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성양행(대표 김수)과 아이앤팜(대표 임규)은 지난 4일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기술력 확보, 사업다각화 등 동물약품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제형별 동물약품을 서로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교류 활성화는 물론, ‘신규 의약품 발굴 및 공동투자’, ‘기술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제형, 제제 현대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 만큼, 내수 시장에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수 우성양행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축산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동물약품 기술 선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3일 2022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열고, 축산물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시행 대비 동물약품 안전사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PLS는 축산물 중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동물약품·농약(잔류허용기준, 사용금지물질, 기준면제물질) 이외는 0.01mg/kg 일률기준 적용을 받는 제도다. 축산물 PLS는 2024년 1월 시행된다. 토론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PLS 소개, 진행 상황,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알렸다. 검역본부는 국내 동물약품 안전관리체계, 안전사용기준 설정 그리고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체계인 국가잔류검사프로그램(NRP, National Residue Program)과 잔류물질 위반사례 등을 전달했다. 특히 대한수의사회, 동물약품 회사 등이 참여해 실제 임상현장 사용 제품, 안전사용, 휴약기간 준수 등 산업동물 동물약품 안전사용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이번 토론회(심포지엄)가 동물약품 안전사용은 물론, 축산물 내 항생제 내성 예방 등 국민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환율 속 경쟁력 UP…내수시장은 뒷걸음질 내수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달리 동물약품 수출은 올 들어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9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3천40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37억원보다 무려 24.4% 늘었다. 이는 업체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수치이며, 향후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원료는 1천691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175억원과 비교해 43.9% 더 많다. 완제 수출 역시 상승세다. 3분기까지 수출액은 1천714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562억원을 9.7% 뛰어넘었다. 완제 중에서는 화학제제 954억원(전년대비 12.0%↑), 사료첨가제 60억원(전년대비 172.7%↑), 의약외품 76억원(전년대비 660.0%↑) 등이 성장곡선을 그렸다. 생물학적제제 259억원(전년대비 1.9%↓), 의료기기 365억원(전년대비 11.8%↓) 등은 내리막을 탔다. 다만, 추이를 봤을 때 올해 수출 목표 4억불(한화 약 5천723억원) 달성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반면 내수시장은 침체국면으로 돌아섰다. 상반기(6월)까지 동물약품 국내 판매액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오는 13일부터 모든 동물용 항생·항균제가 처방대상 적용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0년 11월 12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발표했다. 처방대상에는 항생·항균제 전부, 일부 반려동물용 백신, 심장사상충예방약 등이 포함됐다. 당시 정부는 항생·항균제와 생물학적제에 대해 2년 유예라는 조건을 걸었고, 그 기간이 오는 12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모든 동물용 항생·항균제와 일부 반려동물용 백신 등은 처방대상 적용을 받게 됐다. 수의사처방제는 처방대상 동물약품의 경우 수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판매가 가능토록 한 제도다. 2013년 도입됐다. 전문가 관리가 필요한 성분을 우선 지정했고, 이후 대상 성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이 3단계다. 모든 마취제와 호르몬제는 이미 그 전단계에서 처방대상으로 지정받았다. 한 수의전문가는 “처방제는 동물약품 오남용을 막고, 항생제 내성 방지 등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항생·항균제 뿐 아니라 모든 대상 동물약품을 숙지·실천해 그 도입 목적을 살리고, 법을 어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허은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최근 발의한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환영입장을 내비쳤다. 허은아 의원은 지난 10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동물의료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토록 하는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여기에는 동물의료 육성‧발전 기본목표와 방향, 정책 지원 체계 개선, 인력 양성, 동물의료기술 향상과 지원 등이 담기게 된다. 허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물의료 관련 제도의 개선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개정안 발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한수의사회는 “그동안 동물의료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오히려 민원 해결을 위한 규제 강화에만 제도‧정책 초점을 맞추어 동물병원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진적인 동물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동물의 건강증진을 통해 동물 복지를 향상시키고 동물보호자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애로해결...정보공유·대응논의 "동물의료산업발전 기여" 대한수의사회와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들이 참여해 동물의료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가칭)동물의료산업발전협의회’가 내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0월 27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가칭)동물의료산업발전협의회 사전모임을 갖고,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는 대한수의사회,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 향후 동물병원·의료기기 추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정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허주형 회장은 ”우수 동물약품은 동물의료 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근간이 된다. 특히 원활한 동물약품 공급은 동물의료 산업에 필수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이 모이는 협의회는 수의사회 내에 따로 없다. 협의회가 소통 창구 역할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협의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우연철 수의사회 사무총장은 “예를 들어 글로벌 기업에게는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많다. 제품 라인업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아울러 국내 인허가 장벽에 따라 수의사 진료권이 제한되는 사례가 존재한다. 협의회는 이러한 애로사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단독·파보 백신 ‘에리셍파보’…모돈질병 관리 최적솔루션 부각 한국히프라(대표 서상원)는 지난 10월 27일 대전 KW컨벤션에서 ‘히프라 유니버시티’를 열고, 모돈 번식성적 개선 방안 등을 전달했다. 이날 안토니오 벨라 스페인 사라고사 수의과대학 교수는 “양돈장 생산성은 모돈에 좌우된다. 모돈 번식성적은 폐사, 나이, 질병, 지제불량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번식성적이 나쁠 경우, 부득이 모돈을 도태할 수 밖에 없다”고 모돈 관리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첫번째 산차는 모돈 연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성성숙 관리 역시 평생 생산성적을 결정할 만큼, 모돈 관리에 필수다”고 전했다. 또한 “모돈의 비생산일수를 줄이려면 빠른 진단과 원인제거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교배절차를 바르게 설정하고, 후보돈의 성성숙 관리 및 문제 모돈의 재교배 관리 프로토콜을 갖춰야 한다. 번식피해 예방을 위한 백신 적용과 함께 초음파 검사를 활용한 후보돈의 성성숙 관리는 농장 번식문제를 해결할 유용한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조아킨 미구엘 히프라 PM은 “돈단독균과 돼지파보바이러스는 이미 양돈장에 상재화돼 있다. 특히 발열, 무기력, 유산, 사산, 미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1일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소 결핵병 검사법 교육’을 열고, 진단역량 강화에 힘썼다. 교육에서는 최정수 검역본부 연구관이 국내 소 결핵병 발생현황을, 손세현 연구사가 감마인터페론 검사법과 유전자 검사법을 교육했다. 특히 감마인터페론 검사를 위한 소 혈액 채취 시 용혈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채혈한 혈액은 반드시 상온에서 옮겨야 하며 24시간 이내 실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축 검사 시료에서 소 결핵균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전처리법을 소개하고 조직 시료 채취 방법, 주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소 결핵병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방역기관 간 검사법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천연 식물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항생제대체제 ‘오레가노’를 출시했다. ‘오레가노’ 주성분 오레가노오일(Rregano Essential Oil)은 Origanum vulgare에서 추출한 식물성 에센셜오일로 항균,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항콕시듐 작용 효과를 가졌다.이를 통해 병원균을 저해하고 가축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면서도, 독성, 내성 등 부작용이 없다. 체내에 잔류되지도 않는다.‘오레가노’는 육계, 산란계, 종계, 오리, 돼지, 송아지, 양어 등에 사용가능하다.한국썸벧은 ‘오레가노’는 휴약기간이 없기 때문에 출하에 임박해 문제가 되는 농장들에게 희소식이 된다고 강조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문가·업계 의견 수렴 후 빠르면 내년 상반기 고시개정 외화유출 방지 효과...반대 여론도 맞서 무산·축소될 수도 대표 바이러스를 통해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 효력실험을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세계에서 구제역·ASF 효력실험을 실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외국에서 실험하기 때문에 외화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표 바이러스를 이용한 새 구제역·ASF 소독 효력시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와 전문가로부터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3년 연구과제로 구제역·ASF 효력실험을 대체할 대표 바이러스를 찾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가 최근 나왔다. 선정된 대표 바이러스는 ‘백신니아’로 전해졌다. 검역본부는 지난 11일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 연구용역 결과 등을 공유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동물약품 제도개선 간담회 등을 마련, 활용범위 등 업계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일정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소독제 효력시험 지침’ 고시 개정에 이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대표 바이러스 실험만으로도 구제역·ASF 소독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표 바이러스로 실험 대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8~19일 아시아권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회원국을 대상으로 ‘제9차 WOAH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위크숍’을 열고, 우리나라 선진 동물질병 기술 등을 전수했다 검역본부는 WOAH로부터 브루셀라(’09), 뉴캐슬병(’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12), 광견병(’12), 일본뇌염(’13), 구제역(’16), 살모넬라증(’18), 조류인플루엔자(’20) 등 8개 표준실험실을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권 WOAH 회원국에게 우리나라 선진 동물질병진단 기술, 방역관리 사항 등을 전수·공유하게 됐다. 워크숍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1년 동안 총 9차례 개최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 형식을 취했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국 동물질병진단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검역본부 WOAH 표준실험실이 담당하는 주요 질병 8종과 그 외 주요 질병에 대한 동물질병 진단기술, 현황 등을 알렸다. 최정록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동물질병의 근절과 발생 억제는 한 국가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해외서 정평, 세계 최초 돼지 회장염백신 농가 "생산성 향상·생산비 절감 효과 뚜렷"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은 지난 19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15주년 출시 기념식’을 갖고, 그 적용 사례 등을 알렸다. 이날 오유식 베링거인겔하임 박사는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는 세계 최초 돼지 회장염백신이다. 벌써 국내 출시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미국 수의사들로부터 만족도 1위 평가를 받을 만큼, 그 효능이 탁월하다”고 전했다. 신현덕 신베트동물병원장은 “국내 양돈장에서도 회장염에 의한 출혈성 설사, 급사, 만성설사 등 경제적 손실이 심각하다. 특히 회장염은 층어리 발생, 사료요구율 증가 등 양돈 생산성을 많이 갉아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 H농장의 경우, 회장염 감염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를 적용해 출하체중 증가, 약품비 절감, 도체등급 향상, 돈군 흐름 개선 등을 다양한 효과를 봤다. 백신접종 비용 대비 사료요구율(FCR)을 계산하면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는 돈 벌어다 주는 백신이라고 충분히 불릴 만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희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 수의사는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