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생산성이 곧 최고의 수익성은 아닙니다. 투자대비 효과를 평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과도한 출하일령 단축보다는 언제 출하해야 가장 적합한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염 PM은 이제 양돈사양가는 농장주에서 경영자로 변신해서 원가개념을 도입한 최고의 사양전문가이자 농장경영자로 태어나야 함을 강조한다. 그는 특히 어려울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경영이 중요한 점을 강조하면서 기본의 가장 중요한 부문은 적정사육두수 유지와 그에 맞는 사육체계 및 사육프로그램, 그리고 적절한 돼지흐름 조절임을 역설한다. 그 이유는 돼지흐름의 왜곡에 의해 생기는 문제가 많기 때문이라는 그는 출하두수 흐름이 일정하게 되면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예컨대 고속도로상에서 운전을 할 때 과속을 하거나 병목현상이 일어난다든가 또는 지체와 서행을 불규칙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필요이상의 비용(기름값, 시간, 차의 수명 단축 등)이 발생하게 된다고 비유하면서 그러므로 흐름을 잘 타게 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따라서 시설과 사육환경에 맞게 적정사육두수를 조절해야 하고, 아울러 사육체계와 프로그램에 따라 사육두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이렇게 하게 되면 위생수준이 높아지고, 빠른 성장과 좋은 사료효율을 기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경제적인 농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판매단가를 높이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농장 판매단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실제 전국 평균단가와 자신농장의 단가가 다를 수 있고, 농장별 판매단가는 처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같이 판매단가의 파악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그런 면에서 국내 돈가의 흐름을 활용할 것도 주문한다. 4, 5, 6월 돈가 강세를 활용할 수 있는 사양관리를 시행하되 균일한 돼지, 육질좋은 돼지(PSE돈육 예방), 위생적인 돼지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는 이같은 모든 사항을 사양가 혼자 하기 어려운 만큼 사양가는 사양과 경영 전담, 농장 진단 및 컨설팅은 전문가가, 출하 및 종돈 개량 등은 서비스 전문업체에 맡기는 역할분담을 통한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점도 강조한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