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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믿음주는 조합경영 주력

안종화 공주축협장

“투명한 조합경영을 바탕으로 믿음이 가는 조합운영에 주력하겠다.”
취임한지 한달도 안돼 연기축협과의 합병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신임 안종화 공주축협 조합장은
합병업무에 밤낮으로 전념하면서 몸과 마음은 피곤하지만 조합경영에 대한 의지만은 확고했다.
“합병은 시대의 큰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식이 끝나기도 전에 합병업무에 뛰어들어 결국 조합원의 전폭적인 성원과 협조에 힘입어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93%라는 찬성으로 연기축협과의 흡수합병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노력한 임직원과 조합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1년여동안 지지부진하던 연기축협과의 합병작업이 한때 중단될 위기까지 넘기면서 취임후 한달도 안돼 극적으로 결정될 수 있었던 것은 안조합장의 신념과 밤낮을 모르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합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안조합장은 취임후 밤낮으로 20여회의 합병설명회를 다니면서 몸살이 날 정도였으나 조합원 모두가 참여하는 합병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하나로 조합원을 설득해 결국 짧은 시간이지만 합병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하고 결국 압도적인 찬성으로 합병이라는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사실 그동안 합병이 추진되면서 직원들도 마음의 갈등을 겪은 것이 사실이었으나 합병찬반투표결과가 좋게 나오자 자신감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되어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안조합장은 합병이 가져다 주는 또다른 긍정적인 면을 설명했다. 취임후 합병으로 가야하는 길밖에 없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이다. 직원들에게 합병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안조합장은 털어놓았다. 합병후 직원들의 자세가 되어있다는 설명이다. 이점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득에서도 어려웠다.
조합장에 진출하기전에 안조합장은 공주시 축산농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한우교육 전문 교관이다. 한우를 사육하면서 23년간 현장을 누벼 현장을 체험한 축산인으로서 축산인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축협 조합장에 진출해서 조합원을 위한 봉사의 기회를 갖는 자세로 조합경영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83년 한우산업을 강타한 한우파동당시에도 안조합장은 위기가 기회가 된다며 농가를 다니며 한우사육을 권장했다. 소금이 떨어질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조합장은 현재 한우산업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
“좋은 송아지는 350만원대를 형상하는 상황에서 큰 소 팔아서 송아지 한 마리 사면 남는 것이 없는 실정이다. 마리수도 통계상 수치보다 실제 더 줄었다고 생각한다. 우시장에 가도 농가에서 소를 끌고 오는 것을 보기가 힘들다. 이러다 보니 우시장도 적자를 보고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제 합병이라는 틀은 마련된 셈이다. 중요한 것은 연기지역 조합원이 합병으로 인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합명칭도 공주연기축협으로 하고 연기지점이라는 명칭도 사용할 생각이다.”
안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이 추진해온 합병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조합원과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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