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길어지면서 양돈현장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충남 청양과 충북 청주 등 일부 지역에서 양돈장이 완전히 물에 참기는 피해가 발생했을 뿐 만 아니라 집중호우 속에 양돈장 일부 파손과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를 호소하는 양돈농가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침수 농장은 물론 상대적으로 비 피해가 적은 지역마저도 장마가 길어지면서 액비 살포가 중단. 가축분뇨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18일 “저장조가 가득차며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집중호우로 농장이 일부 침수되고 파손됐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가축분뇨는 상황이 다르다”고 다급함을 호소했다. 충남 청양의 경우 지역내 공동자원화시설이 완전 침수되며 이곳을 통해 하루 250톤 수준의 가축분뇨 처리하던 농가들은 당장 갈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해당지역 농가 등 양돈업계에서는 급한데로 타지역으로 반출을 강력히 요청하는 등 양돈현장이 극한 혼란에 빠져있다. 전문가들은 개방형 액비화 시설 농가들의 경우 최근과 같은 집중호우시 빗물 유입이 불가피, 원활한 가축분뇨 처리가 어려운 것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족발을 포함한 2차 부산물 시장의 소비부진 추세가 장기화 되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경영부담도 따라서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차 부산물의 평균가격(kg당)은 ▲족발 4천806원▲등뼈 2천103원 ▲A지방 2천46원 ▲돈피 1천325원에 각각 형성됐다. A지방을 제외하면 전분기 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1년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간극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족발이 13.7% 하락한 것을 비롯해 ▲등뼈 10.7% ▲A지방 8.5% ▲돈피는 3.7%가 각각 떨어졌다. 이 가운데 족발의 경우 지난달 중순 5천원대를 간신히 회복했지만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하두수 감소와 함께 공급량이 줄면서 2차 부산물 가격에 조금 변화가 있는 것일 뿐 시장 자체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더구나 2차 부산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하는 족발의 경우 거리두기 종식과 불황은 물론 최근의 배달비 논란까지,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육가공업계 입장에선 2차 부산물 매출 비중도 무시할 수 없는
개발시 도로확대 부지 필요…당장 매각 ‘부담’ 한돈협, ‘한돈회관’ 재원 위한 대출 우선 활용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의 한돈회관 설립 및 이전이 본격 추진되면서 이제는 제1능력검정소(이하 검정소)의 향후 행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초 예상됐던 것과 달리 한돈회관 설립에 필요한 재원을 검정소 매각이 아닌, 대출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ASF 이후 환적장 활용 경기도 이천시(마장면 서이천로 144-64)에 위치한 검정소는 토지면적 1만398평(계획관리지역 8천684평, 보전관리지역 1천714평), 건물면적은 1천864.5평 규모다. 국고보조 17억원을 포함해 모두 34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7년 7월 약 10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912두 수용규모의 검정시설(11동, 돈방수 456두)과 부대시설(경매장, 관리실 등 10동)이 신축, 운영돼 왔지만 국내 ASF 발생과 함께 검정 및 경매라는 본 기능은 중단된 채 지난 2020년 11월24일 부터 경기 북부·강원지역 양돈농가들의 환적장으로 활용돼 왔다. 집합검정 현실적 한계 하지만 ASF가 종식된다고 해도 검정기능 재개를 예상하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굳이 수요감소 추세가 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육에서부터 도축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국내산 돼지고기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원칙을 담은 매뉴얼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최근 ‘한돈 품질관리 매뉴얼’을 마련, 책자로 제작해 전국의 도축장, 육가공 업계, 대한한돈협회 전국 지부 등을 대상으로 배포키로 했다. 이번 매뉴얼은 ‘한돈 고급화 관련 소비자 소비성향 조사·분석 및 구매 요구 선택기준 등의 제도 개선 방안’ 연구 결과가 그 토대가 됐다. 특히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구입 시 ‘잡냄새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에 착안,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한돈 품질 차별화 및 고급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잡냄새 감소, 위생상태 개선 등 매뉴얼 개발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 ▲농장 사육, ▲도축 전, ▲도축, ▲가공 및 포장, ▲육류 운반 및 판매 등 총 5가지의 단계로 구분하여 기본 관리 수칙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다비육종이 한돈산업 리더 발굴에 소매를 걷어부쳤다. 다비육종은 지난 6월30일 ‘다비퀸33 리더스클럽’ (이하 리더스클럽)발족식을 개최했다. ‘다비퀸33 리더스클럽’은 기존 ‘다비퀸30 클럽’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한돈산업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성적 우수 농장을 선정, 이달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PSY 33두 달성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리더스클럽 회원농장 대부분은 이미 다비퀸30클럽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육종에서는 이들 회원농가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각 파트별 전문가가 농장을 방문, 현장 점검 및 번식성적 분석을 통한 문제점 도출과 개선에 전사적인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외부 전문 강사 초빙한 세미나 및 학술 연구회 개최, 선진지 견학(우수농장, 최신시설, 축산관련 박람회 등), 지역 소모임 및 워크샵을 통해 끊임없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서 다비육종 민동수 대표는 “한돈산업 리더 그룹의 번식성적 개선과 도약을 통해 한돈농가들과 함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동반 성장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난 40년간 다비육종이 걸어온 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강원도 철원에서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8일 철원군 갈말읍 소재 3개 양돈장에서 모돈 출하전 실시한 채혈 검사 결과 ASF가 확진됐다. 3개 농장 모두 가족농장으로 1개소는 6천800두 규모의 일관사육농장이며 나머지 2개 농장은 3천684두, 3000두 사육규모의 종돈장이다. 지금까지는 식욕부진 외에 별다른 임상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2023 한돈페스타’에서 도드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판매, 시식, 굿즈, 이벤트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도드람 팝업스토어는 도드람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 트렌디하고 젊은 콘셉트가 구현될 예정이다. 우선 판매존에서는 도드람한돈의 부위별 신선육과 미트공방 소시지, 불맛한판 시리즈 등 도드람 가공식품과 출시 예정인 도드람햄 골드까지 미리 선보이게 된다. 도드람의 다양한 제품이 할인 판매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도드람한돈 뒷다리살 500g이 증정된다. 판매존 옆 시식 공간에서는 도드람의 다양한 인기 제품과 유명 레시피가 접목돼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구매도 가능토록 준비돼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SNS를 통한 다양한 사전이벤트 및 현장이벤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줄 현장 리포터를 모집했던 도드람은 팝업스토어 관련 게시물을 리그램하거나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 및 포토존에서 남긴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도드람 제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방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액비살포시 일부 토양작물에 대해서는 로터리 작업이 제외된다. 또한 가축분뇨 처리업의 기술인력 기준도 완화된다. 환경부 김양동 수질생태과장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소속 이달곤(창원진해) ‧ 김형동(안동예천)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 ‧ 이용다각화 국회토론회' <사진>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농협축산경제지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신문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김양동 과장은 가축분뇨 자원화를 저해하는 요인 제거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액비살포시 유출 가능성이 적은 시설 원예 및 과수농업은 로터리작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가축처리업 기술인력 기준도 현재 3명에서 1명으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을 토대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처리방법에 '바이오차' 추가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남하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에 지원되는 한돈자조금이 증액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2023년도 제3차 회의<사진>를 갖고 올해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을 위한 예산을 1억5천만원 늘린 3억원으로 증액하는 예산변경안을 원안의결했다. 지난해와 같은 규모다. 이에따라 멧돼지 포획시 지원금은 정부(환경부) 지급 20만원에 10만원이 추가된 30만원이 된다. 올해 한돈자조금을 통한 야생멧돼지 포획 지원은 10개 시군(양평, 여주, 이천, 음성, 괴산, 옥천, 영동, 무주, 김천, 영월)에서 이뤄진다. 이같은 방침은 정부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금 확대가 야생멧돼지 포획을 늘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정부도 인정한 것이다. 실제로 환경부 지급 보상금 20만원이 전부였던 지난해 1~5월 양평과 여주, 이천, 음성, 괴산, 옥천, 영동, 무주, 김천 등 9개 시군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는 모두 1천803두로 월 평균 361두(지역별 월 평균 40두)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돈자조금의 지원으로 보상금이 30만원까지 늘어난 지난해 6~12월에는 옥천, 영동, 무주, 김천 등 4개 시군에서만 4천3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하반기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전방위 대책을 추진한다. 올들어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속에 돼지고기 소비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물가당국의 할당관세 적용에 따라 돼지고기 수입마저 증가하며 돼지가격 형성 추이가 심상치 않은 상황. 한돈조금은 이에따라 적극적인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돈감사 축제가 될 ‘한돈페스타’를 시작으로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한돈데이, 가을 휴가, 김장철, 연말 및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각 시즌별 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대형 및 지역마트 행사는 물론 김장철 전국 마트의 ‘김장대전’ 과 12월 직장인 한돈회식비 지원 행사도 검토중이다. 급식업체 및 2차 가공업체 등에 대한 원료지원도 한돈자조금이 준비하고 있는 돼지가격 안정대책 카드의 하나다. 민간급식업체에 대한 불고기(앞다리) 일부 비용 지원과 마트, 백화점 납품 2차 육가공업체에 대한 양념육의 원료육 구매지원이 그것이다. 기업제휴 한돈도시락 신제품 개발과 한돈인증점 구입 영수증 및 외국관광객 이벤트도 염두에
[한돈미래연구소 제공] 미국 농무부 산하 기관인 국립식량농업 연구소는 3년간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보조금을 아이오와 주립 대학과 돼지건강 정보센터의 돼지 질병 신고제도에 지원키로 했다. 국립 식량농업연구소는 이를 통해 돼지 질병 보고 시스템의 데이터 활용 확대 및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돼지 질병 신고제도는 미국 수의학 진단연구소가 진단 검사 결과 방식을 표준화, 그 결과를 취합 및 분석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돼지 건강 정보센터의 폴 선드버그 박사는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기존의 제도가 더욱 발달 될 것이며, 돼지 질병 감시 효율 및 새로운 질병 발생 감지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각 지역에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 도입하는 한편 신규 수의사 교육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획득, 질 높은 진료 및 서비스 제공으로 양돈농가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023 한돈배 여자 아이스하키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가 막을 올렸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회장 이호진)는 지난 8일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는 국내 여자 아이스하키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돈자조금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IOC Young Leader)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총 14개팀 206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3개의 디비전으로 구성,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유튜브 라이브채널인 ‘ON THE SPORTS’에서 실시간으로 중계 방송이 이뤄지며 자세한 경기 일정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