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3일(목)부터 6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COEX) 본관 1층 태평양관에서 개최된 2003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추진위원장을 맡아 성황리에 끝마친 김남용위원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이렇게 박람회 개최전 적지 않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성황리에 끝났다고 자평했다. 김위원장은 "축산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축산업의 불황과 사스 여파 등으로 박람회가 다소 위축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했다"며 그동안 준비 과정을 상기시키고, 그러한 우려 속에서도 한우협회와 양돈협회, 양계협회, 사료협회, 동약협회,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등 공동 주최단체와 실무자들이 적극 노력해 15개국 164개 축산관련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수가 최종집계 9만1천여명에 달하는 등 성황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새로운 축산관련 기자재의 비교 전시로 기술 및 정보교류를 통한 국내 축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개최된 국제 학술행사인 낙농국제세미나(주제-목장형 유가공사업)와 양계국제세미나(주제-계란·닭고기의 영양학적 재평가)는 예상인원보다 훨씬 많은 농가들이 참여해 준비한 교재가 부족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우리축산물 요리경연대회와 우리축산물 요리강습회 및 소비자교육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인기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벤트행사로 개최된 우유요리 시식회, 젖소 송아지 전시, 돼지고기 시식회, 병아리 나눠주기, 한우 로데오 타기,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소비자들에게 우리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우리축산물의 소비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산박람회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우리 축산물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축산물 홍보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다음 박람회부터는 축산물브랜드전과 동시에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