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올해 창립기념식을 2021국제축산박람회 일정 중 개최하는 것으로 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개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9일 서울시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전농가 회원화 추진 실효성 검토 및 재정립 ▲창립기념식 개최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전농가 회원화는 협회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보고, 계속 추진키로 했으며, 동의서 제출 방법 등을 추가해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제22주년 창립기념식 개최와 관련해서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21국제축산박람회 일정 중 개최를 추진하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개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회 및 지부의 활성화 사례 접수 ▲지자체 한우산업 육성 관련 조례 접수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권역별 한우지도자 대회 개최 등이 기타 토의 안건으로 논의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두수 10% 줄여도 온실가스 감축효과 0.1%” “한우산업 환경오염 주범 몰이 좌시 않을 것” 한우가 탄소배출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한우협회가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는 지난 8일 자료를 통해 2018년 기준 한우의 탄소배출량은 전체의 0.64%에 불과하다고 밝히면서, 마치 한우가 국내 메탄가스 발생의 주범인 것처럼 몰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우정책연구소가 환경부의 ‘2020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와 농진청의 ‘한육우 온실가스’ 보도자료를 참고해 추산한 결과, 2018년 국내 총 온실효과가스 배출량은 7억2천760만 톤이며, 이 가운데 한우가 배출한 것은 469만 톤으로 전체의 0.6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소 두수 중 한우는 0.2% 수준에 불과해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우협회는 한우를 비롯한 축산업계도 마땅히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야 하지만, 국가적으로 집중해야 할 분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에너지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측면에서 이
일본, 축산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연구 ‘박차’ 일본은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0을 목표로 축산분야 탄소배출 삭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본은 N₂O(아산화질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아미노산 균형을 개선한 사료를 개발 중이다. 필요량 이상의 아미노산을 급여하면 분뇨 중 질소가 증가해 N₂O가 발생하기 쉽다. 필요한 아미노산은 충족하면서 불필요한 아미노산을 줄인 사료를 사용해 사육할 수 있다면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N₂O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소의 유전능력을 이용한 육종도 진행 중이다. 메탄 발생이 적은 소를 선별해 이를 육종에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오염원 발생을 줄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공: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현 정책 방향 현실과 배치…고급육 비율 제고 한우, 풍미·영양 ‘업’…씨수소 수출도 장려돼야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1187 옥천목장 김남용 대표(66세)는 중학교 2학년 재학시절 소몰이를 하는 카우보이들의 도전을 그린 ‘로하이드’ 드라마에 반해 대전실전을 졸업하던 해에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우암소 1마리를 구입했다. 지금은 도시화가 되었지만 김 대표는 조상대대로 살아온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353번지 일대에서 중학교 사춘기 때 소몰이 하는 서부영화에 매료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우를 일찍이 길렀다. 장남만은 떳떳하게 잘 키워보리라고 중학교 재학시설 영어과외까지 시켰던 모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작한 것이다. 동갑내기인 신영호씨와 결혼한 김 대표는 1982년 제주시 조천에서 60만평의 땅을 임대해 옥천목장 간판을 내걸고, 한우를 기르면서 제동목장 등과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소 사육기술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소를 카페리호를 통해 육지로 반출하는 과정이 불편해 비행기에 소 캐틀을 만들고 매주 목∼금요일에 운송토록 주선했다. 그러나 연로한 모친 곁에서 목장을 하기로 하고 1986년 현재 옥천목장이 위치한 부지 1만평을 매입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수입육 대비 맛·안전성 차별화 지속적 가격 상승, 구매의향 둔화 요인 소비자들은 1+등급의 한우고기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aT센터에서 열린 한우산업포럼에서 발표된 ‘한우 수요 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 등급 중 가장 선호하는 등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등급이라고 답한 소비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GSnJ와 TNO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총 50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올해 2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5월에 실시한 등급별 선호도 조사결과 1+등급을 전체 응답자의 42.2%가 선택했으며, 1++등급은 27%, 1등급은 14.6% 순으로 나타났다. 1+등급에 대한 선택 이유는 가격대비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우와 육우, 수입육에 대한 비교 선호도 조사결과 한우고기는 전체 응답자의 75%라는 압도적 선택을 받았다. 다만 올해 2월 조사결과(77.2%)보다는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가격적인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호주산의 선호도는 높아졌으며, 국내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쪽방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5개 지역 쪽방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한우곰탕 보양식 키트를 지원한다. 협회는 지난 6일 서울시립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김삼주 회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상무, 서울시 강재신 자활지원과장, 김갑록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후원금과 한우농가들이 조성한 한우자조금을 활용한 5천만원 상당의 한우곰탕이 서울역, 영등포, 남대문, 창신동, 돈의동 쪽방주민과 노숙인 등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삼주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코로나19와 무더운 날씨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한다”며 “한우농가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한우곰탕으로 이열치열 건강을 챙기고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한우 수급 및 가격 동향 전망치를 공유하고, 한우산업의 위험요인을 진단하기 위한 포럼을 열었다.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는 한우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GSnJ 인스티튜트의 이정환 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탄소중립과 농정방향이라는 주제로 강형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의 발표와 한우산업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한우산업 동향(강병규 박사·농협한우국) ▲한우수급 동향과 전망(김명환, 표유리·GSnJ)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포럼 참석자들은 ▲박홍식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 ▲황도연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사업본부장 ▲이형우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축산팀장 ▲최창열 거창축협조합장 ▲송무찬 까치농장 대표 ▲김락석 청풍명월한우 대표 ▲형성길 대한사람대한으로 대표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장재봉 건국대 교수 ▲전상곤 경상대 교수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김성우 GMD커뮤니케이션 대표 ▲조재철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장 등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볏짚·깻묵·콩비지 등 조달 재배한 조사료와 TMR배합 힘들지만 경영개선 큰 도움 소들도 건강해 경쟁력 ‘업’ 강원도 원주시 인근에서 한우 130두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는 유정농장(대표 심춘섭·인물사진)은 남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농업부산물과 부존자원을 활용한 자가 TMR 배합사료를 직접 생산해 내실 있는 경영을 다져나가고 있다. 유정농장 심춘섭 대표는 “좋은 형질에 값비싼 배합사료를 먹여 높은 등급을 출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소들의 건강에는 전혀 이롭지는 않다”며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생산원가 비중을 낮춰 사료비를 절감하는 것이야말로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가 한우 사육을 처음 시작한 것은 14년 전. 처음엔 번식우 5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130두 규모의 일괄 사육농장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유정농장의 경쟁력은 농업부산물과 부존자원을 활용한 자가 배합사료를 손수 만들어 소들에게 먹인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평소에 근면·성실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심 대표는 “농업부산물을 활용하면 그만큼 본인의 시간 투자와 힘든 노동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6월말 현재, 당초 1만두 목표 초과 1만2천두 예상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우 유전체 분석 사업이 당초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전정보사업부 구양모 부장은 “협회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유전체 분석 사업을 위해 준비해왔다. 지난해 유전정보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첫 해다. 당초 올해 사업계획은 전국에서 한우 1만두를 목표로 했었지만 6월말 현재 1만2천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이 접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샘플 채취 스케줄과 분석 스케줄은 9월까지 쉴 틈 없이 짜여져 있는 상황이며, 분석실 직원들은 현재 휴일도 반납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의 유전체분석 사업이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샘플 수집에서부터 분석과 컨설팅까지 협회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추진한다는 것 때문이다. 또한, 개량전문기관으로서 그 동안 수집한 방대한 유전정보를 활용한 컨설팅에 관련기관 및 농가들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협회는 지난 6월 18일 유전정보사업부와 경기인천지역본부, 용인축협이 합동으로 경기도 용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현행법상 농가-축산기업 지원·규제 동일 적용 기업의 한우사육업 진출을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정책 건의사항에 ‘기업의 한우사육업 진출 규제를 위한 법 개정’을 포함시키고 있다. 협회는 기업들의 무분별한 축산진출 및 확장으로 축산농가들의 경영악화,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행법상 농업인과 축산기업의 구분이 없어 지원과 규제가 동일 적용되고 있지만 타 분야의 경우 공정경쟁 실현을 위해 대기업에는 많은 사회적 책임을 부여하고 중소사업자는 보호하거나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2009년 삭제된 대기업의 축산업 참여 제한 법령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 법령은 ‘축산법 제 27조(대기업의 축산업 참여제한)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항에 따른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이하 “대기업”이라 한다)는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사육규모 이상의 축산업을 영위하여서는 아니된다’라는 조항이다. 아울러 협회는 기업소유 축산농장의 환경기준을 강화하고, 제한된 농지 내 축산농민과 경합되지 않는 가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1. 첫 젖이 초유다 ! 2. 초유의 핵심은 면역단백질(IgG) ! 3. 다 같은 초유가 아니다 ! 4. 좋은 초유 잘먹여 송아지 팔자를 고치자 ! 초유를 정의하자면 누구나 쉽게 “어미소에게서 나온 첫 젖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초유에는 건강하게 송아지를 키울 수 있는 열쇠가 들어있다. 송아지 면역을 튼튼히 하려면 꼭 첫 젖을 먹여야 한다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주장해왔다. 우리는 첫 젖을 먹이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한우 송아지는 출산 직후 어미소의 초유를 젖먹는 힘을 다해 먹는다. 초유를 잘 먹은 송아지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증수표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그 보증수표가 얼마짜리고 유효기간이 언제까지 인지는 어미소와 송아지 양쪽의 능력과 환경, 운 등에 결정이 된다. 과거 같으면 이런 운에 맡기는 논리가 인정될 수밖에 없지만 지금은 다르다. 송아지 팔자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고칠 수 있다. 초유의 안에는 금, 은, 동과 같은 여러 종류의 가치가 들어 있다. 그래서 필자는 초유의 구성성분을 면역인자, 영양인자, 성장인자로 크게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가 권익 증진…환경변화 선제 대응 홍보역량 강화해 협회 가치 알릴 것 전국한우협회 황재택 전무는 한우업계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인물이다. 이전까지는 국회에서 보좌관으로 일을 해왔고, 금번 한우협회 전무로 전격 발탁됐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황 전무의 발탁에 기대와 우려가 섞여 나오고 있다. 황 전무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다름과 같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 직장에서는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의 다양한 활동을 보좌하는 역할을 했었고, 지금은 농가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협회장의 활동을 보좌한다는 것이 같다. 이전에는 국민이라는 다양한 분야를 통칭했고, 지금은 한우농가라는 서비스 주체가 다르다”라며 “대상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결국 같다”고 말했다. 취임 3달이 넘어가면서 한우산업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각 기관과의 이해관계에 대해서도 파악되면서 그는 조금씩 나름의 방향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가 내부적으로 하는 일들에 대해 너무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느껴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홍보업무를 강화하고, 각 직원에게도 홍보와 관련된 업무에 대해 적극성을 갖도록 지시했다”며 “협회는 농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