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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승우 한국원종대표

"한국원종은 이상적인 원종계사업체계"
삼화농원 거부감보단 수평적 협력 중요-상호 실체 인정이 시급
주주 필요량 180∼2백만수, 품졸 좋으면 50%목표 무리없을 듯
농가 참여하는 수평 계열화 정착에 기여 기대




"종계·부화업계의 공동출자와 경영참여가 이뤄지는 한국원종은 국가기반산업으로 공익성을 필요로 하는 원종계사업의 가장 이상적인 사업체계라고 자신합니다."
지난달 30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한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한국원종의 이승우대표는 질병차단과 위생유지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매출규모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원종계사업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우 대표는 특히 한국원종 출자자들의 상당수가 표출하고 있는 삼화농원에 대한 거부감에 대해 "1백억원을 밑도는 국내 종계시장을 감안할 때 각자 노선을 표방한 2∼3개의 원종계업체의 유지는 다소 무리"라며 "적대감 보다는 삼화농원과 수평적 연계를 바탕으로 한 선의의 경쟁구도 정착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산업전반에 걸친 수급조절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함으로 한국원종과 종계업계 자신은 물론 국내 육계산업의 튼튼한 기초를 다지는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무엇보다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이대표의 생각.
그는 창립총회 당시 일반 종계시장의 50%에 해당하는 년간 2백만수의 종계공급을 사업목표로 선언한 것과 관련, "출자자들의 필요량만해도 1백80만∼2백만수(종계)"에 달한다며 "우수한 품질만 전제될 경우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한국원종의 제일목표도 품종이 지닌 능력의 극대화와 함께 우수종계 생산에 겨냥돼 있다고.
하바드품종이 가진 우수성과 관리파트까지 모두 축산학과 출신이 포진한 20여명의 직원들이 이를 가능케 하는 요인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여기에 원종농장의 청정화 유지를 위해 육성사와 성계사 모두 철저한 격리사육을 통한 차단방역에 초점을 맞춰 전세계적으로 검증받은 무인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는 것. 이를위한 예산확보는 출자금과 함께 이미 구두합의가 이뤄진 내년도 일부 은행권에서의 투자로 이뤄질 것이나 그나마 오는 2006년이면 모두 상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요처를 확보한 상황에 매출에 25%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이를 뒷받침하는 배경. 출자자들에 대한 종계공급가 할인혜택이 주어지더라도 별다른 차질은 없다는 판단이다.
이승우 사장은 한국원종이 이같은 사업목표를 착실히 실현해 나갈 경우 결국 국내 육계계열화업계는 수평통합 체계로 방향전환과 농가의 계열사업 참여를 가능케 함으로써 업계가 기대하던 새로운 형태의 육계계열화 사업의 출현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바로 이승우 사장의 꿈이기도 하다.
한편 이승우 사장은 건국대 축산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가금학을 전공한뒤 한협육종에 투신, 이후 우성사료 부사장을 거쳐 서울사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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