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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간자본 투자유도 도농 상생사업 구상

이경호 음성축협장

조합원들에게 전직원이 나서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조합의 신뢰제고를 위해 ‘20-10클럽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이 있어 주목된다.
“20-10클럽 사업은 조합 직원 1명이 조합원 20명, 우수고객 10명을 특별관리하는 제도”라고 설명하는 이경호 음성축협장.
이 조합장은 “지난 82년 창립이래 음성축협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지만 97년 IMF사태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타 조합에 비해 부실채권을 과다하게 보유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축산업이 어려운 여건에 처할수록 조합원의 실익증대와 고객들로부터 조합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0-10클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조합장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를 맞아 전 직원들이 뼈를 깎는 각오로 조합사업과 경영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는 배경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20-10클럽 사업은 조합원 밀착형 서비스 제공으로 조합 이미지 구축은 물론이고 투명한 경영에 기반한 조합사업 공유로 조합원들에게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제고시키면서 직원과 조합원간 개방적인 의사소통으로 직장 분위기 조성을 통한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축협은 조합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고취, 신뢰를 바탕으로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이래 금왕지소 건물을 매각하고 감곡지소, 육가공공장, 생축장을 폐쇄한데 이어 47명의 직원을 26명으로 감축하고 연체채권 회수에 적극 나서는등 조합경영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자구노력을 추진해 왔다”며 “자구노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투명한 업무추진이라는 원칙을 세워 조합의 모든 경영을 조합원에게 공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말까지 부실채권을 한자리수로 줄인다는 것이 음성축협의 목표이다. 현재까지 음성축협의 모든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지난 3월말 가결산결과 10억원의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현재 사양기술과 시설등에 있어서는 본 궤도에 올라있지만 경영비 절감과 유통에는 아직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이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역량을 조합원들의 경영마인드 제고 및 유통분야에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또 “앞으로 조합의 고정자산을 투자하는 사업보다 민간자본의 투자를 유도해 도시와 농촌을 접목시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칙과 질서가 존중되면서 조합원과 임직원 상호신뢰로 조합이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한 이경호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주인의식을 기반으로 협동조합 운동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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