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가축에 동물성 사료 일부 허용 EU가 가축에 동물성 가공 단백질 급여를 금지하는 조치를 일부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우병 파동으로 도입된 가축에 육골분 등의 동물성 가공단백질(PAP)을 주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EU가 지난 6일 일부 해제했다는 것. EU는 2001년 가축이나 양식어 먹이에 동물성 가공단백질을 사용하는 것은 완전 금지했지만, 올해 5월 아일랜드와 프랑스를 제외한 회원국들은 돼지와 가금 먹이에 사용을 허용하는 규제 개혁안에 찬성했다. 소, 염소, 양 등 반추동물 사료에 대한 동물성 가공단백질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는 당분간 계속되지만, 돼지와 가금류에 대한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회원국에서는 EU기준이 느슨해 돼지의 육골분이 동종 돼지의 사료에 섞이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공: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코로나19로 행사 대신 온라인 메시지 한우협회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코로나19 확산의 엄중함을 고려해 창립기념식을 취소하고 온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창립기념사에서 김삼주 회장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2년간 숱한 위기와 변화 속에서도 현명하게 극복하며 더 큰 기회와 대도약의 전기로 삼고 성장해 왔다. 그 헌신과 노력의 빛을 기억하고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우 후계세대에서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소값 불안 상황이 반복돼선 안된다”며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자율수급조절 체계 구축을 위해 뜻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회는 “한우산업의 가치와 비전이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는지 항상 성찰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충실하는 모습으로 농업·농촌의 모범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향후 협회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역할 수행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한우산업이 우리나라의 농업과 농촌경제를 지탱하는 식량안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최종효)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대구광역시 EXCO 제1전시관(서관) 전면광장에서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춘안 농협 경북지역본부장, 백운학 경산축협 조합장 등 관계자를 비롯한 대구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2021년 도농상생 한우 소비촉진행사’<사진>를 가졌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구광역시 주최,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농협 경북지역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치러졌다.이날 소비촉진행사에서는 한우협회를 비롯한 대구·경북도 내 5개 축협(대구·안동봉화·영천·예천·경산축협)이 참여해 각종 부위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를 실시했으며,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시식회와 추첨을 통한 푸짐한 상품도 주어졌다.최종효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은 “2021 도농상생 한우 소비촉진 행사에 소비자들의 참여도가 높아 이런 행사가 앞으로 정기적인 연례행사로 이어져 한우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김재영)는 지난 13일 7월 수해피해를 입은 도민을 위해 써달라며 1천650만원 상당의 한우곰탕 3천포를 전남도에 전달<사진>했다.이날 전달식에는 김재영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장,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는 지난 7월 6일부터 8일까지 내린 집중호우 피해로 시름하는 장흥, 강진, 해남, 진도 4개 군의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위문품을 마련했다. 이날 기탁한 위문품은 시군을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된다.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는 지난해 8월 곡성, 구례지역 집중호우 당시 이재민과 피해 축산농가에 성금, 위문품, 한우 암소, 조사료 등 총 3억8천만원 상당을 기부하는 등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크고 작은 온정을 나누고 있다.김재영 지회장은 “집중호우와 코로나19로 수해복구에 어려움이 큰 가운데 한우 농가의 온정이 담긴 위문품이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우협회는 도민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마음을 모아준 한우협회 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남, 증가율 최고…보유두수는 경남이 최다 한우우량암소 보유두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한우우량암소는 전체 6천418농가에서 1만1천537두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전년 동기대비 농가수는 574농가, 두수로는 1천640두가 늘어난 것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116.6%다. <표 참고> 지역별로는 충남의 경우 증가율이 123.1%로 전국(광역시, 특별자치시 제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우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 역시 증가율이 121.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량암소 보유두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남으로 1천391농가, 2천557두다. 경남도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118.8%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도로 105.8%에 그쳤다.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김병숙 부장은 “유전능력에 대한 가치가 시장가치로 반영되면서 생산현장에서 우량암송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또한, 우량암소의 보유량이 지역의 한우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한 지자체들도 각종 지원책을 만들어 농가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등급을 속이거나 육우,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서 판매하는 등 위반업체의 술수도 교묘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진짜 한우를 판별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진짜 한우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한우 고기색깔은 선홍색을 띠지만 수입육은 그에 비해 색이 검붉다. 지방층도 차이를 보인다. 한우는 결이 가늘고 고르며 유백색으로 밝은데 비해 수입육은 지방층이 두껍고 고르지 못하다. 색깔도 누렇게 변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수입육은 대부분이 냉동상태로 수송돼 해동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정육점의 상당수가 진열대 안에 붉은 전구를 켜고 있어 색의 구분이 어려운 만큼 직접 꺼내서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명절에 수요가 많은 갈비의 경우, 한우는 수입육에 비해 뼈가 작고 형태가 둥글다. 덧살이 붙어 있어 두께도 더 두껍다. 등심에 많이 있는 떡심도 한우는 지방층 안으로 들어가 있는데, 수입육은 바깥쪽에 위치해있다. 또한 진한 노란색이 도는 한우와 달리 핏물이 스며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더 정확한 방법은 바코드를 통해 이력제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우는 축산물 이력제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이 지난 15일 합천축협에서 경상국립대학교, 합천축협과 함께 ‘초우량 대형 한우 집단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료 효율성이 높고,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초우량 대형 한우 집단을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출하된 한우 76만 마리 가운데 도체중 600㎏이상인 약 1천700마리(0.2%)가 대형한우로 추정되며, 초우량 대형 한우 집단 육성 목표는 거세우 평균 출하체중 1톤, 육질 1+등급 이상으로 하고 있다. 세 기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초우량 대형 한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첨단 번식기술을 적용해 집단 육성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유전체, 육종, 번식, 질병, 사양 등 최근까지 개발된 전반적인 신기술을 투입하며, 경상국립대학교는 최신 수정란 생산과 이식기술을 투입할 예정이다. 합천축협은 초우량 대형 한우 연구에 필요한 가축과 장소를 제공하고 생산성 조사에 협력·지원키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경상국립대학교 공일근 교수는 “최신 OPU 기법을 이용한 수정란 생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암소 사육의향 여전히 높아 최근 송아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GS&J의 한우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우 송아지 가격은 7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송아지 평균 가격은 4월부터 매월 최고 가격을 경신하며 6월에는 두당 443만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7월 이후 하락하면서 8월에는 두당 422만원으로 낮아졌다. 암송아지 가격은 7월 387만원까지 상승한 후 8월에는 372만원으로 하락했고, 수송아지는 6월 500만 원까지 상승 후 8월에는 471만 원으로 하락했다. 송아지 생산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도매가격이 하락해 송아지 입식열기가 식기 시작하면 송아지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GS&J는 분석했다. 암소 사육의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수정률은 올 3월 80.4%까지 상승했고, 8월에는 79.4%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암소 도축률은 2019년 2월 이후 30%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작년 말부터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암소 도축이 늘면서 8월 도축률이 높아졌지만 그 수준이 30% 이하로 암소 사육의향은 여전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행사가 오는 10월 13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다.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공동주최하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회(회장 임관빈)가 주관하는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오는 10월 11일 농가 출하를 시작으로 12일 도축, 13일 경매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금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55개 농가 및 단체에서 참가했으며, 대회에 참가하는 농가는 10월 11일 9시까지 출품축의 출하를 완료해야 한다. 경매는 13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대회 입상자 또한 발표된다.출품축에 대한 등급판정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협조를 통해 대회 개최 전에 10인의 심사위원을 추천받고, 당일 심사대표 1인, 심사위원 3인을 선정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했다.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5일 세종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종축개량협회 송규봉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규칙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모든 행사를 진행하려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최고의 한우를 뽑는 의미있는 대회이고 한우인의 축제인 만큼 소홀함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한우 관련 유튜브 영상 콘텐츠 공모전 ‘한우 우(牛)튜버를 찾아라!’<사진>를 개최한다.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뮤직비디오, 웹드라마, 브이로그, 광고 영상 등 형식에 제한은 없다. 내용은 한우를 알릴 수 있는 주제면 가능하다.참가자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응모작을 게시하고 #한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유명한곳 해시태그를 반드시 달아야 한다. 영상을 업로드 한 후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응모작들은 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는 300만원 상금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2명에게는 100만원, 우수상 3명에게는 50만원, 입선 5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한우 선물 세트를 제공한다.당선자 발표는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에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은 “우리 한우를 친근하게 느끼고 한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협한우국에서는 최근 일본화우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일본의 화우산업은 다방면에서 우리 한우산업과 닮아 있다. 화우산업 현황을 통해 우리 한우산업이 참고 또는 경계해야 할 것은 없는지 고민해보는 기회로 삼고자 내용을 정리했다. 자급률 전년대비 1.6%p 오른 36.2% 2016년 이후 도축두수 꾸준히 증가 정부 적극적 지원 속 수출 매년 신장 수입 줄고, 생산 늘어 자급률 반짝 상승 2020년 일본 내 쇠고기 공급량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92만7천톤이다. 이중 국내산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3만6천톤이며, 수입산은 미국산과 뉴질랜드산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호주와 캐나다산 수입은 전년대비 5% 감소한 59만1천톤으로 집계됐다. <표 참고> 이에 따라 자급률은 전년대비 1.6%p 증가한 36.2%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2020년 자급률은 37.2%였다. 소 도축두수는 교잡종 등(화우 외) 출하물량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반면 화우는 201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5.2% 증가한 48만3천두가 도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우의 도축두수는 75만9천두로 집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후대 능력보단 새끼 잘 돌보는 온순한 어미 소 우선 “함께 잘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한우농가가 있다. 충남 공주 무성산한우농장 윤용국 대표는 암소개량의 필요성에 일찍 눈을 떴고, 자신의 농장 뿐 아니라 지역 한우농가의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윤 대표는 “개량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꽤 오래전 어느 가축시장에서 송아지를 파는데 내 소가 다른 지방의 소 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것을 보고,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다. 그리고 ‘과연 그 차이가 뭘까?’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고민하던 중에 암소의 개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때 부터 였을 것이다”라며 “밭(번식우)이 좋아야 좋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나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좋은 능력의 암소를 찾는 것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윤 대표의 기준에서 좋은 암소는 후대의 능력도 좋아야 하지만 성질이 온순하고, 송아지를 잘 돌보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좋은 송아지는 유전능력도 좋아야 하지만 어미한테 보살핌도 잘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