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사태 이후 급감한 오리고기 소비가 경기침체와 맞물려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지금 오리업계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오리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고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AI로 인해 그 동안 업계가 노력해 힘들게 쌓은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하지만 이 같은 상황을 마냥 두고만 볼 수 없는 것이 오리업계의 현실이다.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자조금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업계 스스로 보다 적극적으로 자조금사업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오리자조금은 업계 스스로 난국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한우가 살아야 민족이 산다”는 일념과 희망을 한 번도 부정하지 않고 오로지 한우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가는 길은 험하고 외롭고 힘들지만 그것은 나의 길이자 희망이기 때문이다.국내 소비시장의 30% 점유를 마지노선으로 삼아, 더 이상 떨어지면 우리 한우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각오로 우리 한우인들의 자구적인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완벽하지는 않지만 사양기술과 품종개량 등 한우농가가 스스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지만 이제는 그 속에서 더 경쟁 할 수밖에 없다. 그 속에서 우리는 소비자의 신뢰와 욕구를 충족시키며 한우를 지키고 민족의 자존을 세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유통부문에선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하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목우촌 현장은 이미 한 달여 전부터 비상체계 가동에 들어갔다.목우촌 가족들은 본격적으로 열린 수입축산물에 맞서는 우리 축산업은 사활을 건 한판 싸움을 시작했으며 이 전선의 선봉에 서 있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현장에서 목우촌 직원들이 만드는 것은 단순한 돼지고기, 햄, 소시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축산업의 꿈과 희망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한다.국민들이 우리 축산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작지만 축산물 선물세트를 선택할 때 위기에 처한 우리 축산업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우리 축산업은 반드시 지켜야 할 민족산업이자 환경산업, 안보산업이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 축산물 애용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길 기대한다. 목우촌이 국민 여러분의 응원 속에 시원한 한판승으로 보답할 것이다.
요즘 한우사육농가는 소 키우는 걸 계속 해야 되는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한우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에 폭등한 사료가격과 고유가 및 고물가 등으로 생산비는 예전보다 배 이상 올라 경영수지상 적자로 돌아선지 이미 오래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전국한우협회에서는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해 한가위를 맞아 ‘한우선물세트 보내기 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한우자조금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운동은 우리나라 매출액 상위 1천개 기업체와 전국의 농협 신용점포에 협조공문 및 홍보물을 발송해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온 국민의 많은 참여는 물론 특히 축산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해본다.
젖소 송아지 가격 폭락으로 낙농육우농가들은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개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의무화 등으로 육우고기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송아지 가격 폭락은 낙농육우산업 기반 자체를 흔들고 있다.그동안 젖소 송아지는 육우농가들의 수익기반으로, 또 낙농가들의 부수입원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특히 육우산업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쇠고기를 공급하면서 국내 축산물 시장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금이라도 육우를 국내 쇠고기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으로 제대로 대우해줘야 한다. 제도적인 뒷받침으로 농가들의 소득을 보전해주고 국내 쇠고기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육우산업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정부차원에서 한우와 마찬가지로 젖소 송아지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방법과 함께 가격안정을 위한 수매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산란계농장들이 고사 직전에 놓여있다. 높은 사료가격과 소비부진, 그리고 많은 사육수수로 인해 산지 계란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내려간지 오래다. 이러한 위기가 오게 된 원인 가운데는 생산자의 책임도 크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그렇다고 해도 정부가 너무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 빠른 시일내에 사육수수 감축이나 생산물 수매 등을 통해 계란가격을 안정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국내 산란계농장들의 도태가 이어질 것이고, 우리 국민들은 머지 않은 장래에 신선함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수입 계란을 아주 비싼 가격에 구입할수 밖에 없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이러한 기우가 현실화가 되기전에 정부와 생산자는 머리를 맞대고 난국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가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축산물 유통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 한우고기는 수입 쇠고기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아 국민들 입장에서 아직까지 ‘그림의 떡’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한우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이후 산지에서는 한우가격이 약 40%정도 하락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까지도 한우가격이 비싸 구입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이는 축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 때문이다. 이럴 때 협동조합이 앞장서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축산물 직거래시장을 열어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소비자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한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축산농가에는 제값받고 소비자도 값싸게 한우고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축산물 직거래 장터 활성화가 곧 한우산업이 살아갈 길이라 생각한다.
한우농가의 경영난이 심각하다. 최근에는 한우 한 마리팔면 1백만원 밑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고통은 더욱 심각하다.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송아지가 150만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사료가격을 비롯한 생산비는 상승하고 산지 소값은 떨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먼 미래의 얘기만 하고 있다. 당장 내일이면 굶어 죽을 사람한테 한달 후에 빵을 던져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당장 농가들이 살아남을 수 있게 특단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우농가들에게는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힘겹게 하루를 버티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중국에 비하면 지금 우리의 양록산업은 최소 20년은 뒤쳐져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저들은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마록과 만주록 두 가지 품종에서 생산되고 있는 뿔만을 녹용으로 인정하며, 외국산이 국내에 진출하는 것을 정부차원에서 철저히 막아내고 있다. 우수하고 폭 넓은 학자들의 깊이 있는 연구 또한 부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양록업도 엄연한 산업이고, 농업이고, 축산업인데 우리정부는 이를 잘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양록인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위한 책임있는 농정을 펼치는 정부가 농가들에게 절실하다.
정부의 어이없는 쇠고기협상과 광우병파동으로 산지 소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사료값 상승으로 한우농가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그러나 농장주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환경개선방법이 천차만별로 틀려지는 것이 축산업이다. 선진농장을 많이 견학했지만 여전히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수입개방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정부는 어려울수록 찾아갈 길을 만들어줘야 하며 농가는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을 받고 고급육생산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수입 쇠고기로 인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 성급한 마음에 조기출하를 하는 것은 자기 발등을 찍는 것이다. 많은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필요한 산업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현재 어려움에 직면해 있더라도 농가스스로 교육과 토론을 통해 한우산업의 발전과 경영 효율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축산과 임상수의사는 서로 없어서는 안되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임상수의사는 축산업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축산인들이 임상수의사를 협력관계보다는 오히려 대립적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수의사처방전 문제가 나왔을 때 축산단체의 반응을 보면 그렇다.요즘같이 어려울 때 임상수의사가 적어도 질병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축산인들로부터 감동을 받았으면 한다. 그리고 임상수의사들은 더 노력해 축산업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처우도 좋아졌으면 한다.이렇게 되면 젊고 유능한 수의사들이 의욕을 갖고 축산업에 더 많이 진출할 것이다. 이것이 축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기도 하다. 모두가 머리를 맞댈 때 난국을 이겨낼 방법이 나온다.
미산 쇠고기가 결국 들어왔다.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결국 미산 쇠고기는 우리 국민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농가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은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아 포기 할 수는 없다. 미산 쇠고기보다 몇 배는 우수한 우리 한우를 키우는 한우농가가 미산 쇠고기에 기가 죽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료가격에 숨이 막히고, 날로 떨어지고 있는 산지소값에 불안하지만 그 보다 더한 일도 극복해 온 한우농가들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한우산업을 이끌어가는 우리 농가들이 강한 의지로 위기에 맞설 때 정부나 소비자들도 우리산업을 위하고 보호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