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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신년사>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

[축산신문 기자]

도축업은 국민 식탁 안전 책임

전기요금 문제 해결 우선 과제

 

2026년 새해를 맞아 모든 축산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은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무산, E-7-3(도축원) 비자 도입 논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등 굵직한 현안이 이어진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도축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을 굳건히 지키며 국민 식탁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도축 과정은 축산물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탕박 공정에서 물 온도가 단 2℃만 달라져도 지육의 식미와 상품성이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도축 현장은 고도의 숙련과 책임이 요구되는 전문 영역입니다.
도축산업 종사자들은 3D(힘든·Difficult, 더러운·Dirty, 위험한·Dangerous)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국민이 안심하고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축장은 단순한 도체 생산 공간을 넘어 축산물 이력 관리, 등급 판정, 축산 자조금 거출 등 국가 축산 정책의 핵심이 실행되는 중요한 현장입니다.
특히 새벽부터 소 등급 판정을 위한 절개 작업을 수행하는 인력들의 헌신은 우리 축산 유통 시스템을 지탱하는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협회는 2026년 전기사업법 개정을 통해 도축장의 전기요금을 농사용으로 전환하거나, 최소한 예냉실이라도 농사용 전기요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호주산 쇠고기의 관세가 0%가 되는 시점을 앞둔 지금, 도축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정부의 보다 깊은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새해에는 도축산업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이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병오년(丙午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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