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한우 근육 조직의 유전자 발현과 기능 분석을 통해 성장 능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최근 10개월 동안 같은 조건에서 사육한 한우를 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에 따라 성장이 빠른 집단(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 770g 이상)과 느린 집단(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 710g 이하)으로 구분했다. 이후 집단별로 3개 근육 조직(등심, 안심, 우둔)에서 유전자 발현율을 조사하고 한우 성장 성적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발현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유전자는 총 60종으로 이 중 근육 조직의 실제 발현율을 검증해 체중 증가와 관련 있는 핵심 유전자 12종을 선발했다. 핵심 유전자 중 IL22RA 유전자는 근육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핵심 유전자 12종의 기능을 분석한 결과 이들 유전자가 세포 증식과 근육 발달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와 상호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장 능력이 우수한 한우 개체를 선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핵심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해 한우의 사육기간 단축 정밀 사양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3산차 번식우, 종개협서 유전능력 인정받아 초우량 한우 최종낙찰가 2천만 원. 한우 경매시장에서 믿기 힘든 이례적인 낙찰가가 터졌다. 지난 9일 거창축협(조합장 박성의) 경매시장에서 벌어진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사건은 개량의 힘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됐다. 전국의 경매시장이 개장한 이래 한 번도 보여 준 적 없고, 또 앞으로도 보기 힘들 낙찰가를 기록한 그 주인공은 경남 거창군 거창읍 소재 녹색농원의 최동윤 대표. 낙찰자들의 입을 벌어지게 한 이 개체는 최동윤 대표가 계획교배를 통해 2016년 7월 생산한 개체번호 002313378235, 91개월령, 5계대, 3산차로 종축개량협회가 인증한 초우량 암소다. 최동윤 대표가 키우고 있는 초우량 암소가 9일 거창축협 경매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말이 입소문을 타며 그 가치를 아는 전국의 번식 농가들 사이에선 일대의 술렁임이 감지됐다. 거창축협 측은 가축시장 개장을 며칠 앞둔 시점부터 ‘과연 이 개체가 출장하는가’, ‘정말 출장하는게 맞는냐’에 관한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번식 농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경매시장 당일 폭발됐다. 경매시장이 열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우고기는 전세계에 알리고 싶은 너무나 자랑스러운 우리 고유음식이다. 누구라도 한우고기를 한번 맛보면 “세계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특히 한우고기 수출은 우리전통 식문화를 전세계에 심는 선봉장이 된다. 상주축산농협은 지난 11일 강원 홍천에 있는 한다운에프에스엘에서 명실상감한우 말레이시아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가졌다. 첫 수출이다. 사진 왼쪽부터 농협경제지주 경북본부 축산사업단 이응준 단장, 상주축산농협 이한욱 상무, 한다운에프에스엘 류창열 대표, 상주축산농협 김용준 조합장, 상주축산농협 김정식 상임이사.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전문 유통업체 일품한우(대표이사 김치영)가 서울시에서 선정하는 친환경유통센터 축산물 식재료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구랍 28일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축산물 공급업체 최종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총 14개 업체 중 일품한우는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우단일품목 취급업체로서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일품 한우에게 이번 성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성과로 다시 한번 일품한우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품한우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운영하면서 대형유통업체와 거래 하지 않고, 소상공인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면서 지금의 명성을 쌓았다. 이번 서울시 공식 공급업체 선정에 따라 일품한우의 신뢰도는 한층 높아지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어두운 축산업의 현실은 새해가 밝았음에도 희망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축산단체의 대표로서 김삼주 회장은 이에 대한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부 와 농가, 단체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을 맞이하는 김삼주 축단협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힘들고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축단협 회장으로 서 한해를 보낸 소회와 새해를 맞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설렘보다 비장함으로 새해를 맞았다. 공과금 및 부자재 비용 상승 등 여전히 생산비 증 가 요인이 가득한 가운데, 물가안정이란 이유로 축 산업은 계속 희생되고 있다. 자국산업 보호 대책 없 는 무관세 수입으로 축산업은 생산기반이 위협받 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규제 민원, 수익성 악화 등 으로 삶을 비관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축산농가도 있었다. 더욱이 소 럼피스킨,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으 로 계속된 긴장감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농가의 산물인 축산자조금에 과도한 간섭으로 인 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해였다.” - 한우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 홍성군지부(지부장 이지훈)은 구랍 28일 홍성군농 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4회 홍성군한우협회한우능력평가대 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규옥 전국한 우협회 대전세종충남도지회장과 홍문표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수 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대상을 수상한 문신영 농가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용연 농가가 홍성군수 표창을 수여 받았고, 이어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한 조윤형 농가와 우안제 농가는 홍성군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번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서 최우수 홍성한우로 선정된 대상 출품우를 최고가로 낙찰받은 ㈜사 철 박점수 대표이사가 홍성군한우 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문신영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도체중량 485kg, 근내지방도 NO.9(3), 등지방두께 8mm, 등심단 면적 141㎠ 등 1++A등급으로 최 종점수 1002점을 받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 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GS&J가 최근 발표한 한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11월 누적 쇠고기 수입량은 45만384톤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되 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감소한 것이다. 쇠고기 수입량은 2021년 전년대비 5.8% 증가한 후 2022년 1.2%로 증가폭이 줄었고, 2023년에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이것은 미국 남서부 의 가뭄으로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가격이 상승 함에 따라 수입량이 감소했고, 이것이 전체 수입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입쇠고기의 평균 가격은 2023년 2월 9천291원/kg에서 11월 1만208원/ kg으로 상승했다. 이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서부의 극심한 가뭄탓에 목초지가 줄고 건초 가격이 상승 했고, 쇠고기 생산비 증가와 사육두 수 감소로 이어져 미국산 쇠고기 수 입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입쇠고기의 가격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우개량사업소(소장 김명국)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구랍 26일 가축개량 협의회 한우분 과위원회를 개최해 유전능력 이 우수한 한우 보증씨수소 20두를 신규로 선발했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진행하는 후대검정 을 통해 후보씨수소의 자손인 후대 검정우의 체중, 체척, 도체성적 등의 검정자료를 수집한 후 국립축산과 학원이 유전능력을 평가해 후보씨 수소 중 우수한 개체를 뽑는 것이다. 2023년 상반기 보증씨수소 선발 부터 현행 생존해 정액이 공급되고 있는 보증씨수소보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후보씨수소를 최대 10마리까지 추가 선발할 수 있게 기준이 변경돼 하반기 보증씨수소 선발에 5두가 추가로 선발돼 신규로 한우 보증씨수소 20두가 선발됐다. 신규 선발된 보증씨수소 20두의 생산지는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6두, 한우육종농가에서 14두이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KPN1582’의 근내지방도 유전 능력은 현존하는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았다고 한다. 이 개체의 자손 들은 좋은 육질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얘기이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 김명국 소장은 “능력이 좋고 다양한 신규 보 증씨수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소장 김명국)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구랍 26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보증씨수소 20두를 신규로 선발했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 진행하는 후대검정을 통해 후보씨수소의 자손인 후대검정우의 체중, 체척, 도체성적 등의 검정자료를 수집한 후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능력을 평가해 후보씨수소 중 우수한 개체를 뽑는 것이다. 2023년 상반기 보증씨수소 선발부터 현행 생존해 정액이 공급되고 있는 보증씨수소보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후보씨수소를 최대 10마리까지 추가 선발할 수 있게 기준이 변경돼 하반기 보증씨수소 선발에 5두가 추가로 선발돼 신규로 한우 보증씨수소 20두가 선발됐다. 신규 선발된 보증씨수소 20두의 생산지는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6두, 한우육종농가에서 14두이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KPN1582’의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은 현존하는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았다고 한다. 이 개체의 자손들은 좋은 육질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얘기이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 김명국 소장은 “능력이 좋고 다양한 신규 보증씨수소를 대거 선발했다. 다양한 보증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우자조금의 거출 범위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우산업과 한우농가들의 조직인 한우협회를 위해 창의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는 구랍 27일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시·군지부장 연석회의<사진>를 개최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의견을 결집한 결과, 이같이 제시된 것. 이번 연석회의에는 도지회의 재정 건전성 방안에 집중하며 한우자조금이 협회 운영에 있어 윤활유가 되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한우협회는 그동안 한우농가들의 권익 보호라는 무형적 가치와 함께 한우 소비 시장 확대를 통한 가격하락 방어와 부산물 가격을 30만원까지 끌어 올리는 등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성과를 주도해 왔다며 이러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재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재원은 회비납부 및 자조금으로부터 발생되는 만큼 이에 대한 농가의 긍정적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특히, 한우사육 두수가 조금씩 늘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데 우려감을 표하며 소값이 안정될 때까지 암소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한기웅 지회장은 “현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구랍 28일 겨울철 송아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소 버짐병’의 전파 요인과 예방법을 소개하며 위생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소 버짐병은 송아지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전염성 곰팡이 질환이다. 정식명칭은 피부사상균증이며 링웜, 윤선, 백선 등과 같은 질병이다. 한번 발생하면 주위 소에 전파되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의 성장을 늦춰 경제적 피해가 크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버짐병에 걸린 소는 털이 빠지고 둥글고 딱딱한 부스럼 딱지가 생긴다. 얼굴 부위에 가장 많이 피부병변이 나타나며 머리, 목, 아랫배에 크기가 다양한 병변이 생길 수 있다. 감염된 소와의 직접 접촉이 주된 전파요인이지만 감염된 소의 환부로 인해 오염된 울타리, 기둥, 먹이통 등에 건강한 소의 피부가 닿으면서 옮기기도 한다. 소 버짐병을 예방하기 위해 외부에서 송아지를 들여올 때 증상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겨울 낮 동안 방한 커튼을 걷어 올려 소가 햇볕을 쬘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환기로 축사 습도를 조절하고 비타민 A, D, E와 무기질 등을 충분히 급여하는 것도 좋다. 농진청은 감염된 소가 발견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윤선욱)은 지난 18일 청주 S컨벤션센타에서 임원,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은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충북한우협동조합 2024년도 구매사업은 2.2% 신장된 327억3천800만원, 수탁사업은 2.2% 신장된 228억5천만원으로 당기순이익 3억4천253만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합은 청주시 미원면에 건평 2천평, 축사 800평의 축사를 구입해 내년부터는 사료 시험, 조합원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선욱 조합장은 “올해는 구제역, 집중호우와 한우가격 하락, 10월의 럼피스킨 발생으로 우시장이 폐쇄되어 축산농가 조합원들이 어려움이 많았다. 위기가 있으면 호기가 있다. 인내하면서 참고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조합은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몇 차례 사료값을 인하했다.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전이용으로 올 해도 건전 결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한우조합은 조합원들의 경영안정과 도움을 주기 위해 저렴하고 질 좋은 사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