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우 출하물량이 올해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고,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의 경영압박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우 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한우산업의 전망과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 / 2024년 한우산업 전망과 중장기 발전전략(경상국립대학교 전상곤 교수) 지난 6월 통계 발표에서 사육두수가 줄 었다고 했는데 3개월이 지나면 보정된 수 치가 나온다. 보정된 수치를 보니까 줄지 않았다. 3개월 후에 과연 줄었는지 봐야 한다. 9월 통계청 자료를 봤을 때 0.6% 정 도 줄었다. 농가 규모가 50두 미만을 소규모로 본 다면 여전히 적지 않다. 전체 사육 두수의 1/3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한우산업의 중 심을 잡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대책 이 필요하다고 본다. 9월 기준 가임암소 는 170만두로 작년보다 늘었다. 1세미만 송아지는 줄었다. 번식의향은 꺾였지만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내년도 출하 예상 물량이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본다면 수요의 뒷받침 이 없으면, 올해보다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가격은 하 락했다. 추석 앞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와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회 (위원장 임관빈)는 지난 6일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량의 힘, 새로운 역사! 전국한우능력평 가대회’ 출품축 경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993년 처음 시작된 ‘한우고기평가회’로부터 30주년을 맞이한 대회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대회에는 총 268두의 한우가 출품되었으며, 심사기준에 따라 우수한 한우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결국 13명의 수상자가 뽑혔다. 그 중 영예의 대통령상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최초로 두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승민 대표(전남 영암 푸른농장)가 차지했다. 대통령상 수상축은 도체중 647kg, 등심단면적 171㎠, 1++A 등급으로 kg당 14만원의 가격을 기 록했고, 경락가격은 9천58만원에 낙찰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대통령상 수상축을 13년 연속 구매한 동원홈푸드(대표 이영상)는 어려운 한우농가들을 응원하 는 차원에서 최고가로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재윤 회장은 “모든 한우농가 의 개량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한 우는 한우 개량의 중요성과 효과를 보
제26회 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모든 수상농가와 출품농가, 대회를 준 비한 관계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19일 개최되는 시상식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몇 가지 주목해 볼만한 것들을 짚어보려 한다. 전남 영암 푸른농장의 서승민 대표가 2012년에 이어 2번째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회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서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능평 2회 제패라는 목표를 갖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최고가 경매에서는 동원홈푸드가 9천만 원을 넘는 가격으로 낙찰 받았다. 이것은 최고가 경매에서 처음으로 9천만 원을 돌파한 사례이며, 동원홈푸드는 13년째 최고가 경매에서 한 번도 빠짐없 이 대상 입상축을 가져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할 점은 대회를 주관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출하경매 전에 출품축의 모근을 채취해 유전체 분석을 실시했고,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승민 대표의 출품우를 1위 수상축으로 예측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전체 분석 기술이 한우 개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유전체 분석 기술은 한우의 품질과 생산
[축산신문 기자] 럼피스킨으로 인한 가축시장 휴장이 길어지면서 번식우 농가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가축시장의 임시 휴장에 따른 농가들의 민원에 담당 직원들도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축협 관계자는 “시장이 언제 열리는지에 대한 문의로 시작해서 이러면 값이 어떻게 되겠냐는 하소연으로 이어지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걸려온다. 심정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길 수 없으니 조합원께 이해를 구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금 농가들의 걱정하는 것은 재개장이 미뤄지면서 송아지가 먹는 사료 값도 부담이지만 출하 때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낮아질까 우려스러운 것이다. 한 번식우 농가는 “장이 두 달 동안 쉬면서 장에 나가야 할 송아지들이 두 달 동안 커버렸고, 그 두 달 동안 나가야 할 송아지들이 더해졌으니 출장 두수는 차고 넘칠 것이고, 소를 사는 사람들은 급할 것이 없으니 가격이 좋을 수가 없다. 사료 값은 더 들어갔고 소 값은 덜하게 받을 테니 어느 농가의 표정이 좋겠는가”라며 “규모가 영세한 농장의 경우에는 자금이 묶인 상황이라 사료도 아껴 먹여야 할 판이다. 시세가 마음에 안 들어도 끌어안고 내가 키울 수 없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사료 공급가격을 또 낮췄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협회가 공급하는 OEM 사료의 12월 기준 가격을 낮췄다. 한우협회가 공급하는 전용 사료의 12월 기준 가격은 ‘대한사료 육성우’가 25kg 1포당 1만950원이다. 11월 기준 가격 1만1천75원 대비 포당 125원이 낮아졌다. 가격 하락의 원인은 사료의 원료인 옥수수의 국제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우협회 오경재 차장은 “한우협회는 매월 사료 원가를 계산해 바로 가격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출시 이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2월 사료 가격이 11월 대비 낮아진 것은 옥수수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kg당 옥수수 가격이 386원에서 368원으로 떨어졌다. 이것을 사료 가격에 반영시켜보니 공급가격이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협회가 사료 가격을 인하한 것은 금년 7월부터다. 상반기에 등락을 반복했던 가격이 6월 1만1천750원을 정점으로 매월 가격이 낮아졌고, 12월에는 6월 대비 포당 800원이 낮아진 가격에 공급하는 상황이다. 오 차장은 “이유는 마찬가지다. 7월의 옥수수 가격이 453원이었고, 지금은 368원이다. 옥수수는 육성우의 경우 30%가
원산지 단속 시간·비용 크게 절감…효자노릇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사진)이 내년 상반기 쇠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농관원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aT센터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업추 추진 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성우 원장은 농관원의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제도 운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쇠고기 원산지 검정키트 개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박성우 원장은 “올해 10월 기준 전국에 원산지 위반 업체 2천990개소를 적발하는 등 지속적인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통한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통신판매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원산지 표시판 표준을 마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관원이 지난해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는 현장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를 판명하는데 있어 기존 4일 걸리던 것이 현장에서 5분만에 가능해졌으며 건당 40만원 소요되던 비용도 1만원으로 줄어 연간 약 3억원의 비용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쇠고기 원산지 검정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윤선욱)은 OEM 사료<사진>, 청풍 순한우의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의 영향으로 사료 가격이 높아지고, 반면, 한우 경락가격 하락으로 축산 농가 조합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주목한 충북한우협동조합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조합은 옥수수 가격 인하로 12월 1일부터 사료 가격 출고 기준 평균 1만1천500원대(포대당)로 사료 가격을 인하했다. 충북한우협동조합은 지난 20여 년간 원재료비 연동 가격정책으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품질에 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한우 농가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조합의 청풍 순한우 사료는 조합원들의 전이용으로 월 5천500 톤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월 1만 톤 판매를 목표로 대한민국 최고의 전용 사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윤선욱 조합장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통 분담을 위해 사료 가격을 인하했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과 질 높은 서비스로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조합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조합원과 조합이 미래 동반 성장하면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정윤섭)는 도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해달라며 한우고기 1천515kg(5천만원 상당)을 전북도에 기탁<사진>했다. 지난 11월 15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한우협회 전북도지회 정윤섭 지회장 및 한양수 부회장, 박일진 자문위원,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 박승술 이사장, 전북한우협동조합 김희동 조합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이 참석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한우협회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으로 힘든 도내 저소득 가정에 회원들의 정성이 잘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제23회 대한민국 디지털 경영혁신 대상’ 유통플랫폼 분야에서 ‘축산물 온라인거래 플랫폼과 도축장 출하 디지털 간소화’로 우수상을 수상<사진>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경영혁신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우수한 기관‧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1.2차 서류 심사와 프리젠테이션 심사, 현지 심사를 통해 총 26개의 기업과 기관이 선정됐다. 축평원은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가축의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단계별 철저한 관리체계와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을 거치는 축산유통 밸류체인의 혁신을 추진한 부분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전국 단위로 가축의 출하예약시스템 및 축산물 표준 전자송품장과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거래소 구축・운영을 주요 혁신과제로 선정하고 4차 산업기술을 도입해 농가와 유통인이 편리하게 축산물을 공급・유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체계를 구축한 데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일농장이 체중 1천200kg이 넘는 한우를 출하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제주는 타도의 출하 성적을 비교해 보면 출하체중이 낮은 편이다. 때문에 출하월령도 1~2달 정도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한일농장에서 출하한 소는 31개월령으로 출하 적기를 넘기지 않았음에도 체중이 크게 나와 도내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소문을 탔다.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에서도 특별한 경우라며 소식을 전해왔다. 제주축협 신호근 과장과 만나 한일농장을 방문했다. 신호근 과장은 농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번에 단순히 수퍼한우급의 소가 나왔다는 것 뿐 아니라 한일농장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배경이 특별해서 꼭 소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농장에 도착해 김성율 대표와 그의 아들 대현씨를 만났다. 대현씨는 국립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2년 전부터한우농장 경영수업을 받고있다. 김성율 대표는 “여러 언론에서 인터뷰를 하고 갔다. 이렇게 여러사람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말해 내세울 만한 노하우는 가지고 있지 않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주변에서 도움이 많이 받았고, 그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이력정보 시연…“안전성 뛰어난 최고급 쇠고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일과 12일 홍콩에서 한우데이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홍콩영사, 홍콩한인회, 현지 수입 바이어ㆍ유통업체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한우 안전성 관리 방안 설명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열렸다. 행사 이후에는 농식품부와 수입바이어 간 오찬 간담회를 진행, 현지의 의견을 수렴했다. 홍콩은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로 2022년 기준 수출되는 한우 물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올해 농식품부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신시장을 개척하면서 홍콩에 대한 수출비중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출비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총 한우 수출량은 총 44.3톤이었으며, 이 중 홍콩으로 수출된 물량은 40.1톤이었다. 이번 홍콩 한우데이 행사에 참석한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과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현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한우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홍콩과의 수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럼피스킨과 관계없이 홍콩으로 수출이 정상적으로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19일 국내에서 최초로 럼피스킨이 발생한 이후 홍콩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발생지역(시‧도)에서도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지난 10월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의 국내 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되자마자 홍콩,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한우를 수출하는 주요국에 국내 발생 및 방역 현황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한우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홍콩 검역당국과 한우 수출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한 결과 11월 7일 발생 시‧도산 한우도 수출이 가능하도록 검역조건 개정에 합의했고 이에 따라 수출검역증명서 개정 절차를 완료, 11월 15일부터 종전과 같이 전국에서 한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단, 발생 시‧도산에 대한 수출 재개는 식육에 한하며 내장‧머리 등 부산물의 경우 마지막 발생일로부터 12개월간 수출중단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