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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장 유가공공장 정부 육성 필요

순천대 배인휴교수

“국내 낙농산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낙농가들이 유가공을 통해 직접 목장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소규모 유가공공장의 육성이 필요합니다”
수년전부터 목장우유에 관심을 갖고 농가형 유가공공장 운영에 대한 연구를 해온 배인휴교수(순천대 동물자원공학과)는 낙농업의 안정을 위해서는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소규모 유가공공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지난 90년 스위스를 방문해 1년간 머물면서 목장 유가공산업에 대한 연구를 했는데 당시 1천5백여개의 치즈공장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배인휴교수는“스위스에는 이들 치즈공장을 관리 지원해주는 본부와 5개의 지부가 각 지역별로 설치되어 발효균을 각 농가에 일괄 공급해주는 등 농가들이 유가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었다”고 전했다.
배교수는 지난 95년도에 25개의 유가공공장이 운영되고 있는 일본 북해도를 방문, 북해도 연수를 다녀온 후 국내 낙농산업의 안정을 위해서는 유가공공장의 육성이 절실함을 인식하고‘농가형 유가공공장 운영론’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일본 북해도 지역에서 남아도는 원유를 이용해 농가에서 직접 치즈 등 유가공품을 제조하여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실태와 각종 치즈생산 방법, 북해도 지역의 치즈산업 현황, 소규모 유가공공장 운영 동향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므로써 국내 낙농가들에게 목장우유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켜 주었다.
순천대에 유가공 실습장을 설립하고‘농가형 유가공연구회’‘목장형 수가공유제품연구회’를 결성해 잇따라 워크샵을 개최하여 유가공에 관심 있는 낙농가들을 지도해온 배교수는“체계적이고 지속성 있는 농가교육을 해줄 수 있는 교육기관 지정과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교수는“정부지원에 있어서 유가공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고 농가의 실정에 따라 개별적으로 지원을 해야 하며 일괄적인 지원은 절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유가공농가에 발효균 공급과 포장지 박스 개발, 특허·의장·실용신안등록 등 유통관련 지원과 자립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소득세 면제 등 세제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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