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99년 회사창립이래 직원한명 없이 홀올 단신으로 지금껏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의해 콘트롤 되는 사료규모가 양돈사료 5천여톤을 포함, 월 1만톤 이상 유지가 가능했던 가장 큰 배경을 "농심을 담은 사료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면서 전실장 자신도 '사료장사' 이기 보다는 '컨설턴트'로 인식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팜믹스사도 따지고 보면 농장과 사료공장 사이에서 농가가 원하는 품질의 사료생산이 가능한 기술제공과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것인 만큼 'OEM 관리업체'로 분류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는 것. 컨설턴트의 능력에 대해 전흥규 실장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겸비는 물론 현장밀착을 통해 필드사정을 얼마만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가 판단의 기준일 것"이라며 "그 능력에 따라 OEM사료의 근본목적인 최종 생산비를 절감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OEM사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그부분에 대해선 팜믹스가 어느 업체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는다. 지금껏 팜믹스 자체 문제에 따른 고객의 이탈은 없었다는게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라는 게 전실장의 분석이다. 물론 그 뒤에는 각 농장에 적합한 최적의 사료배합비 구성에서 부터 품질관리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그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더욱이 갈등구도로 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사료회사와의 바람직한 관계설정에도 주력,현재 10여개 농장에서 1백개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그결과 고객농장과의 물류거리도 최소화 할수 있었다. 배합비에서부터 기술료 공개에 이르는 철저한 투명 경영도 팜믹스 고객들이 꼽는 팜믹스사의 강점. 이런 그가 제시하는 팜믹스의 미래상은 어떨까. "철저한 전문가그룹과의 아웃소싱을 통해 수의부문은 물론 사양관리와 나아가 축산물판매까지 포함하는 '토탈 솔루션' 업체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