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방역이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자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기경보 단계는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2015년 10월 1일~2016년 5월 31일) 중 구제역과 고병원성AI가 발생했지만, 강력한 초기 대응과 전략적 방역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 조기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 구제역의 경우 취약지역 일제접종, 전국 단계별 일제검사 등이 시행됐다. AI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전국 소규모 가금 사육농가와 계열화 사업자 소속농가 등을 대상으로 예찰활동 등이 대폭 강화됐다.
아울러 농협 공동방제단 450개반을 동원해 취약지역을 상시 소독했고,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정기소독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방역조치 과정에서 소규모 농가와 밀집사육단지에서 방역관리 취약, 일부농가의 가축질병 미신고, 백신접종 관리 미흡 등이 확인돼 이에 대한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됐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재발가능성이 있다면서, 농가 단위에서는 백신접종,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