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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군인 공급우유 250㎖로 확대 이용삼 의원

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 될 수 있게 한 장본인인 이용삼 의원(민주, 강원 철원·화천·양구)을 축산인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그 때 그 상황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의원은 한국마사회가 농림부 환원되는데도 톡톡한 산파역을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이 이원의 또 한번 축산인들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줘 이젠 이 이원은 영원한 축산인들의 팬이 될 정도가 됐다.
이 의원은 국방위 소속 위원으로 국방에 관한 의정활동만 하는게 아니라 농업·농촌·농민문제에 대해서도 누구 못지 않게 고민하고 이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진정한 농업을 아끼는 애농자.
그런 그가 국방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큰일을 해내고 말았다. 최근 원유가 남아돌아 낙농가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를 향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서는 걸 보고 군인들에게 매일 공급되는 200㎖ 우유 1팩을 250㎖로 확대하도록 국방비 예산 1백여억원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유 50㎖를 늘림으로써 연간 1만여톤의 우유가 추가로 공급되게 돼 군인들에게는 영양의 보고인 우유를 더 많이 먹게 해서 좋고, 낙농가들에게는 우유가 소비돼서 좋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것.
"공자님 말씀에 무기, 식량, 백성 중 불가피하게 버리게 될 경우 가장 먼저 버려야 될 게 무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식량이라고 했구요."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무기는 없어도 되는 것이지만 식량을 버리게 되면 결국 백성도 버리게 되는 꼴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식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의원은 '우유광'. 우유를 하루에 매일 1천㎖를 먹을 정도로 우유를 거의 식량수준으로 삼고 있을 정도.
"60만 대군의 청소년에게 우유를 200㎖ 정도만 먹일 수는 없습니다. 우유야말로 단백질과 칼슘 등이 듬뿍 함유되어 있는 완전한 식품이랄 수 있습니다. 적어도 매일 300㎖는 공급돼야 하지만 여건상 어려우니 만큼 250㎖라도 반드시 공급해야 합니다."
이같은 정신으로 이번에 군인들에게 250㎖를 공급되게 할 수 있게 한 이 의원은 앞으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초등학교까지 현재 200㎖짜리를 250㎖로 늘려 공급토록 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 중·고등학교까지 우유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을 정도로 우유를 너무 사랑하는 이 의원이다.
그동안 이 의원은 국방위에서 이 일만 한 게 아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밀가루 음식을 줄이도록 하면서 동시에 음료수도 쌀음료로 대체토록 하는 등 농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하고 있다.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 의원은 앞으로 학교급식에 우유 확대를 위해 교육부와 경제부총리, 그리고 농림부와 공동보조를 취해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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