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국 방역기관 구제역 진단능력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6일~19일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9개소와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37개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정도관리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정도관리는 2023년 5월 충북(청주, 증평) 구제역 발생 이후 첫 시행됐다. 정도관리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구제역 진단과 시·도가축방역기관 혈청예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에 대해서는 구제역 의심축 발생 상황을 가정하는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검사결과를 종합해 구제역 감염, 백신접종 여부 등을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시·도 가축방역기관에 대해서는 구제역 백신항체, 감염항체 양·음성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가축방역기관 모두 정도관리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평가와 교육을 통해 구제역 질병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10개 주제 발표 약독화 생백신·서브유닛 백신·백터백신 등 다양 백신 개발 중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효율적인 ASF 백신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26일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 생물안전연구동에서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학, 연구소, 업체 등에서 ASF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 10명이 각 분야 최신 ASF 백신 연구 동향을 전했다. 특히 ASF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숙주 체내 면역반응과 이를 회피하는 바이러스 방어기전 등 백신 개발 기초분야를 알렸다. 또한 약독화 생백신, 서브유닛 백신, 바이러스 백터백신 등 다양한 형태 백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ASF 백신 안전성·유효성 평가 가이드라인 개발 등 백신 개발에 요구되는 전주기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일부 동물용백신 업체에서는 실험실 실험 등을 통해 이미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세계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ASF 백신 개발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5일 대전 KTX회의실에서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열고, 소 질병 해결을 위한 신규 연구사업 수요 발굴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에는 소임상수의사회, 생산자단체, 산업체, 농식품부, 지자체 방역기관 등 총 13명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고 있는 소 질병 진단과 예방, 방역 등에 대해 개선책을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송아지 설사병 원인체 모니터링과 더불어 소 중독성 질병 발생과 선천성 기형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대동물 임상수의사들과 적극적인 소통, 공동연구 수행을 제안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 결핵병과 관련해서는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이나 축산물 이력제 시스템에서 농장내 검사 대상소 검사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논의된 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해 2025년 연구과제 수행 및 방역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급안정·효과제고 위해 야심차게 추진…‘1-A 단계’서 멈춰 "벌크백신 소분, 국내 브랜드 달고 있지만 국산화 아냐” 제조시설 구축 대상자 선정…국내 분리주 개발 ‘다시 스타트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놨다. 그전에는 매일 마스크를 쓰고 버스를 탄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집에서 노트북을 켜고 영상회의를 하는 일상도 어쩌다 한번 부득이한 경우에나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웨비나, 언택트 등 낯선 말들이 이 세상을 강타했다. 가축질병에서는 지난 2010년 구제역이 딱 그랬다. 그해 1월 경기 포천·연천 지역 소 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4월에는 강화를 기점으로 소, 돼지 농가에서 O형 구제역이 터지고 말았다. 11월 안동발 O형 구제역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결국 최후보루라던 구제역백신 접종론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2010년 말 진짜 실행됐다. 2010년 구제역 발생은 구제역백신 접종 뿐 아니라 이후 GPS, 출입국 심사, 소독제 효력시험, 거점소독 등 가축방역이 강화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구제역백신은 벌써 12년 이상 쓰이며, 여전히 한국축산에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 당시에도 구제역백신의 경우 한번 접종하면,
심포지엄 모습. 써코맥스, 써코맥스 마이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CV2a·PCV2b 두가지 항원 최초 백신...PCV2d까지 광범위 방어 혈중·분변 속 PCV2d 양 감소...체중·일당증체 등 생산성개선 커 한국조에티스(대표 박성준)는 지난 5일 대전에 있는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써코백신 ‘써코맥스’, 써코·마이코백신 ‘써코맥스 마이코’ 런칭 심포지엄을 열고, 그 효능 등을 알렸다. 이날 김용일 한국조에티스 수의사는 “’써코맥스’는 PCV2a, PCV2b 등 두가지 써코항원을 담은 최초의 써코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PCV2b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PCV2d와 매우 유사하다. 또한 PCV2a에 없는 고유 에피토프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써코맥스’는 PCV2a, PCV2b, 그리고 PCV2d 등 모든 써코바이러스를 광범위하게 방어해 낸다”고 말했다. 이어 “’써코맥스 마이코’에는 ‘레스피슈어 원’으로 잘 알려진 조에티스 마이코플라즈마 항원이 포함돼 있다. 한번 접종으로 써코질병과 마이코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한다. 더욱이 부형제 ‘메타스팀’을 통해 부드럽고 안전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면역지속기간은 최소 23주에 달한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지난 9월 22일 건국대 수의과대학 임상봉사 동아리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 GVAX DHPP, 스팟라인, 오티퓨어 등 약 600병 동물용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날 건국대 윤헌영 교수는 “코로나19로 멈췄던 라오스 해외 봉사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오랜만의 해외 봉사인만큼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이 이번에 후원한 동물용의약품은 내년 1월 7일부터 13일까지 라오스에서 제6기 해외 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라오스 해외 봉사에는 바이오필리아 수의대생, 동문 수의사, 교수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노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질병 잡고 생산성 올리고…검증받은 효능으로 존재감 ‘뿜뿜’ 탄탄한 품질 경쟁력 무장…양축현장 꾸준한 사랑 속 ‘롱런’ 동물약품 없는 축산업은 생각할 수 없다. 동물약품은 방역 뿐 아니라 가축질병을 효율적으로 예방·치료하며 축산 생산성을 쑥 끌어올린다. 해마다 새로운 제품이 계속 나오지만, 대다수는 잠깐 얼굴을 비추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축산인 곁에는 효능과 안전성 등을 인정받으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동물약품이 있다. 축산인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키워주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동반자다. <제품은 무순게재> 한국히프라 '히프라 비퓨어' 돼지부종병 백신 선택기준...출하까지 베로독소 방어 최근 ‘히프라 베로체크’라는 베로독소 검사키트를 이용해 많은 양돈장들이 돼지부종병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더욱이 양돈장들은 과거 생산성 손실을 감수하고 사료를 제한하거나 여러 규제를 받는 산화아연을 썼지만, 이제는 돼지부종병 백신 ‘히프라 비퓨어’ 접종에 나서고 있다. ‘히프라 비퓨어’는 불순물없이 잘 정제된 고순도 베로독소 항원을 채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화항체가 출하 때까지 높게 유지된다. 출하체중도 대조군과 비교해 차이가 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BSL3 실험실 민간개방…호서대, 구제역·ASF 효력실험 소독제마다 최적 희석배수 찾기…시간·비용 낭비 막고 효율성 더해 규제혁신·민관협력 모델…수출 영토확장 '글로벌경쟁력 향상' 기여 마침내 국내에서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효력실험한 소독제가 나온다.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 효력실험은 위험한 바이러스를 다루는 만큼, BSL3급 차폐시설을 갖춘 실험실에서만 가능하다. 국내에는 그러한 마땅한 민간 실험실이 없었기에 외국 실험실에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 효력실험을 계속 실시해 왔다. 이에 따라 국부가 유출될 뿐 아니라 외국 실험실 일정에 끌려다니느라 상당한 시간낭비를 불러온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내 실험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역본부 내 BSL3 실험실을 민간에 개방키로 하며 국내에서 소독제 효력실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검역본부는 특히 지난 5월 ‘농림축산검역본부 특수연구시설 공동활용규정’ 고시를 제정·공포, 그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그리고 실제 한 실험실을 ‘민간전용’으로 개방했다. 호서대는 지난 8~9월 처음으로 여기에 입주해 2~3개 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 임직원들이 지난 9월 진행된 ESG 전문가 교육 후 기념촬영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ESG 경영 실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 주요 임직원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원이 주관한 ESG 교육과정을 이수, ESG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친환경 포장 확대, 스마트 오피스, 전자 주문결제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한돈팜스 우수농가 시상, 한돈대상, 양돈아카데미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2021년 ESG 경영전략 ‘SD4G(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 Sustainable Development – For Generations)’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기업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축, 에너지 효율성 향상, 녹색 전기 사용 증가 등에 2억500만 유로를 투자키로 했다. 아프리카 등에는 동물 백신, 건강 제품 등이 배송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승원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축산 제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23.10~’24.2)에 대비해 구제역 방역권역을 현행화했다.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구제역 발생 시 일시 이동중지, 긴급 백신접종 등 초동 방역조치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의도다. 이번 방역권역은 지난해(’22~’23년)와 동일하게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권역으로 설정됐다. 여기에는 축산차량 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해 최신 역학사항을 분석하고, 방역 현장 의견이 반영됐다. 검역본부는 우제류 관련 축산시설간 차량 이동 1천600만건을 분석한 결과, 99.2%(권역내 93.7% + 인접권역 5.5%)가 9개 권역내 및 인접권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제용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앞으로도 방역권역 현행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방역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각각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과 대전 ICC호텔에서 2023 하반기 히프라 유니버시티(Hipra University)를 열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양돈장 생산성 향상 방안을 알린다. 히프라 유니버시티는 해외 초청 현장 전문가와 함께 양돈장 생산성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히프라 고유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벨기에 쇼케 반 포우케(Sjouke Van Poucke) 박사를 초청, 양돈장 데이터 관리 분석 중요성 등을 소개하게 된다. 포우케 박사는 벨기에 겐트 대학(Ghent University)에서 수의학을 전공했고 임상, 실험실 진단, 연구, 다국적 제약 회사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벨기에 블레릭(Vlerick)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양돈에 접목해 데이터 분석 종합 양돈 컨설팅 업체 ‘SYNplus BV’를 설립했다. 히프라 유니버시티에는 사전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한국히프라는 “매일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으나 이를 분석해 의미있게 활용하는 농장은 일부에 불과하다. 이번 행사가 데이터 분석 가치를 되새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회장 안태준)가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 프로젝트’ 모금 운동에 들어갔다. 모금액은 법률비, 홍보비 등에 쓰이며, 모금 운동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수대협은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대상으로 청구한 ‘제67회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 및 정보 비공개 처분취소에 대한 행정소송’이 최소 2년은 더 지나야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정소송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난 뒤 주변 수의대생 뿐 아니라 교수, 법조인, 각종 단체, 기업 등에서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수대협은 “검역본부는 국가시험 문항이 공개되면 시험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직 기본소양은 시험 변별력이 아니라 수의학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모금 운동을 발판으로 정답 및 문항 공개는 물론, 실기시험 도입, 전담기관 설립 등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을 위해 지속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