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인터뷰

농민조합원 위해 몸 던져 일하겠다

신자철 농협조합감사위원장

“농민조합원과 회원조합 그리고 농협중앙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대화의 통로’가 되도록 최선을 역할을 다하겠다”는 신자철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지난 1일 제2기 조합감사위원장에 취임한 신자철 위원장은 “협동조합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우선 회원조합과 중앙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로’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이해와 갈등이 있다면 30년간 중앙회에서 농민조합원과 회원조합 관련업무를 맡아온 경험을 살려 조합과 농민의 입장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동조합 전체의 공동발전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농협인으로서의 30년을 회고하면 농민조합원을 위해 몸을 던져 열심히 일에 몰두했던 시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하며 “몸을 던져 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또 “앞으로 조합감사는 조합경영의 건전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해 적발과 처벌에 그치지 않고 사고를 예방하는 감사에 역점을 두겠다”며 “수감기관에서 조직과 사업을 정화시켜 건전경영에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회원조합에서 환영받는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신 위원장은 ‘성과감사’, ‘계통감사’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조합이 합법·적법한 업무를 수행하는지 감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의 기능과 역할이 충실히 이행돼 농민조합원의 실익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착안사항도 놓치지 않고 성과감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중앙회의 회원조합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수행되고 제역할을 하면서 효과를 내고 있는지도 꼼꼼히 챙기면서 중앙회의 잘못된 제도나 관행으로 인해 회원조합의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중앙회의 시정을 건의하겠다”며 ‘계통감사’를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장도 겸임하게 되는데 농협구조개선법에 따른 부실조합 구조조정에 대해 “조합별 자구노력에 의해 조속히 정상화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그러나 회생이 불가능한 조합은 조합원과 고객의 손실을 막을 수 있도록 사업이관, 청산 등의 조치를 조속히 시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사업무와 함께 일선에서 ‘환영받는 구조조정’을 해나가겠다”고 밝힌 신 위원장은 “이를 위해 우선 충분한 자금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농협개혁에 대해서 신 위원장은 “농협이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지 못하고 신용사업만 치중하면서 조합은 영세, 중앙회는 비대화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잘 알고 있다”며 “중앙회장의 개혁방향 발표에 이어 개혁방안이 논의중에 있지만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 태어나는데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원조합의 중앙회에 대한 불만이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부족과 신뢰성 상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신 위원장이 신뢰 회복과 농민, 조합의 실익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공동발전을 위해 자청한 ‘통로’의 역할이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