여 주 어 야 한다. 적절한 환기를 통해 가축 주변의 공기 흐름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습도가 너무 높아질 경우 오히려 더위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축산현장에서도 축종과 축사형태를 고려해 시설을 미리 점검해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축산신문] 박근호 부회장(한국양봉협회) 올해 양봉업계는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현상과 때 아닌 잦은 비바람이 더해지면서 유사 이래 초유의 대흉작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국 4만여 양봉농가들은 정부 차원의 절실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이러한 상황이 또 다시 재현되지 말라는 법도 없기때문에 양봉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양봉업계의 자구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정부도 이에 걸맞은 각별한 관심과 지원정책 발굴을 위한 현장소통 강화에 나서야 한다. 가령 아까시나무 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자체와의 협조하에 지리적인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다양한 밀원수가 조림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국유지와 임야를 지역 양봉농가에 임대하여, 고정양봉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최정수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소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 아보투스균(Brucella abortus)에 의해 감염된다. 생식기관 및 태막의 염증과 유산, 불임 등 증상을 유발하한다.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특히 사람에게도 감염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사람에서는 발열, 통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소 브루셀라균은 유·사산시에 유산태아, 태막, 양수 등에 농후하게 들어있다. 사료, 물, 깔짚 등이 오염되고 오염물이 다른 소에 의해 섭취되면 감염이 일어난다. 또한 감염된 수소와의 교미시, 오염된 인공수정 기구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소는 지속적으로 균을 배출해 농장 전체를 오염시킨다. 일생동안 보균소가 되어 균을 배출한다. 조산한 감염 송아지는 잠복감염우가 되어 판매시 해당 농장의 주요 전염원이 될 수 있다. 잠복감염시 현재 진단법으로 검색이 불가능하다. 첫분만 전후에 비로소 혈청학적 진단을 할 수 있다. 소 브루셀라균은 세포내 기생세균으로 항생제 치료가 어렵다. 장기적 치료가 필요하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치료는 권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 국가에서 검색 및 살처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살처분 정책을
허정민 교수(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부) 동물생산업에서 성장 촉진용 항생제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동물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적인 접근 방식의 논의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성장 촉진용 항생제의 사용을 제한함으로 인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생산비 증가는 동물에게(가금 및 돼지 등) 이용되는 사료의 이용률을 높이고 사료 효율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오늘날 소맥 기반의 가금 사료에 비전분태다당류(Non-starch polysaccharide: NSP)의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Xylanase는 오랜기간 동안 사용되어 왔다. Xylanase는 가금·양돈과 같은 단위동물에서 생산되지 않는 소화 효소로써, 가금 사료의 주원료인 소맥에 존재하는 hemicellulose, arabino-xylan 등을 일부 가수 분해 함으로 소화물의 점성을 감소시키고 식물세포벽에 캡슐화 되어 있는 영양소를 이용가능하게 도와준다. Xylan은 소맥을 포함한 대부분의 식물성 원료사료에 존재하는 NSP의 일종으로 사료의 이용성을 저해 시키는 요인으로 지목 되어 왔다. 이렇듯 Xylanase는 식물성 원료사료의 소화
이춘근 과장(팜스코 환경기술팀) 한우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농가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시도해 볼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사 건축이 제대로 안된 경우 사양관리를 잘해도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신규 우사를 건축하려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주요 사항을 정리한다. 먼저 어느 곳에서 키워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 우사를 지을 장소는 사방이 트이고 약간 돌출된 곳이 좋다. 골짜기나 큰 산, 건물로 둘러싸인 저지대에 있을 경우 환기와 습기로 애를 먹게 된다. 이렇듯 키울 곳을 결정하는 것은 앞으로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적합한 부지를 선정할 때에는 경영 측면과 사육환경 측면 모두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교통이 편리하고, 전기와 수자원 사정이 좋아야 한다. 또한 분뇨처분이 용이하고, 재해 위험이 없어야 한다. 사육환경 측면에서는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해야 한다. 물이 잘 빠지고, 안개상습지가 아니어야 한다. 지하수위가 낮은 곳이어야 하고, 주위에 축사가 없는 곳이 유리하다. 한우는 추위에는 강하고 더위에는 약하다. 이에 따라 축사 설계부터 철저하게 한우의 열손상을
오 인 환 명예교수(건국대 과학기술대학) 양돈단지 인근에 소도시가 생기고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냄새로 인하여 빈번히 갈등과 민원이 발생한다. 주민 수는 곧 표로 연결되기 때문에 양돈농가에는 상황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상황이 연출된다. 문제는 냄새다. 냄새의 기원은 향수에서 찾을 수 있다. 중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 사람들은 향수를 만들려고 노력을 하였다. 향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의 에센스를 녹일 수 있는 알코올이 필요했다. 향수의 역사에서 알코올의 발명은 중요하다. 알코올의 증류법은 중세 연금술사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15세기에 기독교 수도원에서 향의 제조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수도사들은 과수나 약초를 재배하고 그로부터 얻은 원료로 향을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여겼다. 향료제조의 기술 발전은 17-18세기에 이르러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었고, 화학자의 손으로 넘어갔다. 19세기에는 새로운 원료와 제조법을 개발하는 화학자와 조향을 전문으로 하는 조향사로 분야가 나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코는 기를 통하는 구멍이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을 갖게 하였다는 얘기가 나
[축산신문] 전상곤 교수(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최근 한우 사육 마릿수가 311만 두(4월 말 한우 이력 정보)를 넘어서며 미래 한우 가격 하락에 대한 농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불안감 속에서도 한우 지육 1kg당 1등급 평균 도매시장가격이 2만 원 이상으로 높게 유지됨에 따라 한우 농가들의 입식 의향이 높아져 송아지 가격이 오르고 가임 암소수와 송아지 생산도 늘어나 사육 마릿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사육마릿수 과잉에 따른 한우 가격 폭락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육 마릿수 감축이 그 정답일 것이다. 한우 산업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과거 한우 산업은 대략 10년 내외의 사육 마릿수 변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런 사이클이 필자가 보기에 2010년 이후에는 과거와는 다른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으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육두수가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가격 하락이 항상 뒤따라온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두 차례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상황을 떠올려보자. 먼저, 1997년 한육우 두수가 292만 두를 상회하며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견
[축산신문] 조명옥 부회장(한국토종닭협회) 2020년 상반기 토종닭 산지시세를 보면 예년보다 강세인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산지시세의 강세는 코로나19로 인한 보양식 소비의 약진이 토종닭 산지시세를 일부 견인한 영향도 있다. 하지만 사실은 2019년 하반기부터 토종닭 병아리의 입추가 줄어든 것이 상반기 토종닭 가격의 상승을 야기시켰다. 시세 강세가 소비 확대에 기인하기보다 공급 부족이 원인이다. 결국 이는 토종닭 시장이 축소됐다는 것의 반증이다. 최근 몇 년 새 토종병아리 분양은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소비 위축을 비롯한 사육기간·출하체중 증가 등 산업이 처한 과제가 산적하다. 토종닭은 순계를 보유한 가축으로 향후 종자 전쟁 시대에 국가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축종이다. 종자에 대한 가치 재인식과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재고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 일에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 득 환 교수(한경대학교) 현재의 고도화된 통신기술이 없었던 30년 전의 일이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자동차도 많지 않았고 번잡한 교통정체도 없었던 시기라서 나름대로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었던 시대이었던 것 같다. 친구들과 만남이 잦았고 친구와 연락하기 위하여 주위의 공중전화 박스를 수없이 찾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30년 전의 생활과 현재의 생활을 비교해 보면 그 동안 과학의 발전은 엄청난 사회의 변화를 초래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의 변화을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들 수 있다. 핸드폰의 발전은 현재 어디서든지 전 세계의 누구라도 실시간으로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App의 개발이 이루어져 있어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실시간으로 언제든지 인터넷 탐색을 통하여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도 있다. 연구자라면 관련 연구자료를 인터넷 탐색을 통하여 언제든지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연구를 위한 참고자료를 찾으러 도서관을 전전긍긍했던 기억과 비교되어 새로운 감회를 느끼게 한다. 이러한 정보통신기술은 인간의 삶에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이러한 기술이 다른 산업화 부분에까지 응용하기 위
[축산신문 기자]김종영 원장(한국조사료연구원) 국내산 조사료와 관련 수요자와 공급자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건을 흥정함에 있어 어찌 크고 작은 다툼이 없을 수 있겠냐마는 오랜 기간 동안을 이어오면서 서로 간에 충분한 신뢰를 쌓지 못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작황에 따라 가격이 널뛰고 가격에 따라 언제든 계약이 깨질 수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생산자와 수요자 모두가 한번쯤은 깊이 반성해 봐야 할 것이다. 축산업의 경쟁력은 좋은 사료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여기서 말하는 좋은 사료는 사료를 공급하는 시스템까지 포함된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국내산 조사료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분야라고 생각된다. 관세 제로의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내산 조사료의 거래관행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듯 싶다.
장 인 석 교수(경남과학기술대 동물생명과학과) 축산물 시장은 한미 FTA에 따라 올해부터 무관세로 돼지고기가 수입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전체 축산물이 완전 무관세(0%)로 수입된다. 따라서 축산업계는 수입 관세 0% 시대를 대비하여 국내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디테일 전략을 세우고 있다. 수입축산물과 차별화되는 국내 축산물 생산 및 소비 전략수립에서 사회경제구조 및 가치관의 변화, 건강 지향적 식품 소비문화, 가축질병 발생 및 가짜 축산정보(인포데믹) 대응과 같은 구체적 현황의 분석이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 축산물소비량은 53.9 kg(2018년)으로서 축종별로는 돈육 27 kg, 계육 14.2 kg, 쇠고기 12.7 kg 등으로 비교적 특정 육류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지 않고 균형을 이루고 있다. 향후 국내 육류소비량은 통계 자료, 인구 구조 및 동양 문화권의 식문화 등으로 판단해보면 그 변화의 진폭이 크지 않으리라 판단된다. 육류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주된 요인은 우리나라, 중국, 브라질 등과 같이 급격한 경제발전과 젊은 층의 경제활동 인구 구성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금 우리의 상황을 뒤돌아보아야 한다. 뉴라이프 스타일 시대로서 1인
안 희 권 교수(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농가형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올해 3월 25일부터 마침내 시행됐다. 1년이라는 계도기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몇 해 동안 분주하게 준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준비가 덜된 농가들이 여전히 많이 있었던 걸 보면 1년의 계도기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고 본다. 계도기간 동안 시간에 쫓겨 단기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일들에만 초점을 맞춰 준비하다보면 큰 틀에서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할 일들을 소홀히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차분히 준비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 중에서도 가축분뇨 자원화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축산의 체계를 다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원활한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 구축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몇 가지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해 여름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수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한우 사육농가는 본인 소유의 농경지 위주로 우분 퇴비를 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타인의 농경지에 우분 퇴비를 살포하는 농가의 비율은 10%도 안 된다고 한다. 타인의 농경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