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농업인의 자긍심 향상과 미래농업인재에 귀감이 되는 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 기술 명인’. 올해 축산분야 명인에는 경북 영주시 단산면에서 덕풍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삼규 대표가 선정되며 11번째 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농장을 경영하는데 있어 가축 개량과 번식, 사양, 출하 등의 절차를 밟지만 어미 소의 특성을 잘 반영한 정액을 사용한 번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그는 23년차 축산인으로서 지역사회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새롭게 명인회에 가입하게 된 덕풍농장 오삼규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모 육종가 바탕으로 한 교배계획 설립 중요 소비자에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 제공해야 독일에서 한국 마이스터 강의가 최종 목표 덕풍농장의 역사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다. 군복무를 마치고 양계업에 종사하던 부모님을 도와 일을 하던 오삼규 대표<사진>는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축산학과에 입학하면서 산업에 눈을 뜨게 됐다. 가축을 개량하는 것이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 오삼규 대표는 개량을 하기 위해 양계 보다는 한우가 낫겠다고 판단, 2003년부터 양계장 1동을 보수해 한우 암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신축년 소의 해를 앞두고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기강사 ‘큰별쌤’ 최태성 강사의 영상 콘텐츠를 오픈했다. 한우의 역사와 기원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대한민국의 자랑, 우리 한우의 역사’를 비롯해 한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니? 한우 탐구영역 시험!’. ‘한우 관찰카메라 건초 vs 생초! 한우의 선택은?’ 등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업로드해 눈길을 끌고 있다.최대성 강사의 ‘우리 한우의 역사' 편에서는 우리나라 역사 속 한우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다양한 역사와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한우 탐구영역 시험!' 편에서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등장해 간단한 퀴즈를 풀면서 한우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민경천 위원장은 “젊은 층들에게 한우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앞으로 한우자조금은 특정 세대가 아닌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속 성장 일본 와규와 상반된 모습 전문가들 “컨트롤타워 부재가 원인” 한우고기 수출 실적이 몇 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말 기준 한우고기 수출 실적은 38.5톤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우고기 수출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2016년 첫해 수출실적은 47.8톤이었고, 이후 2018년까지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65.2톤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최대 수출시장인 홍콩 내 시위사태가 악화되면서 작년 한우고기 수출실적은 51.6톤으로 전년대비 20.9% 낮아졌다. 올해 역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한우고기 수출실적은 더 떨어진 상황으로 보인다. 한우고기와 고급육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일본 와규의 수출은 매년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와규의 수출량은 2015년 1천583톤에서 2016년 2천55톤으로 2천톤을 돌파했고, 2년 후인 2018년 3천801톤으로 3천톤 돌파, 그 이듬해인 2018년에는 4천139톤으로 4천톤을 돌파했다. 지난 10년간 일본 와규의 수출량은 연평균 26.6%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와규가 수출시장에서 이렇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온라인을 통한 송년맞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가 진행된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고려해 가정에서 편하게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인터넷에서 ‘전국한우협회’ 또는 ‘전국한우협회 한우먹는날’로 검색해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등심, 양지, 국거리, 불고기 등 각 부위를 1등급부터 1++등급까지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이달 22일까지 진행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년 새 혈통등록률 크게 증가…잠재력 극대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 연계 협력체계 강화 전남지역이 한우산업의 절대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잠재력이 큰 지역에서 그 잠재력이 폭발하면 얼마나 무서운지를 전남은 보여주고 있다. 안정된 조사료 기반으로 차별화된 육성기 사양관리와 개량에 대한 농가의 의식 수준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문효식 전남광주지역본부장은 지역의 한우산업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하고 있다. 문 본부장은 “전남은 우리나라 한우번식의 주산지로 천혜의 환경과 좋은 사육여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우개량기반이 약했었다. 하지만 최근 전남도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년 전인 2018년 전남지역의 한우혈통등록률은 64.5%에 불과했다. 2020년 11월말 현재 전남지역 한우혈통등록률은 80.5%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본부장은 전남은 지금 뜨겁다고 말했다. “최근 5년 사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3회 수상하면서 전남 한우농가들 사이에 개량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고조되고 있는 분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협사료(사장 안병우)는 농협사료 이용농가인 경북 의성축협 김사영 조합원(한우)이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농협사료 안병우 사장과 전세우 경북지사장은 지난 9일 의성축협 이상문 조합장과 함께 김사영 조합원에게 배합사료 3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제18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축하했다.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축산농가의 고품질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되는 시상제도로,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한다.농협사료는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얻은 김사영 조합원은 400여두 규모의 일관사육농가로 농협사료와 함께 30년 이상 한우사육을 해오면서 농협 현장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역브랜드 사료인 의성마늘 소시리즈를 이용해 올해 축산물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사영 조합원은 2020년 평가기간 중 31두를 출하하여 1++ 28두(90.3%), 1+ 3두(9.7%)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김사영 조합원은 “그간 많은 도움을 주신 의성축협과 농협사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아들과 함께 의성지역의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미래 축산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한우협회는 소속 한우농가 및 자녀 중 농축산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심사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총 20명의 장학생을 선정했고, 이들에게 각 250만원의 장학금(총 5천만원)을 전달했다.장학생들은 각 지역별로 인원을 배정해 선정했으며, 지원자들의 포부 및 역량, 학과 및 성적, 자격증, 봉사활동 등 전반적인 사항들을 고려해 선정했다. 김홍길 회장은 “올해 NS홈쇼핑의 장학금기탁으로 첫 한우후계장학금을 마련해 장학생들에게 전달하지만, 앞으로 미래 축산의 발전과 한우후계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 있게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정된 학생들도 학교를 졸업한 후 현장 혹은 전방위산업에서라도 한우산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능력평가대회의 출품우 성적은 매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23회 대회의 경우 그 어느 때 보다 빼어난 성적을 보여준 소들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상위 수상축들은 모두 너무 뛰어난 성적으로 미세한 점수차이로 순위가 매겨질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올해 대회에 출품한 255두의 출품우 성적을 분석했다. 도체중 평균 494㎏…제1회 대회 대비 131㎏ 증가 평균 경락가 ㎏당 2만3천875원…전년보다 10.5%↑ 육량·육질 향상…일부 씨수소 편중현상은 아쉬움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 모든 성적 향상 출품우 255두의 평균출하체중은 806.02kg이고, 도체중은 494.06kg으로 지난대회보다 커졌다. 특히, 이번 대회의 출하체중은 1회 대회와 비교했을 때 약 131%가 향상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도체중의 경우도 1회 대회(363.47kg) 성적과 대비해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도체중 성적을 분석해 보면 15회 대회까지는 모든 형질에서 개량추이가 눈에 보이게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부터는 지난대회까지 도체중을 제외하고는 소폭 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고급육 생산 의지 고취·방향타 제시 한우 우수성 알리기 등 충분한 가치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회 임관빈 회장의 얼굴에는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대회 추진위원회를 맡아 운영하면서 그에게는 남모르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됐다. 대회를 마치고 난 소감에 대해 임 회장은 “주위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대회 준비를 위해 고생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님과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면 단숨에 달려와 도움을 주신 우영묵 고문님께도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진 농가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오랜기간 이어져오면서 한우고급육 생산의 길잡이가 된 우리 대회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출전우들의 성적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대회 이후 중도매인들과 통화하면서 ‘올해 소들은 참 좋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렇게 가슴이 뿌듯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우 중에서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한우로 면역력을 증진 시키는 비법을 소개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박미경 한의사(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에게 겨울철 건강 관리 비법과 한우의 면역력 증진에 대해 들었다.김미경 한의사는 “한의학적으로 면역력은 ‘위기(衛氣)’라고 하여, 우리 몸의 양기 중에서 가장 방어력이 강하며, 신체의 외부를 돌며 지켜주는 기운을 말한다. 흔히 몸이 허할 때는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 ‘보양식’이란 단어 자체가 면역력인 양기를 지키는 음식”이라며 “한우는 동의보감에서 우리 신체의 오장을 보호하고,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한우를 먹으면 체온이 오르고 몸에 양기가 가득해져 면역력이 강화된다”고 말했다.한우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는 불면증,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에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데도 도움을 준다. 한우에는 신체 내에서 못 만들어내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이 중에는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는 물질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한우는 은행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김 한의사는 “은행은 우리 신체의 진액이 빠져나가지 않게 도와주며, 기침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다.
[축산신문 기자] 전국 25개·축협 5천626두 대상 유전능력평가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사업을 통해 지역별 유전능력(유전체 육종가 평균)을 분석한 결과 12개월령 체중과 도체중은 전남이,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는 경기, 등지방두께는 경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한우국(국장 박철진)은 지난 3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25개 축협의 암소 5천626두의 유전체 분석과 유전능력평가를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농협한우국은 우량한 후대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유전능력의 절반에 영향을 미치는 암소개량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개량농가들의 암소의 유전능력을 바탕으로 고능력우 조기선발, 계획교배, 저능력우 도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암소개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암소는 현장에서 검정성적(체중, 번식기록) 관리, 혈통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유전능력 평가에 대한 정확도가 낮아 결과를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농협은 이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부터 전국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는 약 5천두 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반려동물용 유산균 제품 개발 공급 가축 복지사육 연구 등 폭넓게 추진 강원대학교의 코애니(대표 박근우)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회사명 코애니는 함께라는 의미의 ‘co’와 동물을 의미하는 ‘animal’의 합성어이다. 코애니의 박근우 대표는 아직 젊기 때문에 모든 것이 미숙하지만 높은 이상이 있고, 그 방향을 잃지 않는다면 결국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학교 수업 중에 불모지를 개척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땅으로 만드는 환경학자, 가축과 인간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축산업자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막연하게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없지만 내가 되고 싶고,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 코애니는 분명 의미있는 걸음을 걸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코애니에서는 반려동물용(개, 고양이) 유산균 제품 ‘닥터 원’ 시리즈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축산업을 전공하면서 산업 동물에 치우쳐 있는 현실에 의문이 들었고,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축산 관련 전공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